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덜덜
손영목 지음 / 발견(키즈엠)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의 제목은 <덜덜덜>입니다. 수영모, 수경, 수영복을 입은 모습으로 '덜덜덜' 떨고 있는 사람이 있네요. 정말 많이 '덜덜덜' 떨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무슨 이유로 이렇게 덜덜덜 떨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다이빙을 하기 전, 덜덜덜 떨리는 주인공! '떨리는 건 언제나'라고 하며 떨리는 다양한 것들을 그림책에서 보여줍니다. 덜덜덜 떨리는 자동차, 덜덜덜 떨리는 핸드폰, 덜덜덜 떨면서 대변을 보는 모습, 덜덜덜 떨리는 안마기가 등장하네요.

덜덜덜 떨리는 마음을 덜덜덜 떨리는 다른 것들로 보여주니 더 떨림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덜덜덜 떨리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라고 말하는데요. 막상 다이빙하는 순간의 표정은 아찔해보입니다.

그리고 떨릴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줘요. 떨릴 때는 떨면 된다고요. 처음에는 누구나 떨 수 있다고요. 그냥 네 마음대로 하면 된다고요.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말이, 그냥 네 마음대로 하면 된다는 말이 참 위로가 됩니다.

떨다보면 모든 것이 바뀐다고 하는데요. 떨면 바뀌는 것들을 보여줘요. 하나 예를 들어보면 청소기가 떨면 수북했던 먼지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떨면 바뀌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참 재미있어요. 기발한 생각이에요.

덜덜덜 떨리는 것은 결국 신나는 되고, 한 번 더 해보고픈 일이 됩니다.

저자 소개를 보았어요. "어른들은 '덜덜덜' 떨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자동차 운전을 했을 떄, 회사에 첫 출근을 했을 때 그리고 처음으로 그림책을 출간했을 때 긴장해서 '덜덜덜'떨었습니다." 소개의 일부인데요. 저자가 '덜덜덜' 그림책을 잘 쓸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저도 무슨 일을 시작할 때면 '덜덜덜' 떨리는 사람이라 '덜덜덜' 떨면서 만들었을 이 그림책이 좋아집니다. '덜덜덜' 떨면서 도전하는 일들이 멋지게 바뀔 저의 시간들도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덜덜덜> 그림책 소개를 마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발이 바닥에 닿을까요? - 신의아동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작
리우쉬궁 지음, 남은숙 옮김 / 하우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발이 바닥에 닿을까요?> 제목을 보고 이 그림책의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표지 그림만 보고는 어떤 내용인지 잘 짐작이 가지 않았어요.

내용을 읽어보니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그림책을 눈이 동그래져서 보았네요.

그럼 그림책 <발이 바닥에 닿을까요?> 내용을 보겠습니다.

"여름이 되었어요."로 시작되는 그림책입니다. 강아지, 고양이, 돼지는 산속의 수영장으로 수영을 하러 갑니다. '아! 표지의 파란 곳은 수영장이었어요!'

돼지, 고양이, 강아지 모두 수영장으로 가는 길에 튜브를 놓고 온 것을 생각해냈어요. 튜브를 다시 가지러 가기에는 길이 무척 길어 보입니다. 세 친구 모두 수영을 할 줄 모른다고 해요.

돼지, 고양이, 강아지가 어쩔 줄 모르고 있을 때, 공룡이 다가옵니다. 공룡에서 친구들은 묻죠. "수영장 물이 많이 깊어요? 발이 바닥에 닿을까요?" 공룡은 대답해줘요. 겨우 허벅지에 닿을 만큼 물이 얕다고요. 당연히 발이 바닥에 닿는다고요!


이 장면부터 웃음이 나왔습니다. 공룡에게는 허벅지에 오는 물이지만, 돼지, 고양이, 강아지에게는 허벅지에 닿을 물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돼지, 고양이, 강아지는 생각해요. 허벅지만큼 올라와서 발이 바닥에 닿을 수영장을요.

그렇게 튜브 없이 수영장을 향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돼지는 마음을 놓고 가다가 만나는 동물에게 수영장이 깊은지 발이 바닥에 닿을지 물어봅니다.

동물들은 대답해주고, 세 동물 친구는 나름대로 상상하며 수영장에 도착하지요. 무사히 수영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동물들이 수영장에 풍덩 빠져버리고 말겠다는 생각을 하고 말았는데, 동물들에게 생각치 못한 즐거움이 펼쳐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뒷 이야기를 상상해보아도 재미있겠어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도 참 좋았습니다. 세 동물 친구들에게 "발이 바닥에 닿을까요?" 묻는 새로운 동물 친구가 등장한다는 것이요. 세 동물 친구들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그림책이 끝나고 '작가의 말'에 저자는 이야기 속 돼지, 고양이, 강아지처럼 발이 바닥에 닿지 않는 곳을 유난히 무서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그림책을 지을 수 있었나봐요. 마지막 말이 마음에 남아서 남겨봅니다.

"자연은 이렇듯 늘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당신이 편안한 마음으로 신뢰한다면 어디든 갈 수 있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단순한 내용의 그림책과 같이 보이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읽다보면 깊은 의미가 느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 문해력 초등 1-2학년 - 국어 수학 나무 문해력
윤병무 지음 / 국수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1-2학년 대상 <나무 문해력> 책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 수업이 있어서 초등학생 책을 보고 있어요. <나무 문해력> 책은 학년별로 구성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문해력'은 요즘 핫한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이 책 '지은이의 말'에서 문해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201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정의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p7 "즉 문해력이란 글을 이해하고 판단하고 사용하고 참여하는 능력이다."라고 OECD는 국가별 국민들의 문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료에서 문해력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저자는 <나무 문해력> 책의 기분을 OECD 정의에 따라 구성하였다고 해요. 독자가 글을 이해하는 활동, 글을 판단하는 활동, 글을 사용하는 활동, 글에 참여하는 활동을 하도록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 하나의 지문이 제시되고, 독자가 지문을 이해하고, 판단하고, 사용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네 단계의 질문을 제시하였어요.

저자는 네가지 질문을 제시하고 해답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참여하기'의 질문은 '적절한 답'에 가까운 조언을 써 놓았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깊은' 문해력은 닫혀 있지 않다고 믿는다고 이야기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AI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질문을 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도 AI의 대답은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인출된다고 설명하며 오늘날 질문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참여하기' 활동은 적절히 대답하는 능력 뿐 아니라 적절히 질문하는 능력도 키워 준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의 분량을 나누어 꾸준히 해보면 책을 한 권 마쳤다는 뿌듯함과 문해력(글을 이해하고 판단하고 사용하고 참여하는 능력)이 향상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껌딱지 코딱지 리틀씨앤톡 그림책 42
장지혜 지음, 뜬금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껌딱지 코딱지>는 제목에서부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코딱지'이야기만 나와도 깔깔 웃는 아이들이 제목을 보자마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껌딱지 코딱지> 그림책의 등장인물은 바로 '껌딱지'와 '코딱지'에요. 앞면지에 엄마 '발 동동'과 엄마의 딸 '껌딱지', 할머니 '뚝딱뚝딱'과 할머니 손자 '코딱지' 소개가 나와있어요. '옛날도 아니고 요즘 같은 세상에. 별명으로 이름을 짓는 특이한 마을이 있었습니다.'라는 소개가 참 재미있었네요.

하늘 유치원을 다니는 껌딱지, 코딱지는 가장 늦게까지 유치원에 남아 있는 아이들이에요, 코딱지는 코딱지를 후비고 있고, 껌딱지는 엄마를 기다리며 울고 있어요,

엄마와 할머니를 기다리던 아이들은 상상을 합니다. '먼지 괴물'을 잡아야 한다고요. 사탕을 나눠먹던 아이들은 사탕 맛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사탕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부풀어 오른 사탕을 타고 날아오르게 되는데요.

아이들은 먼지 괴물을 만나게 됩니다. 먼지 괴물을 만나고, 엄마가 일하시는 병원, 할머니가 다니시는 병원을 부풀어 오른 사탕을 타고 돌아다니게 되네요.

아이들은 먼지 괴물을 물리치게 되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물리치게 될지 한 번 알아맞혀 보세요.

먼지 괴물을 물리치고 유치원으로 돌아와서 엄마가 조금 늦게 와도 괜찮다는 아이의 말이 기특했습니다. 아이가 한 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였어요.

늦게까지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부모님, 조부모님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먼지 괴물'을 물리치는 모험을 떠나는 '껌딱지'와 '코딱지'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도 부모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와 나 푸른숲 새싹 도서관 41
엘리 울라드 지음, 도리엔 브라우버르스 그림, 이계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그림책은 '지구에서의 생명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과학 그림책입니다.

지구가 땅에 생겨나고, 생명체가 생겨나기 시작하고, 땅에 울창한 숲이 펼쳐지고, 기온이 올라가고 유성이 충돌하며 지구가 힘없이 무너지고,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고, 식물에서 꽃이 피어나고,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져서 공룡들이 죽어가고, 살아남은 생명들과 새로 생겨난 초원이 생기고, 유인원이 등장하고,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또다시 세상이 얼어붙고, 머리가 영리한 인간이 세상을 발전시킵니다. 그리고 인간은 지구에서 더 많은 것을 원하며 욕심을 부리고요. 그렇게 지구는 위기에 놓여있고 지구를 우리가 지켜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과학적 지식을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알려주고 있어서 지구의 시작과 지금의 모습을 영화를 보듯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 그림책은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권장으로 되어있지만 6살인 저희 아이도 집중하여 그림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집 주제가 '환경'이어서 요즘 멸종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고, '지구를 지켜야 한다'라는 노래와 캠페인을 경험해 봐서 관심을 가지고 그림책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구에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사는 인간이 결국 지구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인간만이 지구를 다시 지켜낼 수 있다는 것도 그림책을 보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