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서보다 번역서의 표지가 더 예쁘다. 아니,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표지가 예쁘다.

 

2. 지루했다.

 

3. 총을 쏜 건 누구일까.

480쪽

그는 천천히 오른쪽 관자놀이 권총을 대고 속삭였다. "빵! 나는 죽었다." 그러고는 조용한 총을 움켜쥔 채 눈을 감고 침대에 뒤로 쓰러졌다. 잠시 후 그가 눈을 뜨고 말했다. "이제 뭘 하지?" 나는 권총을 움켜쥔 그의 손을 움켜잡고 잠시 그 위에 몸을 기울이고 있었다. 나는 <내 이야기-어느 아기의 기록>에서 '나는 태어났다'는 항목에 기록된 내용이 몇 초 정도의 여유는 허용한다고 생각했다. 꿈결 같은 무감각 속에서도 그것만은 아주 명료하게 생각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한겨레 신문의 서평 - '위대한 11살 천재작가' 그 사주된 자살의 비밀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493569.html

 

뭐, 사소한 것이겠지만, 이건 자살 사주가 아니라 제프리가 에드윈을 죽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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