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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꼬리, 누구 꼬리? ㅣ 보랏빛소 그림동화 37
줄리 머피 지음, 한나 톨슨 그림, 윤선주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2월
평점 :
'지구 곳곳 동물들의 꼬리 이야기'라는 소제목이 있는 <꼬리, 꼬리 누구 꼬리?> 그림책이다.
동물에 관한 책이면 아이의 환영을 받는다. 책을 펼쳐서 앞 면지를 보니 꽃, 나무, 바위 등에 숨어 있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모두 숨어 있지만 꼬리만은 보인다.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느낌을 주었다. 선명한 그림이 예쁘기도 했다.
누구 꼬리인지 앞면지를 보며 맞추기 퀴즈를 해보면 좋겠다. 아이들은 퀴즈를 참 좋아하니까.
동물들의 꼬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 먼저 소개를 해준다. 그리고 동물들의 꼬리가 하는 놀라운 일을 함께 보자고 한다.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제일 먼저 등장하는 동물을 '수컷 윌슨극락조'이다. 멋진 꼬리와 머리 깃을 뽐내며 춤을 춘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
그다음 동물은 '긴부리돌고래'이다. 꼬리 덕분에 발레리나처럼 돌면서 공중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림만 봐도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시원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 그림책이 좋았던 점은 '새', '돌고래' 이렇게 동물을 등장시킨 것이 아니라 '수컷 윌슨극락조', '긴부리돌고래', '사막밤도마뱀' 등 동물의 구체적인 이름을 알려주고 그림책 속에 등장시켰다는 점이었다.
구체적인 이름이 없는 동물은 그냥 등장시키기도 했지만, 이 그림책에 등장한 대부분은 동물을 구체적인 이름을 알려주었다.
각 동물의 꼬리가 하는 일을 설명해 주어 각 동물 꼬리의 특징도 잘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림이 선명하고 예뻐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는 그림책이었다.
마지막 장에는 이 책에 나온 동물들이 살 고 있는 곳을 표시해 둔 지도가 등장한다. 지도를 그리거나 인쇄해서 동물이 사는 곳을 붙여보는 활동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뒷면지에는 숨어 있던 동물들이 제 모습 그대로 등장하였다. 모습이 다양한 동물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데, 저마다 특징이 달라서 재미있기도 하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