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복음 -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
J. D. 그리어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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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번 이상 들었고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용어이다. 그렇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 그래서 현대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복음의 회복', '복음의 능력의 회복'이다. 능력을 잃어버린 시대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제 이 능력이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드러나는 이야기를 이 책 '오직 복음'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복음 기도'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1. 제가 어떤 행위를 했다고 해서 주님이 저를 덜 사랑하거나 더 사랑하시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2. 주님은 제가 영원한 기쁨을 얻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되십니다.
3. 주님이 제게 찾아오신 것처럼 저도 다른 사람들을 찾아가겠습니다.
4. 바라오니, 주님이 십자가에서 보이신 긍휼과 부활의 권능을 따라 저도 그렇게 할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 기도만으로도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낀다.

1장 복음이 가장 중요하다 에서 복음의 의미, 그 중요함 그리고 이 책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책을 읽는 중요한 지침이 주어진다.
2장 복음 안에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에서 6장 복음의 은혜만이 세상을 치유한다 까지의 내용에서는 우리를 변화시키는 능력으로의 복음과 그로 새롭게 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명인 '전도'를 위한 첫걸음으로 나의 '한 사람', 내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택한 한 사람과 복음 전도의 사명이 특별한 소명이나 전문적인 선교사 또는 목회자의 일이 아니라 앞서 구원의 복을 받은 모든 성도의 할 일임을 밝혀 보여준다. 특히 초대교회시절 폭발적 부흥이 사도의 일로 인함보다는 믿는 자들로 이루어진 일이었음을 예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암울한 현실에 과거의 영광에 취해 무너지는 것보다 긴 시간을 보며 희망을 품고 그 결국은 온전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복음의 희망은 하나님의 약속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후의 7장 복음이 문화보다 더 중요하다 에서 9장 복음이 정치보다 더 중요하다 까지 현대의 교회에 참견하듯 이야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잔소리가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고 변화의 흐름으로 받아들이며 과연 교회의 사명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느냐고 묻는다. 좌와 우의 정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 복음을 뒤로 밀어내어 그 밀림에 교회를 찾아온 사람들까지 쓸어내어 버리는 현대교회의 모습에 가장 안타까워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교회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하나님파여야 하고 하나님파는 좌와 우를 모두 아우르는 진리를 갖고 있는 곳이다.
마지막 10장 복음은 반드시 승리한다 로 승리할 수 밖에 없는 복음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고 하나님은 복음을 통해 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드실 것이다. 승리하는 복음 편에 서서 복음은 전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예수님의 사역이 끝나지 않았듯이 우리의 사역도 마찬가지이다.

복음에 의해 그리스도인이 된 나는 복음이 중요함을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의 내용 중 상당한 부분에서 방관자적 입장이었음을 고백한다. 전하여야 할 복음을 전하지 않았고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해야 했으나 내 욕심의 기도만 되풀이 하였다.
내 생각과 주장들이 참 많은 부분에서 복음의 증거를 훼손하고 있었고 복음이 전해질 길을 막고 있음을 알았다.
구원받은 나의 삶을 돌아보고 과연 복음의 능력이 어떠한 것인지 알기 원하며 그 승리의 흐름에 동참하길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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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다 더 희게 - 폴 트립의 죄와 은혜에 대한 묵상
폴 트립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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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성경에서 말하는 많은 죄 중에서 다윗의 일화를 바탕으로 죄에 대하여 풀어낸다. 한 번쯤은 들어보고 읽어 본 적이 있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죄를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이 시대에 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려고만 하지 않는다. 죄가 정말 인간에게 위험한 것임을 알려주지만 그보다 더 크고 강한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알려준다.

다윗과 밧세바의 이야기 그리고 시편 51편에서 이루어지는 다윗의 고백과 하나님의 은혜 부어주심을 통해 죄를 돌아보고 그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할 기회를 가져다준다.

 

앞부분의 다윗과 밧세바의 이야기, 시편 51편을 시작으로 총 52개의 작은 소단원들로 구성되어 읽기에 부담 없으며 각각의 소단원의 마지막에 묵상 포인트가 있어 행여 놓칠 수 있는 요점을 다시 찾을 수 있게도 한다. 가끔은 이런 묵상 포인트가 읽으며 찾게 되는 개인적 감상 포인트를 좁히는 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우리는 어제도 죄를 지었고 오늘도 죄를 지었다. 정결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하지만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알면서 또는 모르는 사이에 지어버린 죄들이 있는 것이다. 죄를 고백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의를 버려야만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의가 있는 자는 죄의 고백조차 의도적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무조건 편하게 좋게 긍정적으로만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우리를 달콤한 말로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병을, 상한 부분을 고치고 인격을 변화시키기 위함이기에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참고 견뎌야 할 은혜가 되기도 한다.

 

52개의 소단원들이 모두 시편 51편의 말씀을 가지고 펼쳐진다. 시편 51편을 이처럼 풍성하게 읽고 의미를 찾고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또 얼마나 있을까? 괜찮다면 매주 1개의 소단원을 읽으며 이번 주에는 이 은혜로, 이 나눔의 말씀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우리는 끊임없이 부족한 죄인임을 깨달아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에 호소함으로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복종시킴으로 하나님만이 주시는 자유를 누리며 하나님만이 허락하시는 사랑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성경 속 많은 인물의 이야기가 그저 전해져 오는 전설의 인물들처럼 뛰어난 능력과 감정을 다스리는 위인처럼 읽혀지지만 그돌도 현대의 우리들처럼 감정에 부딪히고 시련에 좌절하는 보통의 인물들이다. 그렇기에 그들도 나와 같은 본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하고 그들도 나와 같은 한낱 인간이기에 그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가 곧 나에게도 베풀어주시는 은혜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편안한 것은 아닌 이유는 그분의 우선적인 관심이 우리의 위로가 아닌 우리의 인격을 변화시키는 데 있기 때문이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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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을 마음에 채우다
존 파이퍼 지음, 박상은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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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방향을 잃었을 때 당신의 생각과 감정을 하나님의 손에 맡겨라.

작고 단단한 책을 한 권 읽게 되었다. 연말의 고단함과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삶의 방향을 잃은 듯한 어수선함을 이 책으로 붙잡는다.

책도 단단한 양장이지만 그 내용도 구성도 단단하다. 무엇보다 시편으로 마음을 채워 단단한 믿음을 만들어준다.

 

시편을 마음에 채우다는 책을 읽는 방법이 있다.

먼저 각 장 앞부분에 주어진 시편을 읽고 오른쪽 위에 QR코드를 통해 시편을 한 번 더 듣습니다. 나의 목소리가 아닌 누군가가 읽어주는 시편을 듣는다. 그리고 저자인 존 파이퍼 목사님의 글들을 읽으며 앞서 들은 시편의 상황을 알게 되고 말씀에 대해 좀 더 넓은 이해를 하게 된다. 그렇게 시편 말씀의 뜻을 마음에 담는다. 이제 시편을 적어 볼 차례이다. 읽은 내용을 생각하며 한 자 한 자 적는다. 이 과정의 충실한 읽기가 끝나면 이제 나의 표현으로 다시 고백하는 시편을 적게 된다. 이 시편은 나의 감정을 어떻게 돌아보게 하는지, 무엇을 중심으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이루어야 하는지 충실하게 이 과정을 따른다면 우리는 이 책에 실린 6편의 시편을 마음에 가득 채울 수 있다.

 

시편 1편의 복있는 사람을 소망하며 말씀에 충실한 삶을 소망하지만 삶의 여러 자리에서 경쟁과 비교됨에 부딪혀도 결코 악인의 꾀에 넘어가고 죄인의 길을 걷지 않겠다 다짐하게 된다. 악인과 의인의 그 결국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시편 1편은 시편의 시작으로 적당함을 알게 된다. 감정에 무너지지 않는 사람으로 그 감정을 통해 하나님을 붙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음에 감사하는 사람으로 서는 것이다.

시편 42편으로 인생의 고난 속에서 소망을 하나님께 둘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되고 그렇기에 무너지지 않는 믿음을 지켜나갈 용기를 마음에 채우게 된다.

시편 51편의 범죄함을 후회하고 죄악 앞에 고개 떨구고 회개할 때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정직한 영을 채우실 수 있는 하나님께 간구함으로 상한 심령의 위로와 소망으로 채우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로 시편 103, 시편 69, 시편 96편을 통해 각각의 주제에 대한 이해를 주고 그 주제에 맞춰 우리 마음에 시편을 가득 채워주는 은혜를 부어준다.

 

이제 마음이 방향을 잃었을 때... 어떤 감정이 원인이 되었더라도 인생의 감정을 두루 겪고 하나님앞에 고백한 시편을 마음에 채우고 하나님 방향으로 나아가길 소망한다. 아직 144편의 시편이 남아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책의 내용부분에서 보다 구성 또는 편집에서 시편을 쓰도록 배려된 쪽에서 시편의 두 세 절을 쓰기에는 너무 큰 여백이었다. 이렇게 여백을 많이 둔 이유나 활용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으며 뚜렷한 이유가 없다면 전체 쪽수를 줄이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양장 제본이다 보니 펼쳐짐이 부족하여 시편을 쓰기에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이것은 개인적 호불호가 좀 갈리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 방식으로 배우자와 자녀들을 사랑하십시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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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찬양하는 감사기도 365 - 감사와 찬양으로 하루를 여는 아침 기도문 김민정 목사의 기도문 시리즈
김민정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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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십니까?’라고 묻는 질문에 대개 충분하게 기도한다고 답하지 못한다.
기도에 충분함이란 기준을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기도에 대한 갈급함이 있다.
기도에 대한 신앙서적이 그렇게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기도의 이론, 기도의 실제와 같은 이론적인 내용을 담음 책들 아니면 기도의 실례, 공예배 기도, 남편의 기도, 아내의 기도, 가정예배를 위한 기도문 등 기도의 실제적인 예를 담고 있는 책들
참 많이도 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감사기도 365’도 후자처럼 기도의 예시문들, 즉 기도문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매일 아침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하루를 열어드리느 아침기도문이다.
그렇게 기도로 시작한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꿔지고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쌓여갈 지 기대하게 된다.
제목의 365에서 알려주듯이 일년 동안 하루하루에 드릴 수 있는 기도문으로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 매일 읽을 수 있는 기도문이 쓰여있고 4년마다 다가오는 2월 29일의 기도까지 넣어두는 섬세함을 본다.

기도를 잘 하든 못 하든 자주하든 그렇지 않든 내가 드리는 기도를 스스로 점검해 본다면 온통 내 삶을 위하는 것을 구하는 필요의 기도로 그것을 채워주십사 하는 기도가 대부분임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라 하셨는데... 일상에 치이는 건지 내 눈이 세상만 향하고 있는 건지 이 책의 제목 ‘하나님을 찬양하는 감사기도 ...’만으로도 반성하고 돌아보게 된다.
삶에 지치고 일과에 치여 하나님마저 놓치고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에게 그리고 내 필요만을 구하는 기도로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는 우리에게 이 기도문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넘겨준다.
이제 나도 내 필요의 기도가 우선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우선으로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의 기도로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의 기도를 따라 시작하는 것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의 월, 일로 기록된 해당일자의 기도문을 읽음으로 오늘 내 기도를 했다고 안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도문을 통해 기도의 방향을 잡을 수 있고 이 기도문에 있는 언어를 사용하여 나의 기도를 더욱 풍성한 언어로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기도문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기도의 문을 여는 손잡이가 되고 우리가 이 책을 열어 읽듯이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다.

매일 기도드리기 어려운 사람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망설여지는 사람
내 필요로만 채워지는 기도를 바꾸고 싶은 사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 대한 감사와 찬양을 기도하고 싶은 사람
이런 사람들은 이 책으로 시작하기를 권한다.
먼저, 나에게 2020년엔 이 책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라고 말한다. 아니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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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 - 나는 날마다 숨을 선물 받습니다
김온유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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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제목의 책을 만났다.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
숨이라는 것이 생명을 유지하는 기본이건만 그 숨을 쉬지 못해도 괜찮다고 한다.
저자는 의료사고로 인해 스스로 호흡하지 못하고 16년째 장기입원 중이며 수동식 앰부를 통해 호흡하고 있다.
지금까지 삶의 절반 이상을 병원에서 보내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과장없이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숨을 쉴 수 없다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던 나는 이 책에서 그런 삶을 살아가는 자매를 만났고 단 하루의 입원에도 답답해할 수 밖에 없을텐데 16년의 병원생활도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드는 사람을 만난다.

처음의 선입견과는 달리 책의 저자인 김온유 자매는 밝다.
보여주기 위한 밝음이 아니라 속으로부터 채워진 밝음이다.
그 밝음으로 주변도 밝히고 있다. 이것이 주님이 말씀하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믿음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건강하고 가진 것이 많고 모든 것을 갖춘 듯 하지만 빛을 꺼트리며 어둡고 무겁게 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자매의 모습은 밝다. 주위를 밝히는 밝음이 있다.
그래서 그 삶 속에서도 더 단단해져가는 믿음을 보여주고
자신보다 주변의 사람을 더 많이 회복케 하는 사람이 된다.
도움이 필요하지만 오히려 도움을 주는 삶을 사는 사람을 만난다.

책은 전체 6장으로 구성되어
나의 이야기, 하나님 이야기, 동행 이야기, 함께하는 숨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 고백 이야기를 나누어 준다.
한 장 한 장 읽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화도 나고 그 고통의 순간에 슬프기도 하고 기대가 무너짐을 보며 안타까워하게 된다. 그래도 새롭게 일어서고 다짐하는 것을 통해 '다행이다.' 안도하기도 하며 그 모든 순간에 함께 하고 계시며 그 모든 물음에 답해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며 기뻐하고 감사하게 된다.
책 한 권의 이야기로는 정리될 수 없는 많은 것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어떻게 이 한 권의 책으로 다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숨 쉬지 못하는 건 괜찮을 수 없는 것이다. 그건 곧 죽음이다.
근데 괜찮다고 한다. 어떻게 괜찮은건가?
이 책을 읽어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그저,  '믿음이 있으니까', '매순간 숨을 불어 넣어주는 게 있으니까' 하는 답으로는 정답이 될 수 없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숨을 주신 하나님과 스스로 숨쉴 수 있는 기쁨을 매순간 기억하지 못하고 오히려 망각하고 살아가는 우리가 꼭 만나봐야 할 실제상황의 이야기이다.

"사랑하는 모든 친구와 아직은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나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숨의 주인이신 그분의 마음이 고이 전달되었기를."
바라는 그 마음과 그 소망에 공감하며... 김온유 자매를 통한 깨달음으로 내 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놀라운 제목의 책이 아니라 놀라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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