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 - 장미전쟁의 킹메이커
찰스 오만 지음, 이지훈.박민혜 옮김 / 필요한책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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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국 황실의 왕권을 둘러싼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영국왕조까지 살펴가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 조선왕조의 이야기처럼 왕권을 가지고 벌어진, 암암리에 이루어진 권모술수들... 귀족 계급간의 이해관계등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아주 흥미로운 이야깃꺼리가 많다.

이 번에 접한 <워릭백작 리처드 네빌, 장미전쟁의 킹메이커> 이 책도 바로 그런 왕위 쟁탈의 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책으로 영국의 랭커스터 가와 요크 가 사이에서 벌어진 '장미전쟁'에서 중추적 역활을 했던 킹 메이커 '리처드 네빌'이라는 인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  


장미전쟁은 1455~1485년에 걸쳐 이루어진 영국의 랭커스터 가와 요크 가 사이에서 벌어졌던 왕권싸움이었다. 한마디로, 내전인 셈이다.

여기서 랭커스터 가의 문장은 붉은 장미였고, 요크 가 문장은 흰 장미였기 때문에 장미 전쟁이라 불리기도 한다.

헨리 6세, 앙주의 마거릿, 요크의 리처드, 3세, 에드워드 4세 등 주요 인물을 중심으로 영국의 대표적 요크파 귀족 가문인 네빌 가문의 리처드 네빌의 활약까지 인물들을 따라가다보면 이 내전의 흐름이 보인다.   

요크와 랭커스터 세력의 대립끝에 요크가 승리하면서 에드워드 4세가 왕위를 차지하지만 리처드 네빌과 에드워드 4세의 갈등으로 다시 헨리 6세가 복위되었다가 재차 에드워드 4세의 복위로 인해 요크 왕조의 시작된다

그리고 리처드 3세의 왕위 쟁탈전과 튜더왕조의 개막까지 잉글랜드의 권력의 판도가 급변하는 변곡점에는 늘 킹 메이커인 워릭백작 리처드 네빌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당대 귀족이었지만 민중의 지지를 받기도 했던 워릭백작 리처드 네빌... 

왕비의 네빌 암살 시도 음모에서도 간신히 빠져 나오기도 하고, 왕이 화해의 목적으로 영주들을 웨스트민스터 대의회에 초대했을때도 ​왕의 병력, 두 파벌가신들의 주둔병력들, 무장한 5천명의 시민들까지 대치해야 하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사촌인 에드워드가 평화로이 왕관을 쓰게 하기 위해 5년에 걸쳐 긴 전투와 포위전을 수행 했던 그가 랭커스터파인 리버스가의 나이 많은 미망인 엘리자베스와 혼인 하면서 외척의 힘을 빌려 네빌가의 통제에서 벗어 나려는 계획을 세운 에드워드 왕과 반목하게 된다, 아니, 프랑스와의 협상을 위해 노력한 네빌에 대해 잉글랜드는 부르고뉴편에 서 버렸고 네빌은 그렇게 철저하게 내쳐져 버렸다.

이후, 네빌의 반란, 마가릿 왕비와의 화해, 그리고 잉글랜드 침공으로 헨리 6세의 복귀에 손을 들어 주었지만, 이에 불만을 품은 네빌의 사위인 클라렌스가 하얀 장미를 달고 에드워드편에 서는 배신과 더불어 에드워드의 근거리 전술로 인해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

<워릭백작 리처드 네빌 , 장미전쟁의 킹메이커> 이 책을 읽는 동안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다만, 이 책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원문 그대로 번역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다 영국귀족 가문에 대해 처음 접하는 독자들인 경우, 낯선 지명과 귀족가문 그리고 그들이 소유한 영지의 범위까지... 이해 하기엔 너무나도 낯설다는 점이다.

솔직히,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의역도 좀 필요한데, 너무 번역스러운 번역이었다는 점도...

​그래도 장미전쟁에서 그의 영향력을 고려해 본다면 '워릭백작 리처드 네빌' 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 되기도 했다.

이번 이 책을 통해서 '워릭백작 리처드 네빌'이라는 대단한 인물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고, 장미전쟁에 얽힌 인과고리를 좀 더 상세히 알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이 포스팅은 해당업체로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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