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이라면 국민서관 그림동화 144
쥬제 죠르즈 레트리아 글, 안드레 레트리아 그림, 임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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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이라면

국민서관

 


'내가 책이라면...'이라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나요?

책을 곁에 두고 늘 읽기만 했지..내가 책이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의 표지를 딱 보는 순간, 내가 책이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머릿속으로 마구 펼쳐 볼 수 있었어요.

내가 생각하는 '내가 책이라면'에 대한 생각을 아이와 함께 마음껏 하고 이야기 나눈 후..

책에 나오는 '나'는 어떤 책이 되어줄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겨 보았어요.

차분하고 다소 어두운 듯한 파스텔톤 색감의 그림이 내가 책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신비로움을 주는 듯 해요.



매 페이지는 '내가 책이라면,'이라는 말로 항상 시작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내가 책이라면 어떨지, 무엇이 될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짧은 글을 담백하게 담아 놓고 있어요.

짧은 글과 상상력 넘치는 그림이 묘하게 어우러져 책을 읽는 아이들로부터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듯 하네요.

"내가 책이라면,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주는 영원한 한 편의 시가 되고 싶어요."

"내가 책이라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있고 싶어요."

한 문장 한 문장 속에 책에 대한 가치와 아름다움과 소중함이 솔솔 묻어나네요.

책과 함께라면 삶이 즐겁고 행복으로 가득차게 될 거라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답니다.

 

책을 읽은 후..아이에게 물어 보았어요. "네가 책이라면...?"

"내가 책이라면..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그런 책이 되고 싶어요." "그럼, 엄마가 책이라면요?"

"내가 책이라면, 사람들이 지치고 무거운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가 되고 싶어."

그렇게 아이와 저는 책이 되었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책을 더 사랑하고 아끼며 그 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여정을 계속 하게 될 겁니다.^^

당신이 책이라면요?? 어떤 책이 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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