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도둑 아저씨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48
시드 플라이슈만 지음, 피터 시스 그림, 김자람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꿈 도둑 아저씨

아이세움

 


이 책의 작가는 '시드 플라이슈만'이고 그의 대표작은 1987년 뉴베리 수상작인 '왕자와 매맞는 아이'입니다.

사실 전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 보기 전에 이 책에 관심이 갔었던 가장 큰 이유는..

글작가 시드 플라이슈만이 아닌 그림작가 피터 시스 때문이었어요.

단행본으로 읽었던 '갈릴레오 갈릴레이', '장벽', '일하는 자동차 출동',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 등의 책이 인상 깊었거든요.

이번에 읽은 '꿈 도둑 아저씨'는 '왕자와 매맞는 아이' 작품처럼 시드 플라이슈만과 피터시스가 만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또 하나의 걸작이랍니다.

 

꿈 도둑?? 꿈을 훔쳐 가는 도둑 말이지요??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매력이 있는 책이네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은 시각은 밤 11시가 넘어서여서..읽기 시작할 때는 이미 잠이 와서 눈꺼풀이 따가워질 때였어요.

한꺼번에 다 읽기엔 다소 두꺼운데 이 늦은 시간에 다 읽긴 무리겠구나..하며 가볍게 읽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왠걸요~ 역시...두 작가가 이루어낸 작품의 매력은 저와 아이를 잠으로부터 도망치도록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페이지를 한장씩 넘길수록 우리 둘의 눈은 더욱 또렷해졌고..결국 다 읽고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어요.


 


이런 글책으로 빠져들 만큼의 매력을 지닌 이야기는 사실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멋진 상상의 세계로 맘껏 떠나볼 수 있어서 얼마나 즐겁고 유쾌했는지 모릅니다.^^

 

수자나는 말다툼으로 인해 멀어져 버린 친구 루이자를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꾸게 되었어요.

외롭고 심심한 일상에서 경험한 설레이는 꿈이었답니다.

하지만..왠일인지 갑자기 꿈에서 깨어 났고..꿈은 어둠속으로 사라져 버렸어요.

보통의 아이 같으면 그냥 지나쳐 가는 꿈이겠거니...하고 넘겨 버렸을 터~

수자나는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꿈도둑의 소행임을 밝혀 냈고, 꿈도둑을 만나 자신의 꿈을 돌려 달라고 용기 있게 말합니다.

그리고는 꿈도둑을 따라 하늘을 날아서 꿈도둑의 성에 가게 되었지요.

수자나는 꿈도둑 아저씨에게서 자신의 꿈을 돌려 받게 될까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수자나가 꿈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통해서..

아이들 자신만의 꿈이 펼쳐지는 판타지를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책이 주는 즐거움과 경험은 일상을 기분좋게 흔들어 놓기도 하지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은 아들은..아마 지금쯤 꿈도둑 아저씨를 만나고 싶어 꿈을 꾸려고 노력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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