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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의 금강삼매경론
원효 지음, 은정희 외 옮김 / 일지사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별 5개 주고 싶지만(감동은 별 5개) 이 책은 내가 이해가 안되서 별 4개.
금강(다이어몬드)으로 만든 칼로 '잘 못 이해되는- 열반에 들면 고통에 빠지지 않게 해준다는 그런- 불교 사상'을 싹둑 잘라버리게 만드는 강력한 책.
열반에 들고 부처가 되면 오히려 나의 고통은 벗어나지만 타인의 작은 아픔, 고통도
내고통같이 느낀다는 (내가 아전인수로 해석한 것에 따르면) 책.
- 원효의 말이 맞는 것 같다.
아무리 삼매에 빠지고 열반에 도달했다하더라도 내가 완전한 무아 상태로 영원히 유지한다는 것이 말이안되는데(죽는경우 제외) 왜 불교를 믿을까??? 라는 의구심을 한 방에 날려보내는 책.
뛰어난 청정심을 유지해야하는 고승이 분노및 감정을 표출를 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주지만, 열반 들다고 마냥 인생 be happy한 것은 아니라는 나같은 쾌락주의자에겐 암울한 전망을 주는 책.
이 책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