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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켜라 - 풋내기 경찰관 다카기 군의 좌충우돌 성장기
노나미 아사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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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 겉표지를 앞뒤가 다 펴 놓고 보니 가스미다이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열심히 뛰어가는 모습은 세이다이이고, 파출소에 가끔씩 들르는 할머니의 모습, 방화 장소와 무전기가 보인다.

 

그림상으로도 그렇게 분주한 삶이 느껴지지 않는 마을이다.

 

두께도 상당하다. 문고판으로 나왔을 것으로 생각되는 책인데, 두께에 비해서 무게는 적당하다. 가로세로 길이도 적절하다.

 

 

 

 

 

 

 

 

 

무엇보다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이 책의 원 제목은 [나의 마을]!

원 제목에서 이미 세이다이는 내 마을이 되었다.

 

 

 

 

 

 

 

 

 

대학 졸업 후 아무 생각 없이 지원했던 경찰이 되어 연수를 받게 된 세이다이.

아직 경찰이 무엇인지 감도 안 오는 상황에서 가토 선배와 함께 한 방을 쓰게 되었고, 미야나가 반장과 한 팀이 되어 반항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한 방 멋지게 반장에게 술김에 주먹질도 하는 일명 꼴통이 바로 세이다이다!

 

 

 

 

 

 

 

 

바로 프롤로그를 완독한 뒤 첫 장을 넘기면 이런 대목이 나온다.

 

근데, 너 꼴통이구나”(-p.16)

경찰 무전기에 현재의 여자친구도 아니고 전 여자친구의 스티커 사진을 붙이면서 다른 경찰의 눈총을 받는다.

 

 

 

 

 

 

 

전반부는 세이다이의 경찰 적응기로 진행이 된다.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부정적인 생각도 하며, 자존심이 강한 세이다이. 처음 와본 곳인 가스미다이 마을에 대해 우선 순찰을 돌면서 마을을 알아야 하는 필요성도 못 느끼고, 마을을 사랑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까지 의심을 하게 된다.

 

 

 

 

 

 

 

쌓였던 짜증이 더욱 부풀어 올라 폭발 직전이었다. 이런 마을을 사랑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제대로 된 사람은 정말 없는 걸까? 모두 제멋대로인데다 예의도 모르고 무신경하다. 나는 운이 나쁜 게 틀림없다. 이 마을에는 얼핏 조직폭력단도 큰 사건도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근성이 썩은, 말도 안 되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 도쿄에서도 가장 질 나쁜 지역임이 틀림없다. (-p.139)

 

 

이렇게 마음에 들지 않고 불만투성이로 표현되는 마을에 더위도 겹쳤다. 이 책을 읽을 즈음에 요즘 한국의 날씨도 그러해서 정말 이입되어 읽었다. 제복이 얼마나 더울까 하는 생각에 내 몸이 땀으로 젖는 것 같았다.

 

입추가 지나도 맹렬한 더위가 이어졌다. 파출소 앞을 오가는 배낭을 짊어진 초등학생이나 여행 가방을 든 젊은 사람들을 볼 때마다 세이다이는 지금이 여름 휴가철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렸다. “저 사람들, 어디에 가는 걸까? 바다나 산이겠지. 젠장, 빈 집 털려도 모른다.” (-p.224)

 

 

 

 

 

 

 

 

점차 다양한 사건을 접하면서 세이다이는 왜 경찰이면 다 시민을 위해 행동해야 하냐고 반장에게 대든다. 반장의 말과 세이다이의 속말로 시민들이 느끼지 못하는 경찰의 애환도 느껴져서 측은하다.

 

미야나가 반장은 내심 질렸다는 표정으로 그게 경찰의 임무니까라고 말을 이었다. 알고 있다. 알지만 왠지 허무하다. 자기 상황이 나쁠 때만 경찰을 찾으면서 사람들은 매일 땀범벅이 되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자신의 노고 따윈 진심으로 알아주지 않는다. (-p.224)

 

 

 

 

 

 

 

 

시간이 흐르면서 세이다이는 그래도 일하는 거 이왕이면 즐겁게 해 보자고 고민을 한다. 과연 자신이 언제 행복을 느끼나 고민한 결과 음악을 들을 때라는 것을 알고 근무 중에 음악을 듣게 된다. 부정적이고 외통수처럼 보여서 적응 못할 것처럼 보이던 주인공이 일을 좀 더 즐겁게 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인데 조금은 황당하기도 했지만 점차 세이다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 일하는 환경을 즐겁게 만들어야지.” 불현듯 혼자말이 나왔다. … 음악을 들으면서 바라보는마을은 평소와는 전혀 달랐다. 리듬이 있다. 약동감이 있다. 드라마틱하다. 세이다이는 평소보다 훨씬 부드러운 눈빛으로 주위를 바라볼 수 있었다. (-p.280~281)

 

 

 

 

 

 

 

 

 

이 소설은 세이다이가 경찰이 된 이후부터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사실 왜 경찰이 되었는지는 적어도 300페이지가 넘어서 등장한다. 동창회를 통해 자신이 아직도 마나를 못 잊고 있었고, 별 기대 없이 들어온 경찰에서 발전해가는 부분을 비약적으로 강조해 주기도 한다.

 

홧술을 들이키다가, 어느날 지갑을 잃어버려 파출소로 달려갔다. 거기서 어떻게 얘기가 흘러갔는지, 경찰이 되어 보라는 말을 들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말아요. 애 내가 그런 험한 일을 해요? 머리도 바짝 잘라야 하고, 멋없는 제복을 입어야 하고, 정말 촌스러워요. 처음에는 그런 식으로 웃어넘겼다. (-p.342)

 

 

 

 

 

 

 

 

이렇게 멋도 없고 촌스러운 경찰이 된 세이다이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서 점점 경찰에 대한 열정도 생기고, 무엇보다 동기인 미우라가 크게 다치면서 달라지기 시작한다. 점차 경찰일에 흥분해 가며 집중하기 시작한다.

 

4km 이내에 배치된 각 경찰서의 순찰차가 범인의 퇴로를 막고 있다. 거의 스무 대에 가까운 순찰차가 배치되었다. 조사이서 주변에서 조금씩 범위를 좁히고, 이번에야말로 이 어둠 속에 숨은 방화범- 아니, 방화 살인범을 자루 속으로 쥐를 몰아넣듯이 죄어간다. 이번에야말로 기필코! 모두가 한마음이다. 세이다이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동료가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많은 동료가 지금 이 시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p.422)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행동하는 녀석은 공적을 올릴지 모르지만, 전체의 흐름을 흐트러뜨려 팀에 해가 되기도 해. 우리는 늘 팀으로 움직인다. 누군가 한 사람이 눈에 띌 필요는 없어. 중요한 것은 모두가 마을의 치안에 힘쓰는 거야.(-p.449)

 

 

 

 

 

 

 

 

 

 

그리고 경찰이 된 후 가장 보람을 느낀 세이다이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부분에서는 웃음도 나온다. 이제야 경찰이 하는 일, 조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는 부분이다.

 

모두가 웃는 얼굴로 이쪽을 본다. 긴장했던 것과 다르다. 온 몸의 근육이 멋대로 움직이고 내장까지 춤을 추는 듯한 묘한 떨림이 세이다이를 엄습해 왔다. 나는 영웅이 아니다. 그것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웃어도 될까, 아니면, 차분한 표정을 지어야 할까, 그것조차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온 몸이 근질거렸다.(-p.451)

 

 

 

 

 

 

 

 

 

이후 세이다이는 형사가 되길 꿈을 꾼다. 형사 일이 좋아서도 있겠지만 형사가 되겠다고 말한 고자쿠라 때문이다. 함께 방화범을 잡기도 했지만 고자쿠라의 꿈을 듣고 나서이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세이다이의 눈은 어떻게 반짝였을까.

 

약하고 슬픈 인간과 정면으로 부딪쳐 보고 싶어. 그럴수록 더욱 더 인간이란 알 수 없는 존재라생각하겠지만, 그래도 난 그런 인간을 사랑할거야. 틀림없이 그럴 거야.(-p.445)

많은 등장인물과 사건이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정리해 보니 그리 많지는 않았다. 아니,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많다고 할 수도 있겠다.

 

 

 

 

 

 

 

 

 

 

 

 

이 소설은 일본 작가가 쓴 것치고는 사실 긴박감은 상당히 적다. 잔잔하다. 그러나 젊은 청년의 경찰되기 프로젝트를 제대로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미소를 띠게 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내가 지금 이렇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너무 편하고 안락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그리고 경찰을 직업으로 두고 있는 지인에게 소개했다. 왠지 그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욱 박장대소하고 흥미진진하게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세이다이처럼 이런 꼴통이 많으면 좋겠다. 더욱 잘 익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갈 것 같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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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 - 어느 심리학자의 물렁한 삶에 찾아온 작고 따스하고 산뜻한 골칫거리
닐스 우덴베리 지음, 신견식 옮김 / 샘터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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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부터 저 나른하면서도 박사의 어깨에 기대고 있는 고양이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도도한 고양이의 포스도 느껴지고, 뭔가 하나로 소통하며 묶여 있는 따뜻한 느낌의 그림

한편으로는 도서관 듀이도 생각났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 봤다.

신경의학과 교수로 역임했던 저자가 불시에 나타난 고양이를 이해해 가면서 삶 속에서 고민하고, 분석하면서 고양이를 알아가려는 느낌이 아주 신선하다.

아주 작은 고양이와의 만남이 신선했다.

자동차는 간이 차고 안에 주차해 놓는데, 마당과 간이차고 사이 울타리에 난 문은 늘 잠가둔다.

바로 그 뒤로 침실창문이 있는데 귀국하고 나서 한 일주일쯤 뒤에 가냘픔 가을 햇살을 들이려고 커튼을 열어 젖히자 고양이 한 마리가 그 문 위에 앉아 커다랗고 동그란 노란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 보았다.

흰 반점은 하나도 없는 자그마한 회갈색 얼룩무늬 고양이였다.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녀석이었으나 근처 어느 집에 사는 고양이겠거니 짐작했다. -p.11”

무심한 듯 시작된 고양이와의 동거는 이 고양이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저자의 공간에 침입?하면서부터이다.

다양한 고양이 이름 중에서 나비라는 지극히 일반적인 이름이 붙여진 점도 마음에 든다.

 

 

 

 

또한 수사자와 나비를 비교하며 나비를 찬양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나는 수사자 보다 우리 나비를 숭배하는 편이 낫다고 확실히 느끼는데, 사자는 수세기에 걸쳐 지배자들의 자기 자랑에 동원되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게으르고 겁쟁이에 인간을 죽이고 심지어 자기 자식인 새끼 사자까지 죽이며 암사자가 사냥을 해다 바친 고기로 연명한다. -p.35”

숭배하겠다는 자신의 마음을 담은 이 부분을 모두 한 문장으로 해치울 만큼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암고양이를 기르려면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술 전의 심경과 수술 이후 나비의 상태를 걱정하면서 안타까워하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내가 여기에서 뭘 하는 거지? 다른 반려동물 주인들처럼 나 역시도 곧 반려동물 주인이 된다는 생각이 서서히 찾아왔다. 이 빌어 먹을 고양이가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 게다가 이게 정말 내가 원했던 일인가? -p.43”

아침에 나비가 우리 얼굴 가까이 다가와 내 뺨을 핥고 골골송을 부를 때면 나는 어미와 새끼 고양이들이 꼭 붙어 누워서 그르렁거리며 단란하게 지내는 모습을 상상한다. 중성화된 나비는 앞으로 그런 경험을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나도 나비에게 골골송을 불러주어서 나비가 내게 보여주는 편안한 친밀감에 똑같이 응답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p.56~57”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안타까움과 죄책감이 여실히 공감되는 부분이다.

다시 아픔을 이겨내고 활기를 되찾은 자유분방한 고양이 나비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자 불안해 하면서 걱정하는 부분도 있다.

빈 밥그릇이나 노부부 둘이서만 자는 침대가 허전하게 느낀 저자가 밥그릇을 치워버릴까 고민하고 안타까움으로 마음을 정리하다가 나비가 돌아오자 너무나 반가운 부분을 표현한 곳도 재미있다. 온 몸으로 나비의 컴백홈을 반기는 노부부의 모습이 그대로 그려져서 웃음이 절로 나온다.

나비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자 내가 받은 타격이 상상보다 컸다. 갑작스러운 무력감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기를 잃어버렸다. … 나비를 알고 지낸 지가 사실 그렇게 길지 않다는 점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려고 노력한다. … 지난 여섯 달 동안 나비는 나를 휘저어 놓고 지금 마주하기 힘겨운 이 깊은 감정 속으로 나를 밀어 넣었다. -p.61~62”

사흘째 밤 나비가 다시 나타난다. 막 잠자리에 들려는데 익숙한 소리가 나면서 나비가 창문으로 뛰어 오른다. 밝은 밤하늘을 훑어보니 나비의 세모난 귀와 높이 솟은 짧은 꼬리가 보인다. “나비다!” 내가 외치고 우리 둘 다 서둘러 침대에서 나온다. -p.68”

특히 고양이의 컴백 장면은 모두 현재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게 눈에 그려진다.

책의 말미에는 고양이와 남은 여생을 함께 하면서 행복할 것 같은 엔딩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이 책이 따뜻하고 훈훈한 이유는 박사가 생각보다? 팍팍하지 않고 괴팍하지 않아서인 듯하다. 강력하게 고양이를 거부하지 않고 물 흐르듯이 받아들이면서 배려하고 함께 하려는 마음이 표현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필사하면서도 즐겁고 따뜻함을 느꼈던 것 같다. 고양이를 키우거나 키우고 싶은 독서가에게 추천한다. 나조차도 고양이 한 마리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 말이다.

책을 더 재미있게 보려면 고양이 나비를 예쁘게 부르고, 찬양하는 다양한 단어를 찾아보는 것도좋을 것이다. 찾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또한 책 표지에 있는 멋진 문장도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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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지로 입사해도 일등으로 임원되기 - 리더십 역량의 효과적인 개발가이드
신원철 지음 / 더로드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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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뭔가 느낌이 !!

저는 조직생활을 하는 아니지만...

저의 꿈과 미래를 위해서 좋은 내용이 듬뿍 담겨 있을 같았답니다!
 

독서 안의 그림이 있기에 넘겨 봤어요!

그림이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술술 읽힐 거라고 생각되더라구요!

밀린 강의 듣다가 머리 식힐 폈는데요..

에그머니나!!!

생각보다 내용이 술술 넘어가는 아니고 아주 알찼습니다.

내용을 읽으면서 적고 적고 적고

플래너 사이즈가 작다는 것을 새삼 느꼈네요!

프롤로그와 추천서를 읽으면서

저자가 오랜 기간 역량강화를 위해 조직을 분석하고 조언해 경력을 수가 있었구요!

직급이 올라갈수록 리더에게 요구되는 것으로

지식이나 기술 같은 전문성보다는 리더십 역량이라고 강조해서 설득력이 있더라구요(p.29)!

특히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역량(Competency)

고성과자와 저성과자를 구분하는 핵심요인으로

환경 속에서 지식과 인성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성공할 있다고 해요(p.40)!

 

특히 역량이라는 단어를 설명하면서

1973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데이빗 맥클러랜드 교수의 빙산 모델을 제시해서 흥미로웠는데요.
 

독서를 하면서 이렇게 열공모드? 첨인 듯합니다.

어느 하나 놓칠 없더라구요!

첨에는 설명으로만 되어 있고 그림이 없기에 검색해 놨는데

한참 뒤에 요래 그림이 제시되더라구요!

보통 무의식과 잠재의식, 의식의 개념을 설명할 사용하는 빙산이었는데

이렇게 역량을 설명하는데 심도 있게 분석된 내용은 참으로 유익했어요!

역량은 크게 인지영역, 실행영역, 관계영역   가지로 나누고 있는데

빙산의 수면 아래부분으로 깊이 갈수록 선천적인 영향이 강하고

어린 시절에 형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변화 가능성이 적다고 합니다(p.52).

 

저는 '역량의 3 영역 6 부분' 정말 핵심이라고 생각했어요!

저자는 부분으로 역량의 중요성과 능력과의 관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 등을 설명해 갑니다.

그러면 평사원이 아닌 임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12가지로 정리했습니다.


*
임원에게 필요한 ‘12 핵심역량’*

1. 사업통찰력(Business Perspective)

2. 전략적 사고(Strategic Thinking)

3. 자기확신(Self-Confidence)

4. 의사결정(Decision Making)

5. 성과지향(Achievement)

6. 팀리더십(Team Leadership)

7. 변화주도(Driving Change)

8. 부하육성(Growing Others)

9. 자기관리(Self Management)

10. 대인이해(International Awareness)

11. 관계구축(Relation Building)

12. 의사소통(Communication)

이걸 보는 순간 과연 나는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자가 진단표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어요!

36개의 질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7 척도로 체크해 봤어요!

그리고 12개의 항목으로 나눠서 합산을 보았네요!

 

많이 차이는 나지 않았지만 예전보다 조직생활을 하지 않고

나이도 들어서 그런가 관계영역이 낮게 나온 점이 놀라웠어요!

그믄 저는 장비?ㅎㅎ

나중에 나이 들어서 체크해 보면 다르게 나올까요?

그리고 정말 유익한 내용은 역량개발을 위한 5단계입니다!

단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인식이라고 하네요!

5장에서 자기 인식의 필수 사항으로

인성의 특징, 역량 수준과 강약점, 전공지식과 경험, 주변환경, 자신의 가치관과 목표(p.147)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직접 작성해 있게 구성해서 맘에 들었어요!

역량을 개발을 원하시는 분들은 꼼꼼하게 적어서 실행해 보시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적어두면 좋을 듯합니다 .


그리고 역량 평가 방법을 그림으로 쉽게 풀어 놓았어요!
 

책은 사회초년생이 읽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을 덮었어요!

적어도 조직에서 승진을 원하거나

임원이면서 시너지가 나오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관리자라면

분명 자극을 받고 실행에 옮길 있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조직에서 일하지 않는 저조차도 활용하고자 많이 적어 두었고

실전에 적용할 내용을 건져냈으니까요!

마지막에 저자가 중요하게 강조한 내용을 정리해 봤어요!
p.230
부터 이러한 질문에 대한 저자의 소견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상당히 동감하는 부분이어서 옮겨 보아요!

재능이나 성향이 맞지 않는 분야에 아무리 많은 시간을 열정적으로 투자해도

기대하는 성과를 얻기 힘들거나 원하는 성공을 이루기는 불가능하다(p.231)!

직업선택이나 자신의 전공분야를 선택할 경우에 가지가 다른 분야라면,

최대한 접점을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만일에 접점을 찾을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잘하는 ' 선택하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p.233).

부분을 읽으면서

하고 좋아하는 것을 일로 하고 있는 저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보다 나은 역량을 강화하고 실행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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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느리면 어때? - #16전 17기
정정화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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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앤뷰에서 발간된 신간!

 

저의 독서노트인 프랭클린 플래너로 의미 있는 글을 잘 옮겨 보면서 독서해 보았어요!


이 책은 저의 1년 200권 독서 중 69번째 책이 되었어요!

저는 책을 읽기 전에 목차를 제일 중요하게 보는데요.

다 읽고 다시 훑어 보면 내용 정리가 되어서 좋더라구요.

 

그래서 큰 제목과 그 중에서 일부 제 맘에 드는 내용을 골라 보았어요!

2장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경찰로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자서전 형식으로 쓴 자기계발서예요!


빨리 성공하고 싶은 젊은 청춘들에게 끊임없이

천천히 자신만의 템포로 열심히 노력하라고 말해 주고 있어요!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 또는 취준생이나 공시생, 경시생 등등

오랜 기간 자신의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데

지치고...힘들고...다 내려놓고 싶을 때...

그럴 때 읽어 보시길 권유하고 싶네요!

많은 힘이 나실 거예요!

 

열심히 리딩 플래너에 제가 읽던 부분 중 맘에 드는 부분 적어 보았어요.

잠 들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읽으면

금방 읽을 수 있어서 부담없었네요!

 

경찰관이 되려고 오랜 기간 시험을 보고 면접을 보면서 힘들었던 시간을

잘 이겨내고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가정을 꾸리면서 겪는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살아가는 모습과 엄마, 아내, 경찰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어요!
 

젊은 시절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낸 인생 선배로서

아이를 키우는 직장여성으로서

한국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로서

많은 생각과 각오도 들어있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목차에 있어요!

 

제가 고른 목차의 내용으로 책 내용을 정리해 본다면....

남들이 포기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갈 때

꿈을 놓치 않고 노력해 당당히 합격한 경찰!


죽을만큼 아픈 뒤 나를 챙길 줄 알아야 된 다는 것을 깨닫고 세상을 달리 보게 되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바로 나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꿈을 이룬 상태에 안주하지 말고

2년 후가 아닌 10년 후를 위해 준비하고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글이 시사하는 바가 컸어요!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란 세 명의 친구가 있었다.

어는 날 세 친구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녹슨 철길 위에서 빨리 걷기 놀이를 하였다.

두 친구는 좁은 철길 위에서 자꾸 미끄러지는데,

한 친구만은 미끄러지지 않고 성큼성큼 계속해서 잘 걷는 게 아닌가?

그 친구가 부러웠던 두 친구는 물었다.


"너는 어떻게 한 번도 떨어지지 않는 거니?"

"너희는 발밑만 보고 걷잖아. 하지만 나는 저 멀리 있는 나무를 보고 걷거든."


우리가 얼마나 눈 앞의 일에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어서 의미 있었네요!


책을 필사하면서 완독하고 '책 읽는 꿀꿀이' 등장했어염!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저는 이렇게 고쳤네요!

"아프니까 인간이다!"

청춘만 아픈 것도 아니지 말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을 저는 이걸로 정리해 보았어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나의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릴 수 있게 오늘도 꿈꾸고 달려보아요!


저는 이 책 제 북멘토링 멘티에게 전달해 주고 싶어요!


중학생 나이라 어렵다고 할까봐 걱정이긴 한데

작가의 뜻이 잘 전달되어 앞으로 열심히 생활하기 바라는 마음에 전달해 보려구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합시다 또는 ~~할 것이니 노력하자 등으로 힘을 주는 글을 실은 것은 좋지만

실행력을 더해 주는 내용은 좀 약한 점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작가의 책이 계속 나온다면 이런 방향으로 책을 저술해 주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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