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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인간 - 인간 억압 조건에 관한 철학 에세이
마우리치오 라자라토 지음, 허경.양진성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노자의 정확한 말은 생각나지 않지만 노자의 도덕경을 읽을때마다
'은밀하게 뺏고 그 뺏은 것을 아무런 생색없이 주는 것'이 타인을 지배하는 최고의 전략 '비움'이고 그 비움이
궁극의 도라고 노자가 말하는 것 같다(내가 무식해서 도덕경을 오독했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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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나한테 노자의 그 치사 빤스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네.
노자의 비움이라는 전략으로 압박하는는 세상에서 나를 방어할 전략은 뭘까????
7-8년전 회사에 내 부사수가 왔을때 내가 첫 가르쳐준 세상살이 교훈은 ' 니 꼴리는 대로 살아라'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같은 말이라도 좀 더 멋지게 표현할껄...(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라던지 , 네가 짜라투스트라를 버릴때
짜라투스트라가 너에게 오리라라고 표현했었다면..)
니체의 '선악의 저편'을 읽고 싶어지는 밤이다..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