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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섹슈얼 가이드북
마이클 플로커 지음, 김정미 옮김 / 문학세계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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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으로 나온, (GQ나 에스콰이어 같은 남성 잡지의) 라이프 스타일 가이드 북 같은 느낌. 아, 느낌이 아니라 진짜로 라이프 스타일 가이드 북이다.

생활이나 패션의 지침서가 필요한 사회 초년생들에게나 적당할까? 그냥 쉬엄쉬엄 읽을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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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 - 기발하고 로맨틱한 75가지 프로포즈 이야기
프레드 큘러 지음, 이인환 옮김 / 해바라기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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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데 어쩐지 이상했다. 내내 다이아몬드 반지 이야기만 나오는 것 아닌가. 그리고 대부분의 실화들이 그가 어떻게 내게 반지를 멋지게 전달했는지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나중에야 알았다. 이 책은 다이아몬드 회사가 공모해서 엮은 프로포즈 이야기였던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부제는 "기발하고 로맨틱한"이 아닌 "다이아몬드 반지로 할 수 잇는 75가지 프로포즈 방법"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반지로 프로포즈 할 사람들에게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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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한국
공병호 지음 / 해냄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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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점수를 주는 것도, 정말로 오랫만인듯 하다. 솔직히 이 책을 10년후에 대한 예측, 또는 미래학 서적같은 관점에서 구입한 사람들은 다 같은 심정일거다.

출판사에 묻고 싶다. 대체 이 책 제목이랑 내용이 어떤 상관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지금의 현상황에 대한 편파적인, 심지어는 민족적 특성과 인류의 역사적 본능 ㅡ_ㅡ;;까지 내려가는 한탄들을 읽다보면, 이것이 개인의 정치적 주장을 늘어놓기 위한 책이었는지, 말 그대로 10년후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한 책이었는지 헷갈릴 정도다. 아니다, 헷갈릴 필요없다.

...이 책은 필자의 정치적 주장을 늘어놓기 위해, 정치적 푸념을 늘어놓기 위해 씌여진 책에 불과하다.

게다가 현상에 대한 분석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이건 술집에서 같이 술마시는 친구들에게 썰을 푸는 수준이다. ... 진짜로 돈아깝다는 생각이 든책. 이건 해도 좀 너무 하잖아.

내가 당분간 공병호씨 책을 또 사면 ㅡ_ㅡa 바보 멍청이라고 불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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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 2005-01-03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분석이 대체로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쓴 이야기기 때문에 인정하기 힘들어서 책 전체를 부정해서는 안되겠지만 저자의 이력, 우리사회에서의 위치 등을 감안할때 내용이 부실하네요. 지적하신 바와 같이 저도 술집에서 보통의 사람들이 안주 삼아 풀어내는 내용보다 조금 더 체계적이랄까?

나는 이책을 아직도 이신문 저신문에 대단하게 광고하는 이유를 모르겠다(상업적인 측면만 뺀다면)
 
살 빠지는 습관 디너 캔슬링
디터 그라베 지음, 최경인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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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간단하고 누구나 쉽게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 중요한 내용은 오후 5시 이후에는 고체된 것을 먹지말고 액체로 된 것을 먹어라. 기왕이면 몸에 좋은 것을 먹어라. 지방을 먹지 마라.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안먹거나 하지는 말라.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나머지는 위의 내용을 보충하기 위한 절절한 설명과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 그래도 이 책이 맘에 드는 것은, 어떤 거창한 것이 아닌 지금 당장 해볼수 있는 방법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주동안 일주일에 3-4일 정도 굶었더니, 2kg은 금방 빠졌다. 배고플때는 음료수를 마셨는데도. 몸에 부담도 덜하다.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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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기술 -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사카토 켄지 지음, 이봉노 옮김 / 북뱅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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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리하면서 사는 삶에 대한 개념을 잡으려면 자이베르트의 "단순하게 살아라"라는 책을, 실무적인 기법을 배우고 싶으면 무라오카 마사오의 "지금 바로 정리하라"와 니시무라 아키라의 "순서가 한눈에 보이는 정리기술"을 더 추천한다.

이 책은 여러가지 정리법에 대해서 적어놓고 있지만, "왜 정리를 해야하는 지"에 대한 철학이나 실질적인 정리의 방법에 대해서 그다지 새롭거나 즐거운 견해를 말해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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