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국제정치학 : 이론(사상), 이슈, 외교사 - 외무 영사직.외교관 후보자 시험대비
김중일 지음 / 공시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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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국제정치학

 

요즘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되는 국제 정세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혼돈과 국익우선이라는 말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대규모의 전쟁과 무력충돌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각국은 경제우선의 정책과 내외부 정치적 입장에 맞춰 충돌을 자제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그 중심에는 탈냉전시대를 맞아 힘의 균형을 맞추려는 미국과 소련의 악착같은 경쟁 그리고 그 틈을 타고 성장한 중국 시진핑 지도부의 새로운 힘의 지도와 패권을 위한 도전 등의 배경이 자리하고 있는데, 국제정치학 도서는 참고서적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나열식의 지식 전달 차원이 아닌 역사적 배경과 그로인한 영향 그리고 나아가는 방향등에 대해 서술해 줌으로써 전공자뿐 아닌 비전공자도 심심치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를 해놓았다.

 

물론 책은 과거 우리나라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다루고 있지만, 아무래도 과거와 근대의 역사와 그에대한 배경은 익숙한 부분이 많은 터라 좀 더 관심이 가는 현대사회의 부분을 더 흥미롭게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많은 글씨를 읽으려면 흥미를 가지는 법이 중요하니 이번 책은 뒤에서부터 거꾸로 읽어보았는데도, 소주제별로 엮어진 덕분인지 읽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던 것 같다.

 

특히 단순한 역사적 배경과 사실 전달에 이어 전혀 알지 못했던 외교정책결정이론 역시 매우 흥미로웠던 것 같다. 복잡 미묘하게만 보였던 정치학의 의사결정에 있어 새로운 안목을 길러 줄 수 있는 이론적 지식이 쌓이는 재미는 비단 시험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교양서적으로서의 역할도 해주는 것 같다. 수험생분들은 물론, 정치외교학에 대한 교양을 쌓을 분도 강추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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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나에게 - 고흐와 셰익스피어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다
안경숙 지음 / 한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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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나에게

 

사랑이 나에게는 신경숙 작가님이 하나하나 써 내려간 수필집입니다.

 

 

책을 받기 전에는 작가님이 그림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써 내려가나 싶었는데,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처럼 꼭 그림의 주제에 맞춰 글을 썼다기 보다는 글을 쓰다보니 그림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림을 보니 글이 떠올라서 쓴 글도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책 표지에 이끌려 책을 읽노라면 처음엔 고개를 갸우뚱 하다가도 읽다 보면서 작가님이 생활하며 느낀 바를

담담하게 적어 내려가고, 또 그것이 감정이입이 되거나 혹은 명화들을 해석하는 데 있어 일상의 힌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우리가 과거 작품들에 대해 너무 몰입하고 과해석하기보다는 일상의 힌트 속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표현되면 어떠할까

또한 작품들은 어떤 느낌이지 않았을까를 상상해보고 즐겨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껴본 작품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오늘 하루에 제목을 붙여주세요는 주제는 다시금 오늘을 대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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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모험 -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맥스 애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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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모험

 

제목과 표지를 보았을때 정말 기대가 컸다.

과거 총균쇠같이 장황하지만 긴 역사의 흐름을 고른 숨으로 담담하게 풀어내는 책 일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나무의 모험은 기대와는 조금 다르게 소주제별 수필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솔직히 기대와 조금 다른 듯한 책의 전개에 처음에는 조금 아쉽고 지루했지만, 소소한 이야기들의 전개가 막상 익숙해 지고 나니, 저자의 스토리 텔링에 빠져 출퇴근시간에 손에 놓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어떻게 나무가 인류와 함께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그 기원이나 원인등을 찾는 것보다는 자연스레 나무가 인류와 함께하게 된 일상을 에피소드별로 풀어나가고 있다. 왜 이런 용도에 나무가 필요했고, 나무가 어떤 역할을 하였고, 우리가 그동안 나무를 활용할 줄만 알았지, 나무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나무의 신비스러움도 함께 전달해 주고 있었다.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가 나무를 얼마나 아끼고 또 소중히 여기는지 단어와 문장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가 있었다. 나무의 모험이라기 보다 '인류의 동반자 나무' 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혹은 '신비의 대상, 나무'라고 제목을 붙여도 될 정도로 나무의 다양한 면을 독자와 공유하며 그동안 필요에 의해 인류의 눈으로 보았던 나무에 대해 새로운 동반자로서의 나무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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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고수들만 아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200% 활용법 - 생산적 주식투자를 위한 ‘애널리스트 리포트 완전정복!’
김대욱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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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고수들만 아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200% 활용법

 

이 책은 6개의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1-3장까지는 기초적인 이론 소개와 재무재표 보는 법, 그리고 4-6장에서는 좋은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구별하는 법부터 실제 사례를 토대로 한 소개까지 초보자가 보더라도 알기 쉽게 풀이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독자들의 눈을 가장 끄는 것은 4-6 장 내용의 효율적인 리포트 활용법 및 좋은 리포트 고르는 법에 있겠다. 

 

과거 한창 주식에 관심이 많을 때, 다양한 리포트를 봐왔는데, 너무 튀지도 너무 별나지도 않은 남들과 비슷한 리포트들이 대부분이었다. 10개 리포트가 있다면 약 7-8개가 남들과 비슷한 의견을 남기고 목표 주가 역시 현 주가에서 적당히 반영을 하며 주식 자체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춰 보류나 매수 의견을 내곤 했던 것 같아 자주 보다보니, 의견은 패스하고 산업 현황과 회사의 특징만 보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이런 추세는 여전한 것 같지만, 그중에는 정말 도움이 되고 이해도를 높여주는 보석같은 리포트들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재무재표는 과거의 숫자에 불과하겠지만, 그 자료를 통해 산업과 회사의 미래 흐름을 읽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내다보는 안목을 얻기 위해서는 기초 분석은 필수일 수 밖에 없다. 단순히 숫자와 전문용어로만 나열하였다면 자칫 지루할 수도 있을법한 컨텐츠를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저자의 구성 능력은 뛰어나 보인다. 그리고 학원 선생님처럼 포인트를 짚어주는 보기는 독자들이 쉽게 따라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마이너스의 손이지만 다시 한번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져볼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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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스 -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는 성공 심리학
이문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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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스;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는 성공 심리학

 

책의 구성, 주제별 컨텐츠 그리고 주제가 독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이 훌륭하다.

 

직설적으로 주제별 논리를 전개해 나가며, 일부 자기계발서에서 느끼곤 했던 한권의 책 분량을 만들기 위해 억지 스토리를 이어나가거나 우리나라 독자와 괴리감 있는 에피소드들을 열거하지 않고도 충분히 한권의 분량을 꽉 채워 넣을 정도로 저자의 고민과 성의가 돋보이는 실속 있는 자기계발서라 할 수 있다.

 

20대도 좋지만 어느정도 회사생활을 해나가는 20대 초중반에게는 매우 적합한 자기계발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책 뒷면에 나온 에피소드들에 대해 저자가 설명해 나가는 글일 읽노라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책의 뒷면에 나온 내용들은 특히나 이 책이 얼마나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예시와 함께 독자에게 성공의 지름길을 안내하고 있는지에 대한 단적인 예일 뿐이다.

 

- 회사승진에서 번번이 탈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비단 평범을 넘어서는 뛰어난 성과가 필요하다는 말뿐이 아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에서의 네트웍의 중요성, 그리고 그 네트웍을 이끌어 나가는 여러가지 팁들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 연봉 1억원을 받는 대리운전 기사

  : 어떤 일이든간에 그 일에 대한 나의 태도에 대해 설명을 해주며, 남들과 똑같기 보다 가장 기본적인 매너와 준비 그리고 그에 맞춘 태도를 갖추고 손님을 대한다면 그것이 어떤 일이든간에 고객에게 감동으로 와닿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이 책을 통해 평소 무심코 지나치고 신경쓰지 않았던 나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평가의 기준과 수단이 되고 그 임팩트가 작지 않다는 점에 대해 나 스스로가 다시 한번 평소 나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좋았던 것 같다.

 

저자가 알려준 호감의 9법칙 혹은 다른 이론적인 효과들에 대해 당장 모든 것을 갖출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고 평소의 생활습관을 되짚어 보게 됨으로써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막연한 뜬구름 잡는 자기계발서보다, 현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강추인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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