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다면 집 대신 땅을 사라 - 3년 안에 수익률 10배 올리는 토지 투자의 모든 것
김길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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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불어닥쳤던 부동산 광풍을 보며 한편 부럽기도하고 한편 허탈하기도했던 한해였다. 분당과 광교에 아파트를 5채 갭투자해서 10억을 벌었다고 좋아하는 지인도 있었고 부동산은 1도 모르는데 살던 아파트가 갑자기 석달만에 호가가 1억이 올랐다고 어리둥절해하는 지인도 있었다.

새정부가 들어서고 여러가지 부동산 정책들이 나오면서 부동산 광풍은 좀 잦아든듯해 보이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흙수저가 돈을 벌 수 있는 곳은 부동산밖에 없다는 만고의 진리를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집 대신 땅을 사라> 라는 다소 직설적인 제목의 책을 읽고 역시나 재테크에는 부동산이구나 또 한번 느꼈다. 저자는 2018년 역시 투자처로 부동산을 꼽았으며 특히나 토지 투자에 관심을 갖으라고 한다. 한정된 자원인 땅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미래 가치가 높은 토지에 투자를 하라고 말한다. 가치가 있는 땅을 고르는 안목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즐겁고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소액으로 땅을 매입해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다. 좋은 땅을 고르는 원칙부터 보다 구체적인 성공 투자를 위한 실전 노하우까지 토지투자시 궁금했던 사항들을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토지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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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매도 괜찮아 파워당당 토리!
주경희.배정진 지음, 원유미 그림 / 성안당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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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우리나라 최초의 퍼스트독 토리의 이야기를 매스컴을 통해 처음 접하고 참 마음 따뜻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토리는 한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도살 직전 구조된 유기견이였어요. 짧은 목줄에 묶여 쓰레기로 배를 채우고 모진 학대를 당하며 갖은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던 토리에게 구조는 너무나 기적같은 일이였지요.

하지만 보호소에서도 토리의 삶도 녹록치않았어요. 새주인을 만나 새로운 가정에 입양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그 꿈은 유기견 입양에도 순종이냐 잡종이냐, 흰 색이냐 검은 색이냐에 따라 차별과 편견이 존재하는 현실 앞에 부딛치고 말지요. 조금 못생겼다고 해서 색이 검다고 해서 선택받지 못했던 토리...

하지만 토리에게도 기적과 같은 일이 또 한번 일어납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 선거운동 중 토리의 사연을 듣고 입양 의사를 밝혔던거에요.  ‘차별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문대통령의 철학과 소신에 따라 검은 잡종견 토리가 정식 입양된 거에요.

청와대에 입성한 토리의 소식은 영상이나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었어요. 얼마전 마지막으로 접한 토리의 모습은 부쩍 건강해지고 밝아진 모습이였어요. 학대로 인한 아픈 경험 때문에 남성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편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 가족의 깊은 사랑 덕분에 남성에 대한 공격성도 한결 줄고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다는군요.

<까매도 괜찮아 파워당당 토리!>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유기견 문제에 대해서도 아야기해 볼 수 있었고  피부색이나 외모때문에 사랑받지 못할 생명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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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 최신 개정증보판
김정희 지음 / 혜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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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수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 한켠이 쿵~떨어지는 느낌이다. 수학은 내게 오를 수 없는 너무나 높은 산이었고 건널 수 없는 너무나 깊은 강이었기에 학창시절을 다 보낸지 2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어렵고 불편하다.

지금 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수포자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언제부턴가 생긴 수학에 대한 공포심때문이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숫자와 수학기호들만 보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온 정신이 아득해지는 그 수학공포증때문에 오랜시간 나 스스로를 수포자라 자책하며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수학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내가 자식을 낳아 부모가 되고 부터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만은 나처럼 수학을 힘들어하는 아이로 키울 수 없다는 생각에 가장 정성을 들였던 부분이 바로 수학이었다. 수학과 관련된 책들도 읽기 시작했고 엄마표로 지도해보고자 나름대로의 교수법도 연구하게 되고 더 쉬운 설명을 위해 교구들도 직접 만들어 보았다. 그러면서 내가 어릴적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갔던 부분들이 이해가 됐고 그것은 단순히 수학을 이해했다는 차원을 넘어 어릴적 수학때문에 겪었던 상처와 트라우마까지 치료가 되는 느낌이었다.

'수포자였던 어느 소설가가 들려주는 소설보다 재미있는 수학의 세계' 라는 부제를 달고 나에게 찾아온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는 이런 나의 어릴적 수학때문에 얻었던 상처를 치유해주고 수학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책소개 글처럼 수학에 대해 겁먹거나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혹은 뭔가를 시작하려면 힘과 시간이 많이 드는 사람들에게‘ 수학이란 우리가 겁먹었던 것처럼 쎈 놈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잘 활용하면 활용가치가 아주 높은 재미있는 친구’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책이었던 것이다.

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역사 속 수학이야기와 미처 알지 못했던 수학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특별한 수식이나 수학용어 없이도 충분히 설명이 되고 이해가 되었다. 18에 6이 몇번 들어있냐? 윽박지르며 묻는 선생님 말고 바둑알 18개를 놓고 6개씩 3번 덜어주며 설명해주는 선생님을 만났었더라면, 수학을 배웠던 12년간 단 한번이라도 이 책에 나오는 이런 재미난 수학이야기를 해주시는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책을 읽으며 수학시간, 밝은 얼굴과 빛나는 눈빛으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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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릿빠릿 일하는 집 꼬마 건축가 5
게리 베일리 지음, 모레노 키아키에라 외 그림, 홍주진 옮김 / 개암나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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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릿빠릿 일하는 집>이란 제목을 보고 처음엔 집에서 일을 한다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사는 집인가? 생각했었는데 일과 일하는 공간에 대한 책이더라구요.
<빠릿빠릿 일하는 집>은 개암나무 출판사의 꼬마 건축가 시리즈 중 다섯번째 이야기에요.
꼬마 건축가는 시리즈 제목처럼 저학년 아이들에게 다양한 건축물을 소개하고 과학, 수학, 기술, 예술,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의 정보들을 알려주는 지식책입니다.
<빠릿빠릿 일하는 집>에서는 일터이면서도 집의 공간을 하고있는 장소들을 소개해요.
바람으로 일하는 집, 바다에서 일하는 집, 안내하는 집, 다양하게 쓰이는 집, 농사일에 알맞은 집, 우주에서 일하는 집으로 구분해서 여러 일터를 소개합니다. 우리가 흔하게 보았던 방앗간이나 원두막, 온실부터 잠수함, 우주 정거장 같은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일터들도 소개합니다. 각각의 집(일터)에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생활을 하는지 탐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생활과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꼬마독자들이 직접 그리고 색칠할 수 있도록 꼬마건축가의 설계노트를 마련해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그려내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도록 구성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과 집(일터)과 일에 대한 지식도 얻고 공간에 대한 창의적인 놀이도 가능한 재미난 책이라 딸아이와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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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필 지금, 국어 독해를 해야 할 때 - 비문학 설명문 - 초등 5~6학년, 예비 중등 권장 초등 고학년 필수(초고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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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절대평가, 수학 난이도 조절의 실패로 이번 수능은 국어에서 그 성패가 좌우되었다는 기사를 여러번 접했습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선배 학부모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하는 얘기가 영수가 아니라 국어가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더라구요. 저도 곧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큰아이가 있어 여러모로 국어공부에 관한 고민이 많았어요. 다행이 독서를 즐기고 국어 기본기가 다져진 아이라 중등국어는 수월하게 넘기고 있지만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말 쉽지않은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난 연말 우리나라 사교육 중심지로 손꼽히는 학원가에 위치한 국어학원의 설명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어 다녀왔어요. 이미 그 곳 학부모님들은 국어를 입시 전략과목으로 여기는 분위기더라구요. 초등 독서지도를 시작으로 중등때는 교과과정은 물론 교과서 외 비문학 지문등을 중심으로 구조독해를 하는 수업도 시작하더라구요.
독해라는 것이 단순히 단어의 뜻을 알고 문맥을 해석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감각과 논리적 사고까지 끌어내야하는 것이라 단기간에 깨우쳐지는 것이 아니더군요. 일정기간 꾸준한 독서와 독해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워야하는 까다로운 분야라는 걸 깨달았답니다.
초등학생인 둘째까지 이런 국어학원에 보내는 건 현실적으로 여려워서 초등용 독해교재를 찾아보다가 이번에 동아출판에서 나온 <지금 국어독해를 해야할 때>라는 독해전문교재를 알게되었어요. 이 책은 핵심적인 독해 원리를 비문학을 설명문, 논설문으로 나누어 싣고있어요.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다섯가지 영역의 지문들을 원리편 적용편 두가지 난이도로 수록해 독해훈련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독해는 물론 비문학과 관련된 기초 배경 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는 교재라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지는 국어교과 실력을 키우기에 더 없이 좋겠더라구요. 초등 고학년이 되면 국어교과서에도 설명문 논설문과 같은 비문학 지문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지금 국어독해를 해야할 때> 비문학편을 통해 미리미리 실력을 키워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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