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똥이라고!
구스티 지음, 사과나무 옮김 / 바나나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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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먹힌다.

단순한 똥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주원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골랐지만

막상 읽어보니 나름 철학적인 메세지도 담은 그림책이었다.

파리 로라와 피오나는 커다란 똥이 자기 똥이라고 말하며 싸운다.

과연 이 커다란 똥의 '주인'은 누구일까?

(토론 수업에 아주 적절한 논제 ㅎㅎ)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

그림책은 친절하게 결말을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럼 또 독자는 자기만의 서사를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이 또한 수업 활동으로 펼칠 수 있겠다.)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으나

외부의 적이 출현하면 내부의 적이 대동단결하는 사례와도 연결지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풀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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