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간다는 것... 자아의 실현이라는 것..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언제나 이런한 철학적인 질문은 계속 된다... 청소년기에 갈등하던 그 모습에서부터 계속 이어져온 생각들... '나는 누구이고 어디서와서 어디로 가는지'에 관한 그런 생각들..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이런 질문에 대해서 양치기 산티아고가 자아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우리들 살아가는데 있어서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행복이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이며 삶에서의 보물을 무엇인지? 그렇다면 그 보물이 단지 겉으로 보여지는 그런 보물만을 말하는 것인지?적어도 아는 아직까지 내가 누구인지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알지못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금더 멀리 조금더 높게 나의 가치를 위해서 살아가기 위해서 채찍질을 하지 못하는지?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지 않고 그냥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 양치기가 만나는 사람들처럼 자아를 실현하다가 가지는 그 상황에 그냥 안주하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서 등장하는 현실에 안주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의 모습이 지금의 나는 아닌지?연금술사는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자아라는 것. 아니 자아는 아니어도 보다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데 좋은 뒷받침이 될 수 있을 것같다. 물론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 모습을 바꾸지는 못할 지라도..조금더 나를 알아야겠다. 조금더 나를 채찍질하며 보다 앞을 바라보는 나이어야 겠다..2004년이 이제 몇시간도 남지 않았다.. 서른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이제는 현실에 안주하고 만족하는 나이고 싶지 않다.2003년 12월 30일 1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