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유명한 옛이야기입니다. 대나무 숲을 보존하게 만든 일등공신 아닌가요 ㅎㅎ 이 옛이야기를 노인경 작가님이 새롭게 해석하여 바캉스 프로젝트에서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문학동네’ 출판사를 통해서 정식 출간되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옛날 옛날 어느 나라에서 왕들이 자꾸만 죽었습니다.소문은 퍼졌지만 왕이 되고 싶은 사람도 여전히 넘쳐났어요.그 중 한 사람이 444대 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다음날 귀가 당나귀 귀처럼 커져버린 왕은 충격에 휩싸여 왕관을 주문했어요.그런데 너무 무거운 왕관이라 몸이 다 아팠어요.444대 왕은 문득 이전 왕들의 일기를 떠올렸어요. ‘왕조 실록’처럼 이 나라에도 죽은 왕들의 일기가 존재했습니다.그리고 적혀 있는 내용은 너무나도 섬뜩했어요. 다들 왕이 되자마자 당나귀 귀가 되었고, 커다란 왕관으로 귀를 가렸던 것입니다.그런데 말입니다.옛이야기의 매력이 뭘까요? 바로 재미를 불러온다는 것입니다.이 작품 역시 여기서부터 노인경 작가님이 손끝에서 재미의 마법이 쏟아집니다. 바로 왕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그 원인들이 나오거든요.어떻게 죽은 걸까요? 이건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참고로 저희 아이는 제가 읽어주는 걸 들으면서 처음에는 시큰둥하다가 점점 귀를 쫑긋하더니 나중에는 책을 뺏어서 직접 그림이랑 확인했어요.하지만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버리면 좀 허무하겠지요? 웃기는 것도 옛이야기의 한 매력이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바로 재미를 통한 교훈입니다.왕은 생각합니다. ‘이렇게 다들 죽었는데, 설마 나도?!’그래서 왕은 예전 왕들과 다른 선택을 합니다.어떤 선택을 할지 독자들도 예상할 수 있을 겁니다.이 선택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444대 왕의 일기는 어떻게 기록될까요?이 역시도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무엇보다 이 작품이 우리에게 던지는 물음을 독후 활동으로 같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만약 당신에게 어느 날 갑자기 당나귀 귀가 생긴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이 ‘당나귀 귀’는 단어 그대로 ‘당나귀 귀’로 하여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또한 ‘당나귀 귀’를 어떤 ‘결점’이라고 바꿔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아이들은 어떤 대답을 할까요? 어떤 이유로 그런 대답을 했는지 들어본다면, 즐거운 독후활동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돼지 둘이 은행 앞을 자꾸만 서성이자은행장은 화를 내며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죠.나가라고 소리치던 은행장은 상자를 보자약삭빠른 여우처럼 눈을 반짝였어요.브릭스가 진귀한 보물이 든 상자를 열자은행장은 숨이 막힐 지경이었죠. "어이쿠, 이런!"손을 비비며 굽실굽실 아양떨며 말하기를,"사장님, 사모님, 여기 좀 앉으시겠습니까?.. - P13
끙끙 앓던 444대 왕은 문득 이전 왕들의 일기를 떠올렸습니다. 이전 왕들의 일기에는 놀랍게도 똑같은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왕이 되자 모두들 당나귀 귀가 되었고, 커다란 왕관으로 귀를 가렸던 것입니다. - P14
나팔꽃은 달에 꼭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 아침, 엄마가 나에게 소리를 질렀어요.깜짝 놀란 나는 이리저리 흩어져 날아갔지요. - P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