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마인드북 시리즈 3
박옥수 지음 / 온마인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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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아닌 나도 박옥수 목사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은 걸 보면 유명하신 분이 맞긴 맞나보다. 일찍이 지식과 기술 중심의 교육이 더 이상 청소년들을 변화시킬 수 없음을 알고 20여 년 전부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청소년들에게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마인드교육을 해오고 있는 박옥수 목사의 신간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를 읽어보았다.
세계 최초로 마인드교육을 창시했다는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문제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사실 자기계발서하면 뜬구름 잡는 듯한 이야기가 많아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는 사춘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 입장에서 참 탐나는 책이였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르게 나가는 사춘기 아이의 말과 행동을 보며 정말 이 아이의 머리속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 답답한 적이 많았다. 나 또한 청소년 시기를 겪어왔고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겪으며 살지만 그것이 항상 최선은 아니였기에 많이 고민하고 후회하며 살고 있다.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에서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생각의 존재와 내 안의 다른 존재’에 대하여 심층으로 다루었으며 불행으로 이끌리는 마음의 원인을 규명해주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실질적인 해결안을 제시해 주고있다. 아마도 내가 기독교인이였다면 더 많이 공감하고 더 많은 것을 수용했을 거란 아쉬움도 남지만 나 자신도 모르는 내 마음의 세계를 설명한 책이라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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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남긴 27단어 생각쑥쑥문고 14
샤렐 바이어스 모란빌 지음, 정용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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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는 날마다 크고 작은 상실을 겪으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 상실감이라는 것이 개인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겠지만 배우자에게 자식에게 부모에게 이웃에게 친구에게 우리는 크고 작은 상실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 상실감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상실감이 점점 쌓여 고통과 불행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그로 인해 얻은 슬픔이 눈덩이처럼 커져가기도 한다. 특히나 가족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 상실감을 겪는다. 부모를 잃은 슬픔, 형제를 잃은 슬픔, 배우자를 잃은 슬픔
자녀를 잃은 슬픔...그 슬픔의 무게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엄마가 남긴 27단어>는 부모 잃은 슬픔을 이겨내는 한 아이의 힘겨운 노력과 그 아이를 지켜주는 마법의 27단어에 얽힌 비밀이야기다.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는다는 비극 앞에 놓여진 아이의 심리와 행동을 생생하게 묘사해내며 그 아이와 마주한 어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아이와 교감하며 함께 삶을 일구어가야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삶이란 어쩌면 끊임없이 상실하고 회복하는 과정일런지도 모르겠다. 그 슬픔의 여정 속에 엄마가 남긴 27단어의 의미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슬픔을 극복해가는 코비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다. 처음엔 아이들 소설이라 생각했었는데 <엄마가 남긴 27단어>를 통해 상실의 고통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큰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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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이를 공부의 신으로 만든 비법 : 학업 실천편 - SBS 영재 발굴단 아빠의 비밀편 평범한 아이를 공부의 신으로 만든 비법
이상화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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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발굴단', '공부의 신'이란 단어가 들어간 타이틀만 보더라도 이 책에 많은 부모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내 아이를 남보다 더 뛰어나게 더구나 사교육 없이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율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어느 부모가 궁금해하지 않겠는가?
<평범한 아이를 공부의 신으로 만든 비법> 학업 실천편에서는 열정적인 자녀 사랑과 교육 방법으로 엄마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열혈아빠 이상화씨가 학부모라면 누구나 궁금해 하는 학습법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상화씨와 그 분의 자녀들의 이야기는 지금 들어도 참 대단한 것 같다. 병든 아내를 대신해 스스로 아이들 교육과 육아에 몸담기로 작정하고 아동교육서적을 150권이상 독파하고 독박육아에 뛰어든 열혈아빠, 덕분에 이상화씨의 두 자녀들은 꾸준한 독서와 자기주도학습 습관으로 여러방면에 뛰어난 영재로 자랄 수 있었다.
'공부의 신' 1권에서는 이런 경험을 통한 육아전반에 대한 올바른 가치와 노하우를 제시했다면 '공부의 신' 2권 <평범한 아이를 공부의 신으로 만든 비법> 학업 실천편에서는 학습지도에 관한 구체적 사례와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각 장에서는 독서비법, 영어비법, 대화비법, 수학비법, 창의적 놀이법까지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달았다.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 그 질문과 궁금증들은 정말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어느 가정이건 한번쯤 경험해보았던 문제점들을 콕 집어서 물어봐주니 내가 직접 상담?이라도 받은 듯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들이 한결 가벼워졌다. 특히나 사춘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학업적 이야기는 아니지만 학업과 뗄 수 없는 부모 자식간의 대화비법이나 아이를 창의적으로 키울 수 있는 놀이비법은 더 많은 도움을 받은 듯하다. 또한 이 책에서 조언해주는 학업에 관한 노하우들은 단순히 성적 잘 나오는 아이를 넘어 올바른 생활습관이나 독서습관을 통해 자연스롭게 자기주도학습 습관으로 이어지게 해준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지만 평범한 아이도 공부의 신으로 만든 비법은 분명 있다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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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 3 애니동화 - 진짜 악당의 탄생 예림아이 애니 동화
예림아이 편집부 지음 / 예림아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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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미니언들이 등장하는‘슈퍼배드’ 시리즈는 저희 집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라 올 여름방학에 개봉한 세 번째 이야기 〈슈퍼배드3〉 도 당연히 개봉 첫날 온가족이 함께 관람했지요. 이번 <슈퍼배드3 - 악당을 악당답게! >역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않은 최고의 영화였어요.
관람 후에도 한동안 '슈퍼배드'의 마력에 빠져있던 저희 가족들은 영화 속 재미와 감동을 좀 더 오래 간직하고파서 영화 스토리가 그대로 책 속에 담긴 〈슈퍼배드3〉 애니동화를 만나게 되었지요.

일단 간단하게 〈슈퍼배드3〉의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기는 미니언들...
세계 최고 악당을 꿈꾸는 그루를 만났지만 루시와 사랑에 빠진 그루는 가족을 위해 악당 세계에서 손을 털고 악당퇴치연맹의 요원으로 활동하게 되자 그루의 배신에 실망하고 그루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80년대 아역스타에서 악당으로 추락한 브래트는 풍선껌으로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갑자기 나타난 쌍둥이 동생 드루의 등장에 그루는 혼란에 빠집니다. 알고보니 그루와 드루의 집안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악당 가문이었고 그루와 드루는 그러한 악당집안의 후예였던 것이지요.
팔자 도망은 못한다고 이런걸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라 하는 건가요?ㅋㅋ 그루는 동생 드루와 함께 다시 '슈퍼배드'라는 운명의 길을 따르게 됩니다. 흑...드루는 이대로 '슈퍼배드'의 길로 돌아가는 걸까요? 그 많던 미니언들은 언제쯤 등장하는 걸까요? ㅋㅋ

사실 이번 〈슈퍼배드3〉은 다른 '슈퍼배드' 시리즈에 비해 미니언들의 활약이 많지않아요. 하지만 언제부터 우리 미니언들이 양으로 승부했나요? 짧은 분량이지만 세계 최강 귀요미 미니언들의 임팩트는 여전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귀요미 악당 브래트...사실, 브래트는 헐리우드 최고의 아역스타였지만 역변을 겪으며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지요. 그 울분?이 가슴에 쌓여 악당퇴치연맹에서 퇴치해야할 1순위 악당으로 전락하지만 브래트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에요. 특히 그가 등장할때 나오는 80년대 팝과 댄스는 그의 어깨뽕 충만한 보라색 수트와 함께 80년대 향수를 자극한답니다. ^^

루시와 새롭게 가정을 이룬 그루와 세딸들의 끈끈한 가족애도 뒤는게 만난 쌍둥이 동생 드루와 그루의 형제애도 참 따듯하구요. 오랜만에 온 가족이 유쾌하고 행복해지는 영화를 본 것 같아요. 그 영화 속 재미와 감동을 〈슈퍼배드3〉 애니동화를 통해 오래 간직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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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 1학년 2학기 (2023년용) 초등 수학 나 혼자 푼다 (2023년)
최순미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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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큰 아이 키울때와는 교과서도 교육환경도 많이 바뀌어서 처음 아이를 입학시킨 학부모처럼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네요. 특히나 올해부터 개정되어 새롭게 적용되는 초등학교 1~2학년 수학 교과서는 얼마나 준비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초등 입학시키기 전에 연산학습지도 하고 문제집도 풀고 나름 준비를 시켜서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여전히 문장제 문제를 어려워하고 저도 어떤 방법으로 지도해야할지 몰라 어려움이 많았어요. 이번에 이지스에듀에서 나온 <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 문제집을 보니 연산처럼 단계별로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더라구요. 큰 아이를 키워보니 수학은 단순히 계산을 잘하고 수에 대한 감각이 좋다고 해서 잘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계산력이 뛰어나도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해석하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수학이 어려워지겠지요. 따라서 이해력과 독해력 이 두가지가 갖춰지지않으면 특히나 이런 문장제 문제들은 접근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는 수학 교과서에서 꼭 알아야 할 문장제들를 다뤄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쉽게는 개념 확인 문제부터 익힘책 문장제, 학교 시험 대비 문장제까지 차례로 구성되어 있어서 단계별로 공부하기에 좋았습니다. 요즘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같은 학교 시험이 없어지고 상시평가를 하잖아요. <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는 교과서 단원과 똑같은 순서로 구성되어 있어서 평소 꾸준히 풀어본다면 그런 상시평가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이번 여름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를 통해 문장제 문제 풀이 방법의 노하우를 제대로 배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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