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그림 직업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조은주.유수정 지음, 마정원 그림, 이찬 감수 / 진선아이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다양한 직업들을 한 권으로 만난다니..제목부터 반가웠다

요새는 세부적으로 다양한 직업군들이 많아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면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직업들도 많다

언제인가 자기 일에 대한 만족도 조사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일을 하는 동안 자신은 피폐해진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생계의 수단으로 직업을 생각한다는 조사결과도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치열한 입시전쟁으로 자기의 적성이나 특기는 무시한 채 점수에 연연해 대학을 선택하고

회사를 결정지으니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

몇 년 전 텔레비젼에서 119라는 프로그램 방송이후 아이들의 꿈이 소방관이 대세를 이룬 적이 있다

그전에는 위험직업군에 속해 사명감 없이는 선택하지 않는 인기없는 직업군이였는데

텔레비젼 방송 이후 인기짱 직업군으로 바꼈다

박세리가 골프로 우승하면 우르르 아이들에게 골프를 시키고

김연아 선수 등장으로 스케이트장이 인기였고

박태환선수가 우승을 하자 수영장마다 아이들로 넘쳐났다

나도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내 아이가 이왕이면 남들에게 존경을 받고 어느 정도의 연봉도 보장된 직업을 가졌으면 하고 바란다

모든 부모의 마음이 나와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거는 아이들의 생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는게 문제이다

요즘 아이들의 꿈과 직업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간됐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내가 바라는 직업보다는 내 아이가 좋아하고 자기의 특기를 살리면서

자기 일에 만족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300여가지가 넘는 직업을 책 한 권에 다 소개 할려면 수박겉핥기처럼 깊이없는 내용일 줄 알았는데

직업소개와 비슷한 직업군 소개와 함께 그 직업을 가질려면 필요한 자격증과 어느 분야에 뛰어나야 하는지도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인 이 직업은 이런게 힘들다는 소개도 나와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직업을 돈을 잘 번다 내지는 멋있어 보이니깐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힘든 점 소개를 보면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도 어려서는 선생님이 꿈이였는데

점점 크면서 곤충학자가 되고싶기도 했다가 최근에는 사육사가 꿈이다

점점 자라면서 수시로 변하는 꿈이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아이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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