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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즈니스의 맥 - 14억 소비자를 사로잡을
김상철 지음 / 알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흔히들 일본을 떠올릴때면 가깝지만 먼나라란 문구를 떠올린다. 그렇다면 일본이 아닌 가까운 중국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과거 아시아를 아우르는 오랜 역사부터 현재는 노동집약적인 산업에 해외 자본과 기술력을 흡수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자 생산공장으로서의 중국만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가? 저자는 세계의 경제 한축을 담당하는 미국과 일본의 뒤를 잇는 G3가 아닌 당당한 G2로서의 위상과 더불어 가까운 시일내에 G1의 위상을 넘보는 중국에 대해 우리의 관심을 귀울이자고 말하고 있다. 경제학적, 지리적인 역학관계를 고려하여 과거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강점과 약점들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부터 현재의 유럽경기 약화 및 일본과의 댜오위다오 문제까지 언급하며 중국 시장에 조심스럽지만 진취적인 접근을 당부하고 있다. 저자는 그 기본에 있어서 중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언급하는데, 14억 인구에 높은 경제성장률 같은 단순한 수치로만 중국의 시장을 바라보지 말고, 과거 일본과 우리가 그러했듯이 경제성장을 위한 단순 생산성 향상 위주의 경제성장 정책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산업의 재편을 꾀하는 중국의 변화에 주시해야만 우리가 중국의 시장에 대한 이점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예로 중국은 이미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달리 기존 강점을 지니던 저렴한 인건비와 꾸준하던 경제성장률이 주춤하고 그에 대해 각국의 중국 전문가들 역시 중국의 경제패러다임의 변화 및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중국시장의 진출에 있어서 우리 기업들은 과연 얼마나 준비를 하고 있는지? 성공적인 중국진출을 위해서 저자는 몇가지 포인트를 짚어내고 있다. 바로 도시화, 온라인시장의 성장, 산업의 업그레이드, 환경 그리고 서비스업의 성장가능성등이 그것이다. 이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자연스레 겪게되고 고민하는 문제들과 더불어 14억 인구와 지역간 개발 불균형에 따른 문제점들의 해결에 대한 이슈들로 우리나 기존 선진국들을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게 스토리를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한가지 더, 중국의 노령화에 따른 실버산업 역시 우리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것임을 강조하고 있는다. 그러나 이러한 트렌드가 보이더라도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시 가장 고려해야할 부분은 역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현지화와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등을 통한 접근을 강조하며 중국시장에 대한 철저한 시장분석을 요구한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경제에 대해 언급하는 미디어와 뉴스를 접하는 동안 우리의 이웃으로 G2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에 대해서는 우리가 상대적으로 무관심했고 생산기지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었나 하는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책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경제적, 문화적 접근 뿐만 아닌 중국의 경제 발전 계획등의 시나리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앞으로 중국에 대한 시장적인 접근이 필요한 분이나 중국 산업 전반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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