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한국
공병호 지음 / 해냄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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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점수를 주는 것도, 정말로 오랫만인듯 하다. 솔직히 이 책을 10년후에 대한 예측, 또는 미래학 서적같은 관점에서 구입한 사람들은 다 같은 심정일거다.

출판사에 묻고 싶다. 대체 이 책 제목이랑 내용이 어떤 상관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지금의 현상황에 대한 편파적인, 심지어는 민족적 특성과 인류의 역사적 본능 ㅡ_ㅡ;;까지 내려가는 한탄들을 읽다보면, 이것이 개인의 정치적 주장을 늘어놓기 위한 책이었는지, 말 그대로 10년후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한 책이었는지 헷갈릴 정도다. 아니다, 헷갈릴 필요없다.

...이 책은 필자의 정치적 주장을 늘어놓기 위해, 정치적 푸념을 늘어놓기 위해 씌여진 책에 불과하다.

게다가 현상에 대한 분석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이건 술집에서 같이 술마시는 친구들에게 썰을 푸는 수준이다. ... 진짜로 돈아깝다는 생각이 든책. 이건 해도 좀 너무 하잖아.

내가 당분간 공병호씨 책을 또 사면 ㅡ_ㅡa 바보 멍청이라고 불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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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 2005-01-03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분석이 대체로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쓴 이야기기 때문에 인정하기 힘들어서 책 전체를 부정해서는 안되겠지만 저자의 이력, 우리사회에서의 위치 등을 감안할때 내용이 부실하네요. 지적하신 바와 같이 저도 술집에서 보통의 사람들이 안주 삼아 풀어내는 내용보다 조금 더 체계적이랄까?

나는 이책을 아직도 이신문 저신문에 대단하게 광고하는 이유를 모르겠다(상업적인 측면만 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