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도 많고, 신경쓰이는 일도 많은 상황에서 하필 고른 책이

900쪽에 육박하는 두께의 '빈 서판'이라니...

당장 이번 주까지 끝내야 하는 일들이 세 가지 정도 밀려있는데,

나는 현재 책도 안 읽고, 일도 안 하고,

오늘부터 독서 일기를 쓰기로 해버렸다.

리뷰를 쓸만한 내공도 아니어서, 그저 나혼자 여기서 가볍게 책읽고 난 감상이나 몇 줄 끄적거려야지.

아, 하지만 이 책은 너무 두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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