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독서교재를 정리해둔다. 

참고: http://ozgz.net/bbs/?t=1w


1월 <홍길동전 - 춤추는 소매 바람을 따라 휘날리니> 류수열 글. 이승민 그림, 나라말 

       <유충렬전 - 천사마 높이 날고 장성검 번뜩이다> 조하연 풀어씀. 김형연 그림, 나라말 

2월 <사씨남정기 - 남쪽으로 쫓겨난 사씨 언제 돌아오려나> 김현양 글, 배현주 그림, 휴머니스트 

       <장화홍련전 - 억울하게 죽어 꽃으로 피어나니> 권순긍 글, 조정림 그림, 휴머니스트 

3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루이스 캐럴, 김경미 옮김, 비룡소 

       <거울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김경미 옮김, 비룡소 

4월 <오즈의 마법사>, 라이먼 프랭크 바움, 김영진 옮김, 비룡소 

5월 <기이한 이야기 - 둔갑술로 세상을 우롱한 전우치>, 정환국 글, 휴머니스트 

       <사랑 이야기 - 담을 넘어 도망친 내시의 아내>, 진재교 글, 휴머니스트 

6월 <신분 이야기 - 험난한 출셋길 녹림객이 되어 >, 임완혁 글, 휴머니스트 

7월 <재물 이야기 - 쌓아 놓고 베풀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 >, 진재교 글, 휴머니스트 

       <바리데기 - 야야 내 딸이야 내가 버린 내 딸이야>, 신동흔 글, 휴머니스트 

8월 <당금애기 - 생명의 신 탄생의 신이라>, 김예선 글, 휴머니스트 

       <자청비, 칼 선 다리 건너 세상 농사 돌보니>, 조현설 글, 휴머니스트 

9월 <트로이 전쟁>, 패드라익 콜럼, 정영목 옮김, 비룡소 

10월 <세상종말전쟁 - 라그나로크>, 페트라익 콜럼, 여름언덕 

11월 <구운몽 -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 김만중, 이상일 옮김, 나라말 

         <금방울전 - 전생에 못다 한 인연, 방울 되어 이으려네>, 서명희 글, 나라말 

12월 <운영전-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울에서 시작된 사랑>, 조현설 글, 휴머니스트 

         <윤지경전 - 아내 사랑하는 놈에게 죄를 물으신다면>, 김풍기 글, 나라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콩밭에서 발견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전자책] 세설신어 천줄읽기
유의경 지음, 김장환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2년 1월
9,600원 → 9,600원(0%할인) / 마일리지 480원(5% 적립)
2015년 10월 13일에 저장
판매중지
인물지-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
박찬철.공원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2월
27,000원 → 24,300원(10%할인) / 마일리지 1,350원(5% 적립)
2015년 10월 13일에 저장
품절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헬조선 지옥불반도 

 

요한 아침의 나라는 떻게  조선이 되었나?

 

'헬조선'!! 2015년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키워드입니다.

고용난민, 3포-5포-7포 등의 포기 세대를 지나 이제는 한국 사회 전체를 지옥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불리던 이 나라가 어쩌다 이지경에 이르게 되었을까요?

 

본 소모임에서는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진단할 수 있는 책들을 꼽아 읽습니다.

그 첫 시작으로 박해천의 '아파트 게임'을 읽습니다. 

서울 시대 어느 산을 올라도 빼곡하게 들어선 아파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아파트는 경제 부흥의 주요 원동력이었고 현재 아파트는 한국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주요 통로가 되었습니다.

아파트라는 키워드로 한국사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을 수 있는 책!

이 흥미진진한 책을 함께 읽어봅시다.

 

* 장소: 온지곤지 http://ozgz.net

* 일시: 10월 8일 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30분

* 회비: 월 1만원

* 첫 시간에는 <아파트 게임> 2장까지 읽습니다.

* 함께 참여하실 분은 홈페이지에 댓글을 남겨주세요. 


 

헬조선, 한국 사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뚝뚝한 표지를 보니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만났던 기억이 뒤늦게 떠올랐다. <정신 병동정신병동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제목과 절대 아름답지 않은 표지는 눈을 끌 만했다. 그러나 비닐로 포장된 까닭에 호기심만 두고 뒤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책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그저 책 표지와 뒤에 실린 짧은 글로 만원이 넘는 책을 사기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 생각하니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어도 되지 않았나 싶다. 일찌감치 멋진 만남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제목처럼 내용은 정신 병동에서정신병동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다룬다. 치매, 망상, 자해, 정신분열, 조울증, 우울증과 같은 정신병에 얽힌 실제 경험담을 들려준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작가가 정신과 병동에서정신과병동에서 간호조무사로 수년간 일했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증세에 대한 설명에 그치지 않게 만든다. 그가 만난 환자들은 우리의 이웃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의 가족일 수도 있고, 나 자신의 미래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실제로 지독한 우울증에 빠졌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프로작(약물)과 인터넷이 자살 직전까지 내몰렸던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말한다. 충분히 치료를 받았으며, 인터넷에 작품을 공개하며 사람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기 때문이다. 


158쪽: 그렇게 정신병원에서 일할 때 얻은 경험과 지식이 바탕이 되어…. 나는되어... 나는 잃어버렸던 삶을 되찾았다. 수습 간호사로 보냈던 시절이 시간 낭비로 느껴지지 않았고, 실패감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160~161쪽: 내 경험은 내게 국한된 것이기에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것만은 말하고 싶다. 약물치료와 친구, 가족의 도움도 중요하지만, 결코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이라며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싶다면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라. 나의 재능과 희망은 무엇인가? 나의 꿈과 열망은 어떤 것인가? 바로 그것이 당신을 구원할 것이다. 


내면을 돌아보라는 그의 마지막 말은 뻔한 이야기지만, 구체적인 체험 위에 담긴 말이라 절대 가볍지는 않다. 여러 환자의 굴곡진 삶을 보았기 때문이지 그가 던지는 담담한 맺음말은 나름 묵직한 감동을 선물해 준다. <정신 병동정신병동 이야기>라는 제목처럼 단순히 다양한 정신병에 대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신의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표지가 보여주는 것처럼 무채색의 딱딱한 그림체가 특징이다.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겠지만, 작가의있겠지만 작가의 훌륭한 서사 능력은 흥미를 끌 만하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충분히 친절한 스타일이다. 이야기 가운데는 특히 '천재와 광인'이라는 부분이 좋았다. 소개되었던 직닉 드레이크의 노래를 들으며 글을 쓰는 중이다. 중간에 한 병 주의함병주의 해설이 들어있는데 구체적인 치료 경험과 함께 실려 있어 재미있었다. 다만 다루는 관점이 '의사'의 것이라 '간호조무사'라는 작가의 시점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설을 빼놓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