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팡! 달그락 마을 시리즈 3
강수인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발상이 귀여운 그림책 <달이 팡!>

거대한 밤나무 위 달그락 마을.

(요즘 산에 가면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 줍는 재미가 은근 쏠쏠하더랬지.)

어느 날 달이 (사실은 두꺼비 집 퓨즈가) 팡! 나가고

마을은 정전이 된다.

앞면지에 이 사건의 전말이 그려져있음 ㅎㅎㅎ

스포가 될테니까 여기선 쉿, 비밀!

마을의 해결사 떼구루가 새 두꺼비 집을 만들고



두꺼비 모양의 두꺼비집 ㅋㅋㅋ

연료는... 옥수수????

덕분에 온 마을엔 전기 대신 옥수수로 만든 팝콘이 팝팝파바팝!!!!


그 외에도 옥수수 외 다른 생각지도 못한 원료를 넣어보는데 그건 그림책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발상도 돋보였지만

문제상황을 대처하는 열린 자세.

그리고 변화한 환경에 반응하는 다양한 태도를 보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빛 전사 소은하 창비아동문고 312
전수경 지음, 센개 그림 / 창비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 23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인 <우주로 가는 계단> 전수경 작가님의 신작
<별빛 전사 소은하> 사전 서평단에 선정되어 미리 읽어보는 영광을 누렸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인 <우주로 가는 계단>여기저기 인스타에서 좋은 평을 받는 책이라 궁금하...
4~6학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와 전개라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다.
(일단 이 표지가 확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 일러스트도 고학년 여자 아이들 취향 저격.)
주인공 소은하(이름이 정말 예쁘다. 소은하.)의 별명은 외계인.
신통방통한 마시지 비결로 동네에서 인기가 높은 엄마 오세리와
한때 전설의 프로게이머였고 지금은 평화 PC방 사장인 소태식의 딸이다.
이 동화의 주된 소재는,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인 '유니콘피아 게임'이다.
소은하는 (아빠가 PC방 사장이어서 그런지) 전설의 골드레벨이며 랭킹 9위를 자랑한다.
어느 날 갑자기 미친듯이 가려웠던 팔뚝에서 갑자기 별표식이 피부를 뚫고 나오고;;;
그 표식은 알고보니 외계인임을 알리는 것...
드디어 밝혀지는 소은하 출생의 비밀.
(여기서 밝히면 스포인가요. 안되는건가요.)
... 자세히는 말씀 안드릴게요.
소은하와 그 가족은... 알고보니 정말 어마어마한 존재였더랬습니다....
갑자기 생긴 초능력들을 학급 피구 대회에 사용하는 소은하.
(피구대회라니요. 반에서 영웅 되기 가장 좋은 소재를 아시는군요.)
.... 아... 스포하고싶다....
어쨌든 이 동화는 소은하라는 여자 아이가 지구 멸망의 위기에서 지구를 지켜내기 위한 이야기입니다.
허무맹랑하다구요?
막상 읽어보시면 의외로 설득력이 있어요.
이것은 게임인가 현실인가?
이것은 실재인가 허상인가?
갑자기 이게 뭔소리여 싶다가도
극중 상황에 저절로 몰입하게 되는 묘한 긴장감!!!
한 명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영웅 이야기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하지만 정의로운, 그래서 멋진 친구들의 연대가 돋보인 전개여서 좋았다.
(이 책이 추간하되면 가장 궁금한건
유니콘 마스크 일러스트 ㅎㅎㅎ)
이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다
-칼 세이건
전수경 작가님의 우주 동화 시리즈를 앞으로도 더 다양하게 읽어보고싶어진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다면 - 내 삶에 돌이키고 싶은 순간마다 필요했던 철학 솔루션
이관호 지음 / 웨일북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명품으로 치장해도 삶이 그와 같아지는 게 아니듯

남의 생각으로 잠시 힘을 얻을 수는 있지만, 근본은 바뀌지 않는다.

중요한 건 그 생각을 도구로 삼아 자신의 삶을 새롭게 쓰는 것이다. 7

 

 

여러 철학자들의 이론을 도구로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

다양한 문제 상황과 철학 이론들이 나와있어 선택독하기 좋은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똥이라고!
구스티 지음, 사과나무 옮김 / 바나나북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똥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먹힌다.

단순한 똥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주원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골랐지만

막상 읽어보니 나름 철학적인 메세지도 담은 그림책이었다.

파리 로라와 피오나는 커다란 똥이 자기 똥이라고 말하며 싸운다.

과연 이 커다란 똥의 '주인'은 누구일까?

(토론 수업에 아주 적절한 논제 ㅎㅎ)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

그림책은 친절하게 결말을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럼 또 독자는 자기만의 서사를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이 또한 수업 활동으로 펼칠 수 있겠다.)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으나

외부의 적이 출현하면 내부의 적이 대동단결하는 사례와도 연결지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풀어볼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싸움의 기술 - 모든 싸움은 사랑 이야기다
정은혜 지음 / 샨티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싸움을 할 때 우리는 서로에게 화살을 들이민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상대가 스스로를 바라보도록 거울을 내미는 것이다.

싸움은 자기 내면에 있는 미해결과제

자신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드러내게 하고,

서로의 가장 여린 부분을 보듬을 기회를 주기도 한다. 19

싸움의 궁극적인 목표는 싸움을 일으키는 갈등을 넘어서는 것,

관계의 성장과 자기 이해이다. 19

이 책에서 제시된 여러 싸움의 기술들 중

읽다가 폭소를 터뜨린 챕터는 바로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 동물 훈련법의 응용>

1) 근사치 보상 기법

2) 양립 불가 행동 기법

3) 최소한의 강화

그것은 동물 탓이 아니다

: 자신의 어떤 행동이 상대방의 어떤 반응을 무의식적으로 일으키는지 보라.

동물 트레이너와 같은 시각으로 살펴볼 필요도 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배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