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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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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출간, 호주 '책을 읽자!' 선정 내려놓을 수 없는 책 50, 3년 연속 호주출판업상(ABIA) 올해의 어린이책 상 수상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자신 있게 선보인 책 <<13층 나무 집>>입니다. 책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이 책이 얼마나 흥미로울지 가히 짐작이 됩니다. 표지를 펼치면 앤디와 테리가 사는 13층 나무 집의 구조가 훤히 보인답니다.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 수영장, 레모네이드 분수, 덩굴 그네, 극장 겸 도서관, 볼링장, 식인 상어 수조, 거대 새총 등등 정말 없는 게 없는 집이네요.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던 그런 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 이 집에 살면 흥미로운 일들이 마구마구 생겨날 것만 같아요. 한 번쯤 꼭 놀러가보고 싶네요.

 

 

 

뭘 망설이고 있지

올라와! (본문 11p)

 

 

 

나무 집은 앤디와 테리가 사는 집이기도 하지만, 함께 책을 만드는 곳이기도 하지요. 앤디는 글을 쓰고 테리는 그림을 그립니다. 고양이를 밝은 노란색으로 노란 카나리아로 변신시킨 테리 때문에 한 바탕 난리가 났을 때, 출판사 사장인 큰코 씨가 원고 마감일이 지났다며 버럭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1년 전 앤디와 테리는 지난 금요일까지 원고를 보내겠다고 약속을 했었거든요. 앤디는 내일 오후 5시까지 갖다 놓겠다고 약속을 하고 곧 탁자에서 일을 하기로 합니다. 앤디는 테리의 그림 가방에 재미난 스케치가 몇 장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원고를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헌데 손가락 그림이 전부네요.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감을 잡았다는 앤디의 글쓰기 공책도 별반 다를 바 없군요. 맞춤법도 틀린 '옌날옛적'이 전부군요. 헌데 일을 빨리 시작해야할텐데, 테디는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 '멍멍이의 왈왈 쇼'를 봐야한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일을 하려는데 이번에는 우체부 빌 아저씨가 소포를 전해줍니다. 생각했던 바다원숭이가 아니라 인어 아가씨가 도착했지만 테리는 인어 아가씨와 결혼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하지만 앤디는 인어 아가씨가 아니라 바다 괴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다행이 바다 괴물을 물리칠 수 있었고 드디어 책을 시작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새로운 문제가 또 발생을 하는군요.

 

 

 

실컷 팝콘을 먹고 목이 말라 레모네이드를 마셨지만 트림이 계속되어 풍선껌을 씹었는데, 풍선껌의 풍선이 너무 커져서 테리를 감싸 버렸네요. 트림한 가스로 가득 찬 풍선껌 풍선 속에 테리가 갇힌 거죠. 그런 테리를 구하기 위해 또 모험이 시작되는군요. 사건이 일단락 되고 이제 정말 책을 써야합니다. 지금까지 그리고 쓴 거라고는 '옌날옛적'이랑 '손가락' 그림이 전부인데 말이죠. 하지만 앤디와 테리는 이 글과 그림을 합쳐서 '슈퍼 손가락의 모험'이라는 책을 쓰게 됩니다. 이들은 이야기가 만족스럽자 다른 이야기를 더 쓰기로 마음 먹습니다. 하지만 또 방해를 받게 되는군요. 바로 인어 아가씨를 잘 못 배송해준 바다원숭이 판매 회사에서 보내준 바다원숭이 알이 도착한 거에요. 하지만 그냥 넘어가면 섭섭하겠지요? 또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물론 엄청난 모험이 끝나고 일은 잘 해결됐지만 책이 마무리가 안 되었네요.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앤디와 테리는 오늘 하루 엄청난 모험을 했고, 그 모험이 흥미로운 이야기로 탄생하게 되었으니까요.

 

 

 

아이들에게 '책 좀 읽어라'라며 잔소리를 할 필요가 없는 책이네요. <<13층 나무 집>>을 읽기시작하면 다 읽을 때까지 정말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진 흥미진진한 모험이 아이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할 거 같네요. 더 흥미로운 것은 앤디와 테리가 <<13층 나무 집>>을 곧 '26층' 나무 집으로 더 높이 올려 지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범퍼카 경기장, 펭귄도 함께 즐기는 얼음 경기장, 78가지 맛 아이스크림을 퍼 주는 로봇 같은 기발하고 새로운 발명품은 물론이요, 도시와 섬과 바다를 오가는 짜릿한 사건들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아이들의 기대가 정말 대단할 거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13층 나무 집>>이었습니다.

 

(이미지출처: '13층 나무 집' 본문에서 발췌)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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