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2003-08-22  

CSI...
전 집에 TV랑 비디오를 갖추어 놓고도
(큰소리치고 숟가락 젓가락 밥그릇도 하나도 없이 집 나와서
젤 처음 알바비로 산 게 저것들이었죠. 그땐 밥 안먹고 영화만 봐도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_- 착각이더군요. 배가 고팠어요,,,)
TV 수신을 하지 않아서
친구들에게 타박을 받는데요..-_-

티비 그거 바보 상자야!!! 라고 말했으면서
오랜만에 고향집에 내려갔을때
TV를 보면서 뒹굴뒹굴 거렸답니다.

요즘 TV에서도 좋은 영화를 많이 해줘서 TV수신의 유혹을 받고 있는데
그날도 집에 내려가서 어느 멋진 날, 이집트 왕자, 디 아더스를 봤죠.

그리고 의외의 수확이 바로 CSI였습니다.
딱 한편 <영화에서처럼> 을 보고 완전히 매료되었달까나...
이거 보고 싶어..라는 마음이 간절해져서
이사하고 나면 TV 수신 신청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었답니다...>.<
 
 
zooey 2003-08-22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크가 끝나서 좀 편해졌지만, 한번 티비에 매이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사회(사교)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때맞춰서 집에 들어가려다 보면.;;; 음. 티비 수신이 되면 그다음엔 케이블을 신청해야지, 라고 마음먹게 되실지도 몰라요. 아무래도 케이블에서 재방을 많이 해주니까. 하하. 그래도 CSI 월드에 입문하신 것을 두손 높이 들고 환영합니다. >_<

zooey 2003-08-22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영화에서처럼'. 교환살인 에피소드를 보셨군요. 사실 저도 요즘 티비를 거의 안봐요. 챙겨보기로 작정한 시리즈 빼고는 거의 뉴스도 안보죠. 근래까진 월화 밤 12시엔 몽크, 역시 월화 밤 9시엔 CSI 라스베가스, 수목 9시엔 CSI 마이애미. 주말에 시간되명 버피. 이런 식으로 챙겨보느라 엄청 힘들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