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골드 - 지구의 물을 약탈하는 기업들과의 싸움
모드 발로 & 토니 클라크 지음, 이창신 옮김 / 개마고원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에게 닥쳐온 환경의 위기가 각자 집에서 물을 아껴쓰자라든지, 쓰레기 분리 수거를 잘 하자는 어설픈 캠페인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경 문제는 한 개인을 넘어서서 우리 전체 사회 구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물 위기에 대한 아주 심각한 묘사에 뒤이어, 이러한 물 위기를 거대 자본들이 얼마나 더 악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서술이 뒤따른다.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인간의 생존이 더 많은 돈을 벌려는 대기업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는 것이.
물은 인간의 필요가 아닌 '권리'이며, 이를 대기업들의 이윤을 위한 상품화와 사유화로부터 지켜내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저자들은 '물'에만 집중하였지만,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단지 물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콜라이(E.coli)는 그냥 대장균으로 번역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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