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냥 주절주절

아들은 참으로.
새벽에 잠도 안깬채 대성통곡하며 하는 말.
나 파란 색 좋아해!
그래그래. 파란색 다 동희꺼야.

이거 읽어줘.
징거러운 벌레 자연관찰책은 왜 읽어달라는데
꿀벌. 매미 잠자리 얼굴 확대한 거 밤에 보면 난 꿈에서 죽는다구 ㅠ

다 맞추지도 않을 퍼즐 제발 꺼내지 마라. 으악.
오늘 심은 튤립 밖에 두자.
안 돼 . 이건 소중한 거라서 델고 잘거야.
오 마이 갓.

식목일이라 튤립을 심은 아들.
튤립화분 델고 잔다해서 진땀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