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비움 J 10호 : 그림책은 집 - 그림책 잡지 라키비움 J
전은주 외 지음 / 제이포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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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비움J Vol.10 그림책은 집>

나는 대학생 때, 도서관에 가면 공부하기보다 대학내일을 꼭 챙겨보는 루틴이 있었다. 여전히 잡지를 좋아하는데, 알찬 내용이 담겨있는 그림책 잡지를 알게 되었다.

지난호는 특정 자료를 찾고 싶어 구매했다면, 이번호는 ‘그림책은 집’이라는 소제목이 특히 끌렸다. ’그림책‘, ’집‘ 두 단어 모두 내가 좋아하는 단어이고 두 단어가 만난 ’그림책은 집‘이라는 말도 뜻이 좋다. 나에게도 그림책이 집처럼 의미있고 중요하기에 끄덕끄덕 공감이 갔다.

무려 200페이지 정도로 구성된 라키비움J에는 다양한 그림책 소개 뿐 아니라 그림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와의 인터뷰를 보면 그림책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커진다. 북토크에 가서 직접 이야기를 들으면 더 좋겠지만, 대안으로 인터뷰를 통해 그림책과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림책을 더 깊게 볼 수 있다.

권윤덕 작가님 앞집에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따뜻하다. ‘온화한 어른들을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것의 의미’라는 제목을 보고 또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내 아이 역시 온화한 어른들을 일상적으로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어쨋든, 그림책을 잘 모르는 이든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든 잡지를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것이다.

발행인의 말 중 한 문장을 남긴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게 어디 나무 이름 꽅 이름뿐일까요. 세상 사는 비밀을 많이도 배웠습니다.’

#라키비움J #라키비움J그림책은집 #그림책은집
#그림책잡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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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되고 싶었어 - 그림으로 읽는 시
이미숙 지음 / 밥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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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였던 저자는 현재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고 동화를 창작하고 있다고 한다. 이 그림책은 저장 시와 그림이 담겨 있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쓴 배경은 잘 모르지만 <나는 … 되고 싶었어>는 저자의 이야기일 것이라 추측한다.

꽃이 되고 싶고 기쁨이 되고 싶었던 마음 그리고 또 여러가지의 형태로 존재하고 싶었던 마음이 시에 드러나있다. 마지막에는 흙이 되고 싶다고 한다. 시를 읽다보니 저자는 본인의 자유, 기쁨도 중요하지만 누군가를 이롭게 하는 존재가 되고 싶었던 것 같다. 저자가 직접 쓰고 그린 시와 그림에 저자의 마음이 잘 녹아들어있는 그림책이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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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리오캐릭터즈 초등 어휘 사전 산리오캐릭터즈 사전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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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책이 도착하자마자 엄지를 치켜올렸다. 요즘 글자에 부쩍 관심을 보이는 때이기도 하고, 언니가 있는 친구들이 초등학생에게 인기 있는 책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보면 갖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이웃집 수달>, <우유 모카> 책은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너덜너덜 해진 상태이다. 친구들도 책을 구매하기도 하였다. <산리오 캐릭터즈 초등 어휘 사전>도 출판사를 보니 '서울문화사'였다. 이제는 이 책이 가방 안에 자주 들어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성은 캐릭터 소개를 지나 '의성어', '관용어', '고사성어'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의성어, 관용어, 고사성어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설명해놓은 점이 좋았고,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이니 즐겁게 의성어, 관용어, 고사성어를 익히는 것을 말할 것도 없다.

배움은 늘 즐겁지만은 않다. 때로는 힘든 과정을 지나야 함을 알고 있다. 그러나 먼저 배움에 흥미를 가지고 이것저것 익히고 알아가는 것도 중요함을 느낀다. 문해력을 잘 기르기 위해서는 어휘력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어휘력 나아가서 문해력이 향상되면 좋겠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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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 식빵 올리 그림책 58
백경희 지음 / 올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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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 식빵>은 아이의 취향에 맞는 그림책일 것 같아 신청해 보았다. 동물이 나오고, 음식이 나오고, 도망가고 쫓는 그림책을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 리가 없다!

심심한 악어가 등장한다. 빵집에서 빵을 훔쳐 달아난다. 도망가는 악어와 쫓아가는 식빵 주인이 지나는 장면이 재미있다. 수박 강물, 옥수수 출렁다리, 초코 마을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배경이 등장한다. 보기만 해도 재미있다.

빵집 주인에게 결국 악어는 잡히지만, 다양한 음식의 맛을 담은 식빵은 너무 맛있다. 악어는 맛있는 빵을 맛보고는 아저씨와 빵을 만들게 된다.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꿈까지 찾게 되는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이 그림책을 보며, '재미 안에 묻어 나오는 배움'이라는 소개 문장이 떠올랐다. 그림책을 보는 내내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데, 또 깨닫는 것들까지 있으니 말이다! 아이들이 보면 좋아할 그림책이다.

* 이 그림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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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스스로 공부가 시작됐다
정예슬 지음 / 싸이프레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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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프롤로그가 참 인상 깊었다. 저자가 플래너 쓰기, '기록'에 마음을 쏟게 된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프롤로그만 보면서도 마음이 뭉클해졌고, 기록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스스로 느낀 것을 실천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고 있다. 단순히 플래너 사용법을 알려주는 기술적인 내용을 담지 말자는 다짐처럼 이 책에는 가족이 함께 플래너를 사용하며 있었던 일들을 담고 있다.

나는 항상 12월이 되면 다이어리를 구매한다. 다 채우지 못하는 다이어리를 늘 사는 것은 기록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늘 빼곡하게 다이어리를 채우는 해는 많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매년 조금씩 더 채워져가는 다이어리를 발견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이들과 연령에 맞는 방법으로 플래너 쓰기를 한다. 독서판, 챌린지 보드 등을 활용하다가 아이들이 4학년, 2학년 즈음 되었을 때 플래너 쓰기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기 주도적인 학습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플래너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기르기 위한 중요한 도구라고 한다. 플래너를 통해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살아갈 수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이 책에서 플래너를 위한 플래너 쓰기를 하면 지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제한한 단계가 '보물지도 작성하기'이다. 드림보드와 같은 형식인데, 아이들이 자신의 계획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자신의 꿈을 이미지나 글로 기록해 보는 것이었다. 최근에 나도 드림보드의 힘을 느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하였다.

책에 표시를 해둔 부분은 유치원 시기, '자석 양치판', '투두리스트' 부분이다. 아직 플래너를 사용하기 어려운 시기에 직관적으로 보며 자신이 한 것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체크해두고 실천해 보려 한다.

플래너 쓰기 습관이 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아이의 수준에 맞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점이 굉장히 좋았고, 실제로 아이들이 적용해 본 과정을 글로 읽고,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아직은 7세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 때까지 플래너 쓰기가 루틴이 될 수 있도록 적용해 봐야겠다고 결심하였다.

예비 초등학생, 초등학생의 부모님이 이 책을 보면 아이들이 기록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습관을 갖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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