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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깨끗해졌어요 - 내 인생의 반전 정리 수납 성공기
와타나베 폰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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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 미녀를 따라 했더니 5kg 더 빠졌어요>로 다이어트 성공기를 담아낸 인기 작가 와타나베 폰이 이번에는 <<집이 깨끗해졌어요>>로 정리 수납 성공기를 출간했다. 전작에서 일상을 과감하게 보여준 와타나베 폰은 이번 책에서도 적나라하게 자신의 집을 공개하면서 반성과 변화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름 열심히 정리정돈을 한다고는 하지만, 뭔가 늘 어수선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우리 집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기대감을 가져보았다. 만화이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독자에 따라서는 전문가적인 정보를 습득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가진 매력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함으로써 독자의 공감을 얻고, 독자 스스로 해보겠다는 에너지를 선물하기에 읽어볼만 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저자가 '날씬 미녀 생활 습관 따라 하기 다이어트'로 35kg을 빼기 전의 이야기로 그녀가 만화책 더미를 헤치고 자명종을 더듬거리며 일어나는 것이 일과였던 때였다. 그녀는 꽤 어지러운 집에 살고 있었고, 지금까지 수도없이 정리정돈을 도전했지만 늘 3일 만에 지옥의 쓰레기 집으로 원상 복귀하면서 결국에는 포기 모드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와 노래방에 갔을 때 먼지 때문에 옷에서 빛이 나는 창피함을 겪고나서 청소를 결심하게 된다.

 

 

 

 

 

 

 

 

 

친구들과 오래전부터 계획하던 타이완 여행을 통해 와타나베 폰은 여행지에서 정리의 힌트를 얻게 된다. 먼저 '문제투성이 나'를 인정하고 나를 감싸던 갑옷을 벗어던져야 한다. '사용하지 않지만 있으면 안심'인 물건들은 과감히 정리하고, '언젠가 써야지'하는 물건은 지금 사용하며, 식탁에는 평소 사용하는 것만 남겨놓고, '날씬해지면 입어야지'하는 마음을 버리고, 여유분은 사두지 않는 것, 그리고 아끼는 물건일수록 밖으로 꺼내놓음으로써 집을 멋지게 만드는 비법을 알아가는 것도 필요하다. 이렇게 집이 깨끗해지면 전혀 다른 모습의 나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 곳곳에 수록된 '지저분한 집 이런 일 꼭 있다' 편에는 우리 집의 모습도 살짝살짝 보여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는데, 집안을 정리하면서 자신감을 생기고, 멋진 물건들을 사용하니 매일이 즐겁고, 한층 여유롭게 취미를 즐길 수 있으며, 쓸데없이 물건을 사는 일이 줄어드니 가계에 여유가 생겼다는 와타나베 폰의 깨달음을 보면서 나도 정리정돈을 해야겠다는 욕구가 불끈 생기게 된다. 특히 와타나베 폰의 잘못된 습관 중 나와 닮은 꼴이 많아서인지 그녀를 통해 나를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사용하지는 않지만 왠지 버릴 수 없는 물건들, 할인 품목이면 나중에 쓰겠다고 사놓은 물건들, 여기저기서 받아놓은 샘플들과 일회용품들, 사용하는 물건 대신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로 꽉 차있는 서랍들. 그동안 집이 좁아서, 수납 공간이 없어서 제대로 정리를 못하는 것이라 했던 핑계들이 괜시리 부끄러워진다.

 

 

 

 

 

 자신의 실패를 통해 정리정돈의 방법을 일깨워주는 저자 와타나베 폰의 실제 성공기를 담은 <<집이 깨끗해졌어요!>>를 통해 나도 삶의 여유와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봐야겠다. 지금 당장 고고고==333

 

 

(이미지출처: '집이 깨끗해졌어요!' 본문,표지에서 발췌)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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