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언니
윤이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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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고등학교에 복학생으로 신학기를 맞은 주윤아. 그런 그녀는 다른 이유로 인해서 한학년을 휴학한 것이 아니라 단지 학교에서 말을 잘 하지 못하고, 학교가 거북해서 휴학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녀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그녀만의 비밀이 있어서 이죠. 그런데 그런 그 귀신은 그녀를 해하려는 귀신이 아닌 후니오빠의 귀신이죠. 한때 휴학하고 독서실에서 만나서 은밀한 연애를 하던 재수생이던 훈은 부모의 반 강제적인 목표아래 오로지 명문대 의대만을 목표로 현재의 수험생활을 하던 그런 후니에게 윤아라는 은둔형 아이에게 알 수 없는 동질감을 느끼게 되면서 둘은 가까워지고, 그런 후니에게 윤아는 왜 자신이 학교를 가지 않고, 이렇게 집과 독서실에만 오가는지 말하게 되는데, 윤아는 가정문제와 학교에서 속터넣고 말한 선생님의 배신감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 않고 이렇게 독서실에 오가게 되었다고 말하죠. 그런 윤아에게 후니는 타로카드를 보여주면서 타로카드를 알려주고 수능이 가까워지던 날 같이 바람쐬러 목표로 한 대학교에 들렸다가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면서 후니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죠. 수능이 끝나면 자유로워질거다고... 그리고 수능날 저녁 윤아와 훈의 아파트에서 후니는 결국 뛰어내려 자살을 하게 되고, 후니는 윤아에게 쪽지를 남기는데, 그 쪽지엔 6C, 6S, D라는 암호같은 걸 남기게 되고, 이사한 집에서 윤아에게 후니는 귀신으로 나오게 되면서 윤아는 신학기에 복학생의 신분으로 새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그곳에서 윤아는 라붐이라는 일진을 알게되고, 그 일진의 실질적 리더인 소피 마르소를 닮은 아이 지나가 엄마를 그리워한다는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때 윤아의 곁에 검은 옷의 형체의 귀신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 귀신은 지나의 엄마이고, 그 사실을 지나에게 말하게 됨으로서 지나는 윤아에게 흥미를 느끼게 되고, 지나는 윤아를 곁에 두기위해서 자신의 클럽에 끌어들이게 되면서 그동안 잘 지내던 라붐은 흔들리게 되죠. 특히 오른팔이던 개새가 가장 반발을 하게 되면서 라붐은 헤체의 기로에 서개 되고, 학교축재날 타로카드점을 연 윤아에게 3명의 손님이 차례로 오게 되는데 선생님과 쌍수, 그리고 개새가 오면서 그들의 고민을 들면서 나온 카드를 나중에 총합해본 윤아는 그 카드의 내용이 6C, 6S, D라는 걸 알게 되면서 윤아는 후니가 그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당당하게 벽을 뚫고 세상에 걸어나가길 바란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라붐은 결국은 사고가 터지고, 지나와 개새는 크게 붙게 되는데 그 현장을 숨어서 본 윤아는 그 둘은 실은 어릴적부터 알고 지낸 사이고, 그 둘에게 큰 사고가 터지는데 지나는 다행히 그 현장에서 피할 수 있었으나 개새는 그렇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런 개새의 뒤를 쫓던 윤아는 개새에게 뒤를 쫓은 것을 들키게 되면서 폭행을 당하게 되는데 때마침 그 현장에 도착한 지나는 윤아를 감싸다가 대신 머리를 맞게 되고, 윤아는 꿈속에서 후니와 대면하게 되죠.

후니는 실은 죽고 싶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렇게 점을 치면서 자신이 먼저 세상에 이 억압받는 현실에서 나아가고 싶었으나 부모님을 어떻게 할 수 없었고, 삼수의 기로에서 부모님은 더욱 후니를 환자취급을 하게 되고, 더 심하게 억누르려고 한 걸 알게 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윤아는 자신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쪽지를 남기게 되고, 그렇게 달라지고 밝아지는 윤아를 보면서 기쁘고 이제는 그만 자신과 과거에서 벗아나주길 바란다고 하면서 윤아의 벽을 허물어줍니다. 그리고 눈을 뜬 윤아는 실은 지나의 어머님이 죽은 것이 아니고 이주여성으로 현재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서 도망다니지만 항상 지나에게 미안하고 지나의 곁을 맴돌고 있음을 알게 되고, 실은 지나도 생사가 모연한 엄마를 그리워하던 나머지 죽었다고 여기면서 윤아가 말한 귀신을 믿게 되고, 귀신일지라도 곁에 있어주길 바란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작품은 현직 교사인 윤이나 작가의 작품으로 이 작푸은 단순한 청소년 성장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많은 것을 담고 있죠. 가정문제, 학교폭력, 입시경쟁으로 인한 아이들의 망가져가는 문제 등. 그 안에서 귀신을 보고, 점을 치는 윤아라는 아이의 시선으로 과도한 입시에 모린 후니와, 가정환경이 최악인 상황에서 잘못된 줄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던 지나와 자신의 가정도 온전치 못한체 마음을 연 선생님에게 배신당해 입을 다물게 된 윤아. 이 모든 것을 과연 일그러진 학생에게 문제가 있는지 이런 환경을 만든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 가장 큰 것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가장 빛나고 가장 순수하고 꿈과 희망이 넘쳐야 할 아이들을 가장 비참하고 절망의 나락에 몰아붙인 어른들에게 다시한번 의문을 던지고 있는 작품으로 이제 수능을 앞둔 이 때 무의미하게 희생되는 아이들이 더는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꼭 진지하게 읽어보길 추천하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엇이 아이들을 이렇게 슬프고 절망에 몰아넣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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