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뇌를 회복하라 - 집중력 회복, 불안 완화, 숙면 달성을 위한 절대 공식
로미 무슈타크 지음, 진정성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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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스트입니다. 오늘은 집중력 회복, 불안 완화, 숙면 달성을 위한 책,

'바쁜 뇌를 회복하라(The busy brain cur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면 뇌를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요즘 3D프린터가 발달을 해서 인간의 모든 장기를 비슷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뇌는 아직 복제할 수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뇌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바쁜 뇌를 회복하라' 책에서 정답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과연 정답은 있을지 약간의 의심과 함께 말입니다.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저는 좋아하는 사진, 아이들의 웃는 모습,

일주일에 100장씩 올라오는 어린이집 키즈노트 사진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몰라 하고 있습니다.

모두 지우자니 아깝고 모두 보관하자니 물리적인 한계가 오고 있습니다.


비단 사진 뿐만이 아닙니다. 각종 휴대폰의 어플 사이에서도 줄타기를 하는 느낌입니다.

온라인은 물론이고 오프라인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삶은 왜 더욱 발전해가는데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져만 가는 걸까요.

'바쁜 뇌를 회복하라'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조금 생각할 여유를 주는 듯 합니다.

저자 로미 무슈타크는 아버지가 미국으로 이민간 이민 2세대라고 소개합니다.




저자는 의사로 성공해서 나름 잘 나가는 듯 보이지만 그녀는 여전히 바쁩니다.

현대인은 스트레스가 만성적이며, 사람들은 번아웃에 빠져 무력감에 젖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알리고픈 사실은 만성 스트레스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합니다.

기억력, 사고력, 기분과 온갖 신체건강에 타격이 가는 만성 스트레스를 내버려두지 말라고 합니다.


만성 스트레스를 내버려두면 만성 질환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죽고 싶은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겠습니까.

자살하고 싶은 사람도 마지막 순간에는 살고 싶을 겁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증후군을 '바쁜 뇌 증후군'이라 명하고 책을 시작합니다.

각성제로 낮에는 집중력을 유지하고,

진정제로 밤에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길고 긴 프롤로그부터 밝힙니다.


바쁜 뇌가 회복되면 스트레스성 섭식이 멈춰진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뇌를 쉬게하면 살도 빠진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말 좋지 아니한가요.


시간관리 테크닉과 생산성을 높이는 여러가지 방법들에 혹사당하는 우리의 삶에서

바쁜 뇌의 회복을 원하는 책이 바로 '바쁜 뇌를 회복하라'입니다.


'뇌 회복 연구소'의 '최고 건강 책임자로 활동중인 저자 로미는 학자이자 통합의학 및

신경과 전문의로써 20여년의 경험을 담아낸 책입니다.


뇌회복은 BrainSHIFT라고 말합니다.

뇌회복의 5가지 영역을 shift라고 하는데 살펴보겠습니다.


수면(Sleep)

호르몬(Hormones)

염증(Inflammation)

음식(Food)

전자기기(Technology)


바쁜 뇌를 회복하려면 탄탄한 수면부터 시작하라고 합니다.

저의 뇌도 바빠지기 시작한 것이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면서 시작된 듯 합니다.

그렇게 새벽 2시 전후로 깨어있는 삶이 사실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다음이 걱정되어 다시 잠자리에 들고자 하지만 새벽 4시가 넘어도 누운채로 눈이 말똥말똥하기도 합니다.

다른 날은 아예 포기하고 새벽 2시부터 깨는 날에는 책을 읽거나, 아이 이유식을 만들고, 글을 쓰기도 합니다.

그런 날은 남편이 출근하는 줄도 모르고 늦잠을 자게 됩니다.

이 패턴을 끊기위해 요즘에는 새벽에 깨더라도 다시 잠드는 방향을 택합니다.


바쁜 뇌 증후군이 완전한 번아웃에 어떻게 이르게 되는지 살펴보고,

그 어딘가에서 멈춰야 하는지 신중한 행동을 취할 기회는 어디인지 엿보기로 합니다.


그렇다면 컴퓨터를 최적화 한듯이 여러분은 20대 때보다 더욱 더 잘 돌아가는 머리를 갖게 될 거라고 합니다.

정말 기대되는 책입니다.

바쁜 뇌를 치유해, 뇌를 회복한다면 에너지 넘치는 상태로 기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접 번아웃을 경험하고 그 회복을 경험한 저자의 책이라 신뢰가 갑니다.




우리가 피곤하다는 말은 예민하다는 뜻입니다.

불안과 걱정 탓에 예민한 우리의 뇌는 반추나 걱정에 시달리느라 일상을 제대로 살지 못합니다.

불안반추는 마감이 끝나고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져도 마음이 차분해 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저도 이런 상태에 종종 빠집니다.

걱정과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면 '바쁜 뇌를 회복하라'를 꼭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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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결전 이종 수중 생물 올스타 대결전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29
Creature story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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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스트입니다. 오늘은 수중생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송이에서 새로 나온 정상 결전 이종 수중 생물 올스타 대결전을 살펴볼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종 수중생물 올스타 대결전에는 최강 48종의 출전 선수가 등장합니다.


이 책은 오가와 스이가 스토리를 짜고, 고경옥이 옮기고, Creature Story가 편저를 한 책입니다.

지구 생물과 멸종 생물, 환상 요괴와 옛이야기에 나오는 수중생물의 생태와 독특한 생존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배틀 과정을 실감 나게 표현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간혹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으니 심장이 약하신 분은 단단히 마음먹고 펼쳐보시기를 권합니다.




출전 종족 4종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진화를 거듭해 육지 싸움에 강하게 살나 남은 지구 생물은

지구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멸종한 생물이지만 파워를 가진 선수가 많은

멸종 생물은 조개 모양과 닮은 암모나이트 화석 모양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몬스터와 요괴, 괴인들로 세계의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환상 요괴는 푸른 원안에 눈 모양이 들어있습니다.

능력을 예측할 수 없는 소설 속 용사나 공주, 마녀들은 책 모양 그림입니다.


이제 배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기존 책과 비슷하게 출전 선수 명단으로 시작합니다.

A 팀 24종의 선수가 등장합니다.

백상아리부터 프라이팬 송어를 지나 향유고래까지 다양한 수중생물이 등장합니다.


B 팀 역시 24종의 선수로 나일악어부터 후크선장과 사오정까지 나옵니다.

과연 서유기에 나오는 사오정의 능력은 얼마나 될지 시작부터 궁금해집니다.


흡사 축구 선수나 각종 스포츠 토너먼트와 비슷한 대결이 펼쳐집니다.

최강 왕 토너먼트의 결승에 맞붙을 이종 수중 생물은 누구일까요?

벌써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이번 대회의 규칙과 경기장 설명을 합니다.

정말 생중계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1회전 총 16배틀이 시작됩니다.

그들의 공격력과 기술력, 방어력과 스피드,

체력과 기술력을 비교한 표를 보고 서로 배틀 결과를 예측해 봅니다.


이번 배틀은 북극곰과 플레이시오 사우르스입니다.




방어력이 약한 플레시오사우루스가 질 것 같아

엄마는 북극곰을 응원합니다.

아들도 엄마를 따라 북극곰이 이길 것 같다고 합니다.

역시! 북극곰의 승리입니다. 함께 이겼다며 아들도 기뻐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들 이겨서 뭐 하겠습니까,

서로 즐기며 책을 읽기로 마음을 바꿔봅니다.


이렇게 끝없는 대결이 펼쳐지지만 끝은 있습니다.

190페이지에 가서야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우승 선수와 준우승 선수가 나옵니다.

엄마가 아는 옛이야기 속 사오정이 순위권입니다.

하하 엄마의 촉은 대단합니다.

엄마의 자화자찬으로 이 책은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아들이 좋아한다면 얼마든지 읽어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들 엄마들 파이팅입니다.

아들이 스무 살만 넘으면 독립하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그전에는 최선을 다해 아들과 사이좋게 지내보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올스타 대결전

그중에서도 최강왕 이종 수중 생물 올스타 대결전을 추천합니다.


여담인데 이건 세이펜으로 안 나오나요.

'쿠키런 킹덤' 성우들이 수중 생물의 배틀을 읽어준다면 정말 실감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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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낱말퍼즐 1-1 -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어휘로 시작하는 문해력 첫걸음 똑똑한 낱말퍼즐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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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스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스쿨존 에듀의 똑똑한 낱말퍼즐 1-1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입학한 초등학생에게 권하는 책입니다. 1-1이라고 적혀 찾아보니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낱말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책에서 아무리 유익한 정보를 던져줘도 우리 아이가 받아먹기 힘들게 됩니다. 낱말을 정확히 알아야 아이의 표현이 달라집니다.




“언어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다”라고 말한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명언이 있습니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 정의한 마르틴 하이데거가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언어학자 촘스키는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언어는 저학년 때부터 낱말의 정확한 뜻을 알고 익혀나며 늘어납니다.


챗 gpt가 업무는 물론이고 우리 일상의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 해도 그 도구를 이용하려면 판단할 줄 아는 능력을 내 언어로 생각하고 말하고 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문해력을 길러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문해력이 낱말의 힘에서 시작한다는 우촌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이신 김연숙 교감님의 추천사에 동의합니다.


'똑똑한 낱말퍼즐 1-1'에는 낱말퍼즐이 7개 나옵니다. 그리고 놀이터 4개를 지나면 끝이 납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둘째와 함께 '똑똑한 낱말퍼즐 1-1'을 풀어보았습니다. 물론 혼자 읽지는 못해 엄마가 읽어줘야 합니다. 가로 뜻풀이와 세로 뜻풀이가 나옵니다. 가로, 세로도 모르는 둘째에게 설명을 해주고 1번부터 물어봅니다. 1번은 어려워하니 엄마가 답을 알려주고 적어봅니다.


물론 답도 모르니 엄마가 적어주면 아이는 받아 적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면 스스로 하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3번의 뜻풀이를 읽어줍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3. 지평선이나 수평선 위로 넓게 보이는 무한대의 공간, 구름 한 점 없는 00.이라고 읽어주니 아이가 바로 '하늘'이라고 답합니다. 오~ 교육을 잘 받았구나, 칭찬해 주면 하늘을 적어봅니다. 물론 연필을 쥔 아이 손을 잡고 엄마가 함께 '하늘'이라고 적어줍니다.




한글 교육을 ㄱㄴㄷ부터 하는 것보다 이렇게 단어로 익히니 통 글자로 길 가다가 툭툭 간판을 읽어내는 둘째가 신기합니다. 같은 반 친구 이름 중에 하늘이가 있다면 그 친구 이름이네 하면서 함께 익히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이렇게 오늘 한 장을 풀어냅니다.


정답을 찾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는 뜻풀이라 다행입니다. 대한민국 어른이라면 1학년 1학기 국어책은 어렵지 않아요. 하하 그래서 집중해서 써야 하는 둘째에게는 어렵나 봅니다. 눈물까지 뚝뚝 흘리며 혼자서 쓰기 어렵다고 엉엉 웁니다. 다시 엄마가 연필을 쥔 둘째 손을 잡고 '울음'이라는 답을 적어줍니다. 다음에는 혼자서 쓰기를 바라봅니다.


세로 뜻풀이까지 가면서 4번을 풀면 마지막입니다. 마지막 문제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4. 유리로 작고 둥글게 만든 놀이 도구.

여기까지만 읽어줬더니 바로 '구슬'이라고 답합니다. 똑똑한 녀석입니다. 칭찬도 하며 드디어 오늘의 공부가 끝납니다. '똑똑한 낱말퍼즐 1-1' 울며불며 우여곡절 끝에 한 페이지를 완성합니다. 가로세로도 모르니 마음대로 썼다가 지우개로 지웠다가 난리를 피웁니다. 내일은 적어도 가로세로는 구분하기를 희망해 봅니다.


함께 단어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의 추억을 쌓아갑니다. 어린이집에서 하는 언어전달장이 있습니다. 그 부분과 닮아있습니다. 언어전달장도 이렇게 뜻풀이와 비슷합니다.




'오늘 점심으로 먹었던 메뉴는?'이라는 문제를 적으면 아이가 집에서 정답을 적어가는 방식입니다. 그날의 정답은 담임선생님이 친절하게 '키즈노트'라는 앱에 올려주십니다. 그럼 아이에게 질문하고 답을 해서 맞추면 언어전달장에 적어갑니다. 그날의 정답은 '스파게티'였습니다.


보호자와 함께 '똑똑한 낱말퍼즐 1-1'을 풀어가며 오늘도 우리 아이의 낱말은 하나 늘어납니다. 덩달아 아이의 세계도 하나씩 늘어납니다. 한글을 몰라도 한글의 낱말을 익히기 원한다면 권하는 책, '똑똑한 낱말퍼즐 1-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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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수수께끼 왕 읽자마자 왕 시리즈 2
길벗스쿨 편집부 지음, 이경석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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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스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읽자마자 수수께끼 왕'입니다.

어린이 전문 출판사 길벗스쿨에서 홈스쿨링 노하우와 공동 학습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온 책입니다. 만화가 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이경석의 그림으로 명쾌하고 똑 부러지게 수수께끼를 설명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수수께끼란?

수수께끼는 어떤 물건이나 일을 바로 알아듣도록 전달하지 않습니다. 어딘가에 빗대어 말합니다. 그래서 그게 무엇인지 알아맞히는 말놀이입니다. 수수께끼는 빗대어서 말하기 때문에 헛갈리기도 하고, 답을 알고 나면 그 표현이 기발하고 엉뚱해서 크게 웃게 되는 묘한 마법이 있답니다. 수수께끼를 풀다 보면 세상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된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스피드 수수께끼가 있습니다. 이건 정답을 알려드릴 테니 10초 안에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비빔밥은?>

정답은 맨 하단에 있습니다.


그림 속 상자에 총 292개의 수수께끼가 나옵니다. 정답은 책의 어디에 있을까요?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페이지 어딘가에 정답도 있답니다. 총 3부로 나누어진 '읽자마자 수수께끼 왕'은 1부에서 시작, 2부에서 고수, 3부는 수수께끼의 최강자가 되는 순서입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이지? 싶다가 5문제 정도 풀고 정답을 맞혀보면 감이 옵니다. 그게 수수께끼의 맛 아니겠습니까.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세상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면 정말 재미난 일이 많아 보이듯 말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한바탕 웃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읽자마자 수수께끼 왕'입니다. 방학을 맞은 저희 집 초등학생은 요즘 일어나자마자 이 책을 펼쳐봅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수수께끼를 엄마에게 대여섯 개 풀게 합니다. 정답을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주지 않는 문제는 정말 맞추기 힘듭니다. 하지만 스무 고개처럼 이것저것 말도 안 되는 답을 내놓다가 얻어걸리는 정답이 나올 때면 정말 재밌습니다. 결국 못 맞추는 수수께끼도 있지만 정답을 알고 나면 다음에 아빠가 퇴근하고 돌아올 때 다시 내어봅니다. 엄마처럼 헤매는 아빠를 보며 함께 웃습니다.


1부 수수께끼의 시작을 읽고 나면 스피드 수수께끼가 나옵니다. 그중의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수수께끼는 10초 안에 답을 맞혀야 통과됩니다. 말 그대로 스피디하게 풀어보면 재미납니다.


1. 다리미가 좋아하는 음식은?

2. '뎅 뎅 뎅 뎅 뎅'을 두 글자로 줄이면?

3. 시가 리얼하면?

4. 세상에서 가장 긴 음식은?

5. 참기름 다음으로 긴 음식은?


답을 알면 정말 무릎을 탁 치며 기발함에 놀랄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비빔밥은?>

<드래그하면 보이는 스피드 수수께끼 정답: 산채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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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도시락 - 2025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체리 모 지음, 노은정 옮김 / 오늘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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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스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의 제목은 '나의 특별한 도시락'입니다. '2025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인 나의 특별한 도시락의 특별한 그림들과 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홍콩에서 자라고 열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저자 '체리 모'의 첫 그림책입니다. 미국에 도착한 뒤에 처음 다니게 된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연필로 그린 듯한 그림체가 동글동글한 게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준이라는 주인공의 도시락에는 홍소 두부와 청경채 볶음, 채소 찐만두, 버섯 채소 만두, 흰쌀밥, 채소 볶음면, 얇은 중국식 팬케이크, 중국식 단팥죽이 있습니다. 바로 홍콩에서 가까운 중국음식입니다. 동양인이 낯선 미국 땅에서 준이는 엄마가 해주는 홍콩의 중국음식을 초대해 친구들과 나누어 먹습니다. 그동안 낯선 언어와 낯선 얼굴, 낯선 음식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2025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나의 특별한 도시락'에서 홍콩에서 미국으로 전학 간 준이의 첫 번째 경험은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 친구를 사귀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나의 특별한 도시락'에는 친구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점심 도시락을 사 먹는 친구들이 많은 미국에서 엄마가 싸준 홍콩식 중국음식을 먹으며 준이는 엄마의 사랑을 느낍니다. 엄마의 도시락에서 가족의 사랑을 느낍니다.


하지만 말이 안 통하는 하루하루가 쉽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려고 그들의 이야기 사이에 끼어들지만 엉뚱한 소리가 나와 아이들이 한바탕 웃을 때면 정말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픈 심정이 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준이는 엄마 앞에서 대성통곡을 합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쌓여가며 엄마가 싸준 '나의 특별한 도시락'에 친구들도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조금씩 친해진 친구들과 도시락의 음식과 친구들의 음식을 교환해 봅니다. 피자도 먹어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홍콩에서는 아직 중국어 번체자와 광둥어를 더 많이 쓴다고 소개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쓰임새가 더 큰 표준 중국어 발음으로 표기했다고 안내합니다. 우리 한국인들의 도시락에는 김밥부터 김치 등 다양한 반찬이 나오겠지요. 따뜻한 그림이 보고 싶다면 펼쳐보게 될 '나의 특별한 도시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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