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별, 최용덕 - 대한민국 공군의 아버지 위대한 대한민국 시리즈 1
이윤식 지음, 유성호 그림 / 비씨스쿨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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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교과서가 바뀌면서 현재 생존하는 사람들이 위인으로 교과서에 실려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보통 위인전이라 하면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돌아가신 뒤에 책으로 일대기를 남기는게 보통이였는데

그 당시 참 획기적인 발상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고나서부터인지 여러 출판사에서 기존의 위인들과 함께 숨어있던 위인들과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위인들을 같이 다루는 것을 많이 보게 되었다

그런데 비씨스쿨에서 출간한 위대한 대한민국 인물 시리즈 1편으로 출간한

대한민국 공군의 아버지 조국의 별 최용덕은 참 낯선 인물이였다

누굴까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쳐보니..

대한민국 공군의 뿌리같은 분이시다

 

어린 나이에 중국으로 망명해서 독립을 꿈꾸며 평생을 군인으로 사셨다

중국 육군군관 학교를 졸업해서 중국 육군 중대장으로 근무하다가

서왈보 비행사를 만나서 보정비행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우리 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과 함께 중국 항공대의 창설 멤버가 되어

중국군과 연합하여 일본군과 만주군과의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일본이 항복한 뒤 중국 항공대에서 제대하여 조국으로 돌아와

공군을 창설하게 된다

공군참모총장으로 재직 할 당시 부활호의 제작으로 항공발전에 꿈과 자신감을 심어주게 되었다

평생 군인으로 살면서 자신이 받은 월급의 70%는 임시정부에 헌납하면서 청빈한 삶을 살았다

내가 죽으면 우리 공군복을 입혀달라는 유언을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공군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고

숨을 거두셨다

 

독립과 항공에 온 열정을 다 받친 최용덕 같은 분이 있어서

지금의 우리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비행기나 공군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인물로 남을뻔 했는데

진정한 애국자 한 명을 우리 모두 가슴에 새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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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 1 - 어떤 일이라도 좋게 바꿀 수 있어! 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 1
메간 맥도날드 지음, 피터 레이놀즈 그림 / 예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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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무디를 그린 피터 H 레이놀즈의 우리딸과 똑 닮았어요라는 말이 남말 같지가 않았다

5학년인 우리 예원이와 3학년인 주디무디를 비교해 가면서 읽으니

똑 닮은 점도 있고 우리 아이가 주디무디를 닮았으면 하는 면도 있고

전혀 닮지 않았으면 하는 주디무디의 행동들도 보였다

내 아이와 비슷한 또래아이의 생각을 비교해 가면서 읽으니

어떤 상황에 아이의 생각이 어떤지 간접적으로나마 엿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엄마의 물음에는 어흥이라 대답하고 아는 문제도 일부러 비딱하게 대답하고

좋아해도 좋아한다 내색하지 않고 동생 스팅크를 놀리기를 좋아하고

절친한 친구인 라키와 비밀이야기를 하기를 좋아한다

치약을 먹는다면 싫어하던 친구 프랭크도 생일파티에 가서

여러가지 물건들을 모으는 취미가 같은 점을 발견하고 치약도 딱 한 번 무슨 맛일까

궁금해서 먹었다는 말을 듣고는 도전정신이 강한 좋은 친구가 되고 

또 두꺼비 오줌으로 인해 같은 동아리에 가입 시켜 주기도 한다

나야 콜라주를 만들면서 한가지씩 알게 되는 주디무디의 꿈과 일상들이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독특하고 엉뚱한 것 같으면서도 개성있고

모든 일에 반항하는 사춘기 소녀 같았지만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 꿈을 간직한 멋진 소녀이다

하루에도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수시로 변하는 아이들에게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남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모든 일이 불만스럽고 짜증만 나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내가 겪은 최악의 사건도 최고로 재미있었던 일로 바꿀 줄 아는

마술같은 주디무디의 이야기를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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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1 - 제1대 태조에서 제3대 태종까지
박영규 지음, 양석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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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단어만 들어도 졸립다

모든 학생들이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이 있겠지만

난 특히나 역사를 싫어하고 어려워하고 재미없어했다

내 학창시절 내내 재미있게 말씀을 하시는 국사선생님이 없으셨는지...

암기과목이라 생각하고 단어의 뜻도 역사의 흐름도 무시한채 무작정 외우기만 했다

국사책도 시험치기 바로 전 날 벼락치기로 무조건 외우기만 했었다

그래서 그리 나쁜성적은 아니지만 시험 치고나면 머리에 남는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하도 강조해서 외운 내용들은 아직도 기억은 하지만 단편적인 지식으로만 남아있지

역사의 흐름에 마쳐서 엮어지지는 않는다

내가 실패한 과목이여서 그런지 웬지 내 딸도 전철을 되 밟을까봐 걱정이 되어서

유난히 역사책만은 골라 읽혀주고싶었다

창작동화와 전래동화를 무척 좋아해서 따로 챙겨주지 않아도 잘 찾아 읽지만

위인전이나 삼국사기 삼국유사 같은 책은 따로 읽으라고 정해주지 않으면

먼저 찾아 읽는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역사관련 책은 아이에게 흥미를 주기 위해서도 만화책을 많이 골라주는 편이다

만화책을 무조건 나쁘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역사만화를 읽으면서

가끔 이 내용이 재미만 추구하지 사실을 왜곡하지는 않나

불안한 마음으로 읽었던 책이 몇 권 있었다

그래서 더욱 역사책에 많은 고민을 하던 중

웅진주니어라는 출판사에도 믿음이 갔지만

박영규님의 작가의 말을 읽고나니 책에 더 믿음이 갔다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역사 만화를 꿈꾼다는 말에 웬지 믿음이 간다

조선의 왕 태조를 시작으로 순종까지 전8권으로 구성 되어있는데

1권에는 태조 정종 태종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조선의 개국과정과 3명의 왕이 왕위에 앉는 배경에서 그 사이에 일어난 역사적인 사실들을

쉽고 지루하지 않게 잘 표현했다

너무 어려운 단어도 없고 중간중간 비슷한 캐릭터들은 이름도 적혀있어서

등장인물이 헷갈리지도 않는다

뒤편의 우리 역사,이것이 궁금해요에서는 10가지의 질문과 답으로 되어 있는데

조리있는 설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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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그림 직업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조은주.유수정 지음, 마정원 그림, 이찬 감수 / 진선아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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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업들을 한 권으로 만난다니..제목부터 반가웠다

요새는 세부적으로 다양한 직업군들이 많아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면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직업들도 많다

언제인가 자기 일에 대한 만족도 조사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일을 하는 동안 자신은 피폐해진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생계의 수단으로 직업을 생각한다는 조사결과도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치열한 입시전쟁으로 자기의 적성이나 특기는 무시한 채 점수에 연연해 대학을 선택하고

회사를 결정지으니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

몇 년 전 텔레비젼에서 119라는 프로그램 방송이후 아이들의 꿈이 소방관이 대세를 이룬 적이 있다

그전에는 위험직업군에 속해 사명감 없이는 선택하지 않는 인기없는 직업군이였는데

텔레비젼 방송 이후 인기짱 직업군으로 바꼈다

박세리가 골프로 우승하면 우르르 아이들에게 골프를 시키고

김연아 선수 등장으로 스케이트장이 인기였고

박태환선수가 우승을 하자 수영장마다 아이들로 넘쳐났다

나도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내 아이가 이왕이면 남들에게 존경을 받고 어느 정도의 연봉도 보장된 직업을 가졌으면 하고 바란다

모든 부모의 마음이 나와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거는 아이들의 생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는게 문제이다

요즘 아이들의 꿈과 직업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간됐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내가 바라는 직업보다는 내 아이가 좋아하고 자기의 특기를 살리면서

자기 일에 만족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300여가지가 넘는 직업을 책 한 권에 다 소개 할려면 수박겉핥기처럼 깊이없는 내용일 줄 알았는데

직업소개와 비슷한 직업군 소개와 함께 그 직업을 가질려면 필요한 자격증과 어느 분야에 뛰어나야 하는지도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인 이 직업은 이런게 힘들다는 소개도 나와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직업을 돈을 잘 번다 내지는 멋있어 보이니깐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힘든 점 소개를 보면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도 어려서는 선생님이 꿈이였는데

점점 크면서 곤충학자가 되고싶기도 했다가 최근에는 사육사가 꿈이다

점점 자라면서 수시로 변하는 꿈이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아이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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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바다 DK 아틀라스 시리즈
아니타 가네리 지음, 박용안 옮김, 루치아노 코르벨라 그림, 박영주 외 감수 / 루덴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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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해서 많이 궁금했던 책이다

백과사전이 거기서 거기겠지 했는데..

일단 책의 크기에 한 번 놀랐고..

그림과 사진의 크기에 또 놀랐고

구성과 내용에 한 번 더 놀랐다

나도 그렇지만 아이도 백과사전식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는 책도 짧은 동화보다는 긴 장편의 동화책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짧은 설명에 그쳐있는 백과사전은 책을 읽다 만 것 같다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나 다를까 책을 보자마자 세계의 바다라는 제목에 푸른 바다 속 바다생물들을 생각했는지

아쿠아리움에서 본 물고기 찾아봐야지 하면서 신 나게 받아들고는

첫 장을 넘기자마자 에이 백과사전이자나

그러면서 팽개쳐 두길래 우선 그림만 훑어 보라고 했다

책 한 권을 나의 지식으로 만들려면 적어도 3번 이상은 읽어야겠지만

일단 제목과 그림만 훑어봐도 책의 윤곽은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제목과 그림만 보라고 했더니 익히 보던 지구의 모습이 아닌 지구의 맨얼굴이 신기하다면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지도나 지구본에는 파란 바다가 대부분인데

바다물이 다 말랐을 지구의 모습은 상상도 해 본 적이 없어서인지 흙으로 된 지구의 모습은 몹시 낯설고 신기해했다

해양탐험을 하기에 필요한 해양탐사기구들과 깊이에 따른 다른 잠수복과 잠수기기의 설명도

평소 접해 봤던 것이 아니여서인지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바다에 석유와 천연가스 같은 자원이 많다는 지식만 알던 아이는 지질을 연구해서 채굴하는 방법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좋아했다

처음 교과연계표를 보고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지구과학까지 연계 되어 있다고해서

책이 많이 어려울꺼라 생각했는데

그림과 사진으로 다양한 설명을 해주어서인지 초등학생이 보기에도 별 무리가 없어보인다

책 뒤편의 찾아보기가 있어 한 번 읽고 나중에 궁금함이 생기면 언제든지 원하는 페이자를 찾아 볼 수 있다

한 번 읽고 덮어두기보다는 오래도록 소장해 두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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