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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영웅들을 통해 배우는 물리학 강의 - 슈퍼맨, 그게 과학적으로 말이 되니?
제임스 카칼리오스 지음, 김민균 외 옮김, 김영태 감수 / 바이북스 / 2019년 3월
평점 :
며칠 전에 고등학교 갓 입학한 아들아이가 물리 동아리를 들었다고 했다.
갑자기 생각지도 못했던 물리분야의 동아리라는 소식에 조금 놀랬지만, 궁금해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자신이 하고 싶은 물리 실험을 골라서 하면 된다는 것이다.
평소에 과학을 좋아하기도 해서 발명품 고안에도 열을 올리는 타입이라 왠지 모를 물리 동아리 가입이 더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 <슈퍼영웅들을 통해 배우는 물리학 강의> 이 책을 같이 보자고 권했다.
일단, 남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 히어로들이 나오는 것 자체 만으로도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슈퍼 영웅들의 활약상에 속에 숨은 물리학의 법칙이 있다는 사실...꽤 흥미롭다.
거기다 자신이 해야 할 실험들과 연결 지을수도 있고~~완전 일석이조가 될 듯하고...
<슈퍼영웅들을 통해 배우는 물리학 강의> 이 책의 저자 역시 물리학 교수라서 학생들이 물리학을 배우기 어려워 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과학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물리학적 측면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만화나 영화 속 슈퍼맨, 플래시, 스파이더맨, 헐크, 앤트맨 등 우리가 익히 아는 영웅들이 총 출동해서 그들의 능력치를 물리학적 현상과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서 배울 수 있는 물리의 뭔리와 개념까지도 배울 수 있다.
<슈퍼영웅들을 통해 배우는 물리학 강의> 이 책에서는 우리가 달에 가면 중력이 6분의 1밖에 작용하지 않아 뽕뽕 날아 다닐 수 있는 것처럼 지구의 15배 중력을 가진 크립턴 행성에 살았기 때문에 지구에서 그렇게 쉽게 뛰어 오를 수 있었던 슈퍼맨을 통해 힘과 운동, 그리고 뉴턴의 중력 법칙을,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을 이용해서 구심 가속도도 배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일렉트로가 들러 붙는 방법을 통해서 정전기, 암페어 법칙과 패러데이 법칙을, 그리고 아이언맨을 통해서 알아 본 고체 물리학등... 물리현상의 전반적인 이론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아이언맨의 갑옷 비밀을 아는 순간, 그가 배터리 충전하기 위해 기어다니고 고철 덩어리 같은 갑옷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장면이 떠올라 웃음이 절로 나오기도 했다.
암튼, <슈퍼영웅들을 통해 배우는 물리학 강의>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딱딱한 물리 이론들이 즐비한데도 영웅들의 능력과 그들의 무기들을 살펴보면서 물리이론과의 간극의 차이까지 들여다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거기다 만화 컷 장면도 나오니~ 과학에 조금의 관심이 있다면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인거 같다.
‘이 포스팅은 해당업체로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