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의 딸 (양장)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이영의 옮김 / 새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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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전 소설.

예전 고등학교 시절에서 읽었 던 죄와 벌이나 안나 카레니나.. 등등 이러한 소설이 고전 소설에 포함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고전이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는 '오만과 편견'이 나에겐 최고로 감성적이면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할까..

 하지만 이러한 편견 속에서 고전 소설을 읽고자 하면 뭔가 잔잔하면서도.. 이야기 속에 비극과 희극의 현실이 반영이 된 무거운 이중적인 소재를 마음에 두고 읽어야 한다고나 할까..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라는 익숙한 문장을 쓴 분의 글이라고 하니 초반에는 살짝 두려움도 느꼈는데 ..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릴 정도로 흡인력있게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밝고 유쾌한 이야기의 진행!!


이야기의 흐름이나 자전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계속되기 때문인지 흡사 요즘 많이 접하는 장르소설을 보는 기분이라고 할까. 고전문학이라는 편견은 이미 저 멀리 날아가고

남자 주인공인 표트르의 가볍고 자유분방함을 마음껏 느끼면서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었다.


 귀족 가문이지만 제대로 된 교육은 받으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자유스럽고 부모님의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요즘 청년의 모습을 하고있는 그를 보고 있자니 이야기 초반에 흠뻑 빠져들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가 결국은 부모님을 떠나 장교로서 전쟁의 한복판으로 향하는 여정이 시작이 되면서 다음에 표트르가 누구를 만나 어떤 사고를 일으킬지 왠지 모를 기대감마저 느끼면서 다음 장을 넘기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단락 단락 초입에 한마디씩 들어가 있는 명언들이나 이야기 속담, 고전 민요 등등 각 장을 들어감에 있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접근이었다. 가끔 보여지는 글귀들 또한 어디서 많이 들어본 글귀여서 인지 반갑기까지~

 

 유쾌한 청년이었던 표트르 안드레이지 그리뇨프의 성장기!!


지방의 귀족이었던 표트르. 아버지의 뜻에 따라 변방 요새인 벨로고로드 요새의 소위로 전쟁 속으로 뛰어들게 된 그. 그는 자신의 늙은 종 사벨리치와 함께 길을 떠나고 그 떠나는 여정 중에 이반 주린과 눈보라 속의 안내인을 만나 사고와 사고를 겪고 벨로고로드 요새에 입성하게 된다.

 그곳에 도착한 후 그는 사령관 부부인 이반 쿠즈미치와 바실리사 예고로브나와 친분을 쌓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딸에게 친근감을 느끼지만 그녀의 딸을 위한 시를 지으면서 그녀에게 거절당한 다른 장교들과 싸움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가 머물던 요새를 향해 푸가초프의 공격이 시작이 된다. 푸가초프의 공격으로 요새가 함락이 되고 자신의 동료였던 이들이 푸가초프를 섬기게 되고 사령관 부부는 죽음을 맞으면서 그들의 딸인 마샤가 홀로 남게 된다.

 

아마 이후의 이야기들이 주인공들의 성장기가 두드러진 부분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물론 여자를 두고 다른 사람과 싸우고 사고도 치기는 했지만 부모님의 품을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둘씩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차분해지는 주인공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사랑을 느끼던 마샤에 대한 감정이 초반에는 가벼운 초반 그의 모습과 닮았듯이 가벼운 관심같은 사랑이라 여길 정도였는데 전쟁 통에 여러 이들을 겪으면서 그들의 사랑이 견고해지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샤를 위해 떠난 함락 된 요새를 다시 찾아가게 되고 그녀를 감싸기 위해 변절자라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그녀를 위해 겸허히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인 모습이랄지...

 자신과의 인연을 과시하면서도 주인공에게 정을 느낀 푸가초프와의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랄지..

초반에 어떻게든 자유를 향해 떠나고자 했던 모습은 이미 사라지고 묵직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고나 할까..


여자조연들의 활약?!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이라고 할지.. 아니면 과거의 순종적인 여성상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모습이랄까.

벨로고로드 요새의 사령관 부부의 부인의 모습.

 처음에는 참견을 좋아하는 모습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 남편이 사령관인데 불구하고 군사적인 문제부터 남편의 일가지 모두 알고 자신의 일인냥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 그리고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어야죠. p109

라고 말을 할 정도로 남편과 함께하고자하는 마음이 그녀 또한 요새의 군인이 아니였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 모습들이 다른 변절자들과 달리 자신의 남편과 요새를 위해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 보여서 과거에 전쟁 속에 이런 여성들도 있었겠구나라는 새로운 느낌이랄까..?

 전쟁이라는 소재 자체가 남성위주의 분위기와 사상이 가득 할 줄알았는데 그녀의 개입으로 전쟁이라는 것이 가정에서 일어난 커다란 문제의 하나 인 것 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딸 마샤 역시 자신의 남자를 위해 진실을 알리고자 홀로 여왕을 보러 가는 행동이라든지 여왕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는 하녀와의 친분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 들과

 마지막 여왕의 등장과 함께!! 해결이 되는 일까지 ..


 가부장적일 거라는 전쟁 속 이야기들이 이러한 여성들이 등장하면서 몇 백 년이 지난 지금의 내가 읽기에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질 수 있는 요소 였다고 느껴진다.

그러면서 점점 고전 문학. 역사문학이라는 편견이 사라지면서 마지막가지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읽어나갔다.


 영원한 적군 영원한 아군은 없다?!


 이야기 시대적 상황이 푸가초프의 인간적인 모습. 거기에 오히려 그보다 더 악랄해 보이는 변절자인 시바브린. 어쩌면 이리 인간적인 모습들이 숨어져 있는지..

 어제까지만 해도 동료였던 이가 변절하여 같이 생활한 사람들의 반대편에 스는가 하며서 계속해서 앙심을 품고 거짓 증언을 해 표트르가 시베리아 벽지로 종신 유형에 처하게 하는데..

 오히려 자신들의 반대편에 서서 침략을 하던 푸가초프가 그보다 더 선하게 느껴졌다고 할까나..

 아마 멀리서 바라본 역사의 모습에 비친 그들의 모습보다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선함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자 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


  현대적인 느낌이 듬뿍 묻어나는 고전소설.

이리 재미나고 흡입력 있게 읽혀 질줄이야... 거기에 그 속에 드러나는 인간적인 모습은 과거나 현재나 비슷한.. 듯한.. 느낌적인 느낌? ㅎ

 그만큼 재미나게 읽고 쉽게 쉽게 읽혀서 선입견에 대한 벽을 깨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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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호롱의 소녀감성 종이인형 - 종이인형으로 만나는 추억의 동화와 영화 속 소녀들 (보관상자와 배경그림 수록)
애플호롱 지음 / 시대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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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긴 여름방학을 앞두고 두 딸을 키우고 있는 맘으로서 뭔가 둘이서
할만한 것이 없을까 고민을 한다.
유난히 이번 여름방학은 짧기에 여행보다는 집에서 할 수있는..
집콕 아이템이 뭘까..
하다가 눈에 띈 <애플호롱의 소녀감성 종이인형>
완전 제 스퇄 취향저격 그림!!!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할까?
솔직히 6살 둘째는 종이자르는 것을 엄청 좋아한다.
하지만 지금 초등학생인 첫애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오히려 스마트폰에 길들여져서 힘들고 노력해야 하는 것들을 자주 안하려고 하다보니.. 종이도 뜯을 수 있는 종이인형을 많이 사용한 편이다.
그리고 풀칠 보다는 스티커를 좋아하고..

하지만
이런 걱정은 생각보다 빠르게 떨쳐졌다.
아이들이 오자마자 반응을 보인다.

역시 딸들이라 그런지 그림이 너무나 이쁘고 귀엽하고 하고 받자마자

자르고 싶어서 어찌나 버둥거리던지..
받고 나서 내가 다 잘라줘야 하는 건가 하고 고민도 했지만
받고 나서 3일째인 오늘가지 아이들이 잘 가지고 논다.

 

 처음 받자마자 자른 아이들은 뱀파이어와 천사.
하지만 다 자르면서 아이들이 각자의 맘에 드는 옷들을 잘라서 자기 옷이 아니여도 다른 아이의 옷들을 찾아서 입히기 시작했다.

 

 

 내용으로는 동화 속 주인공들과 판타지 속 주인공. 영화나 일상 컨샙으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그리고 야수?도 섞여있다.
 영화는 아직 아이들이 모르는 주인공들이라 관심이 없는데 미녀와 야수나 백설공주와 같은 친숙한 주인공들은 이미 잘라서 예쁘게 상자에 소장중이다. 
 마지막에 상자를 만들수 있는 도안도 있어서 그곳에 소장중인데.
다행이도 2개의 상자를 만들 수가 있어서 싸우지 않고 각자 한 상자씩 가질 수 있어서 한숨 내려놨다. 혹시나 분홍과 파랑에서 싸움이 있을까 했지만
워낙에 종이 인형들이 많고 자를 종류가 많아서 인지 다행이 싸움 없이 상자쟁탈전은 없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역할극..

 

 

 

 

요로코롬 아이들이 각자의 배경에서 서로 역할 극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끔 종이라서 목부분이나 얇은 부분이 잘려지기도 하는데..
첫애는 처음에는 실패했다고 울기까지 해서 어찌나 우습던지..
이 친구들이 뭐라고 속상해서 울었다.. ;;

 

 

 

하지만 신의 손? ㅋㅋㅋ 엄마의 테잎신공!!
요로코롬 테잎을 여러번 둘러서 다시 잘라주니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서 아이들의 품으로 돌아갔다는.. ㅋㅋㅋ

처음에는 가위질이 어렵거나 너무 그림이 섬세해서 쉽게 포기하고  잘라서 잘 안가지고 놀면 어쩌나 고민을 했는데 ..
 아이들이 그림을 너무나 좋아하고 워낙에 여성여성. 소녀소녀한 감성의 그림이여서 그런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친구들을 상자에 소장중이면서 아직도 가지고 놀고 있다. 
 덕분에 의도하지 않은 소근육발달 놀이를 몇일 내내 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ㅋㅋㅋ

 예전에는 만화 주인공들을 상대로 종이인형이 많이나와서 매일 자르고 논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이런 종이 인형들을 보기가 힘들다. 뭐 추억의 양지나.. 여러 종이로 된? 장난감들을 보기가 힘들다고 보면 되는데
 그런 와중에 이런 책을 만나서 한때나마 추억의 놀이를 아이들과 같이 할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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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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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9월 269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대한항공 007기가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의 미사일을 맞고 격추되었다.

 

 

소련 상공에 나타난 괴비행체.
그리고 그 비행 물체의 정체를 알고도 비밀 군사 시설인 포스트  굿윌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기 위해 그들은 알래스카에서 서울로 가던 한국의 민간 여객기가 항로를 이탈한 것을 알고도 격추시키게 된다. 
 이 사건은 각 나라의 외교와 정보 조작의 희생양이 된 것인지 아니면 여러 우연한 사건들이 만나서 발생한 인재인 것인지는 .. 아직도 의혹만 남긴 채 사건은 종결이 되어 역사에 묻히게 되었다.

 

 

위 사진이 당시 KAL007편의 비행 항로이다. 점선이 아마 원래 항로이고 진한 선으로 비행을 하면서 소련의 영공에 깊숙하게 침범을 하게 된 것이라 여겨진다. 실제 블랙박스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관성항법장치에 의존해서 비행을 하면서 오는 조종사들의 실수라는 결론이 나면서 결말이 지어지지만 여러 음모론과 당시의 냉전시대를 생각하면 납득할 수가 없는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여진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씌여진 이야기.
실제 인물들도 나오고 사건들도 나오기에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이 사건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지 못했기에 열심히 포털사이트를 뒤져서 볼 정도였기에..
 워낙에 진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한 작가님이다 보니 책 읽는 독자들에겐 빠른 흡인력과 집중력을 느끼게 해준다고 할 수가 있다. 

 어려서 헤어진 동생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만나길 고대하던 지민.
그런 여동생을 태운 KAL007 비행기의 비상식적인 연착. 그리고 실종.
그는 이 사건의 진실과 책임을 묻고자 열심히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 개인의 힘은 연약하고 당시 한국 정부의 힘도 국제사회에서 힘을 쓸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기에 그저 한국에서의 행위는 범법자라는 이름으로 낙인찍히게 되고
그리고 추방.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여동생을 위해 미국에 있던 여동생의 양부모와 열심히 계획을 세우지만 결국은 또 다른 스파이 혐의와 함께 감옥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시작된 그의 감옥생활.
 아마 이 감옥에서의 생활에 그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종교인 문. 
 복수와 악에 받쳐 살아가던 그에게 새로운 이념을 주입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당시에는 그의 말이 귀에 들리지도 않는 지민이었기에 그는 여전히 여동생의 복수만을 꿈꾸고 소련행을 원했다. 

 

 

 

결국은 문의 도움으로 그는 오랜 인내의 시간을 거쳐 모스크바에 입성을 하게 되지만 그동안 그가 겪어온 삶과 복수를 꿈꾸던 사람의 삶 등등
여러 가치관에 혼란을 느끼게 된다. 그의 동생 지현도, 원수도, 살아갈 이유도..

 마지막 복수의 존재와 만난 그는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을까... ?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지민의 이야기보다는 문의 종교적 활동으로 끝이 나버린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마무리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마지막 그의 예언처럼 우리는 통일을 하게 될까? (싶은 마음도 들고.. )

이야기는 이리 끝이 나지만..
이제서야 알게 된
그 사건의 충격은 책을 덮고 나서도 계속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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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광개토태왕 1~2권 - 전2권
손정미 지음 / 마음서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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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고국양왕의 뒤를 이어 태왕에 오른 뒤 밑으로는 백제와 신라, 왜, 가야를 복속 시키고 위로는 북방 민족들과의 정복전쟁으로 넓은 영토를 가진 고구려 전성기의 왕. 위대한 정복왕

광개토태왕이라 하면 위의 한 줄이 생각이 날 것이다. 분명 우리 과거의 역사의 한 획을 크게 그으신 분이고.. 아쉽게도 그분이 만들어놓은 영토 그대로 유지가 되었다면 이라는 아쉬운 생각도 하게 만드는 분이다. 
 실제로 고구려의 역사에 관해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아쉬운 현실이다.
백제나 신라와 같은 역사는 영토 자체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있기에 쉽게 볼 수가 있지만 고구려의 유물이나 유적지 같은 경우에는 여러 나라와의 경계에 있어서 인지 아쉬운 역사의 장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광개토태왕릉비는 탁본을 여러 번 뜨는 과정에서 비면을 손상시키는 일도 일어났고, 칠지도를 다르게 해석한 일본의 역사 왜곡도 일어나고 있다.
 
 어찌해서 우리나라의 역사는 이리 이웃 국가들에 의해서 왜곡이 되고 무시가 되는 건가.... 참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게 만드는 현실이긴 하다. 
 뭐 대부분 어릴 적 시험을 위한 공부로 외우기만 한 과거사였기에 나 역시도 시험에 대한 압박이 없는 지금에서야 다시 찾아보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그만큼 여유가 없는 삶도 문제가 된다고 여겨진다.
 과거를 찾는 건 우리의 뿌리를 찾는 거와 같은데 요즘은 워낙에 바쁘고 빠르게 생활해야 해서 과거에 대한 돌아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여겨진다. 
 그런 와중에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쓴 책이라니. 읽을 수밖에 없었다고나 할까..

 즉위 전 이름은 담덕.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고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던 그였다. 소위 말하는 왕이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 것처럼 왕의 자질이 있던 그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고구려인들 자체가 생활하기 힘든 영토에 있기에 여기저기 수렵이나 사냥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그들이기에 기본적으로 말을 탈고 힘을 쓸 줄 아는 민족이다. 그렇기에 약한 자들은 굶게 마련이고 남자, 여자 구별 없이 활과 말을 탄다고 할 수가 있다. 그런 와중에 보살핌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해주고 여러 문제에 대해서 고민에 고민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태왕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신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 느낌도 든다. 선인을 옆에 두고 열심히 수련을 해서 멀리 있는 모습도 보게 되고 여타 다른 사람과는 차별적인 모습도 자주 등장하기에 누구 하나 그에 대해 반감을 가진 자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고나 할까.. 
 
 거기에 인간적인 모습 + 자신의 사람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믿음.
 이야기 중간에 들어가 있는 그의 사랑까지.

어찌 보면 그의 위대한 업적도 업적이지만 이 책에서는 광개토태왕의 인간적이면서도 그가 짧은 생을 살아가면서 했을 고민과 이야기에 중점을 둔 느낌이 많이 든다.

 태왕은 무서움을 모르고 태어난 사람처럼 앞장서 적과 싸웠다.
젊은 태왕의 지칠 줄 모르는 힘과 용맹함에 고구려 군사들의 사기가 하늘에 닿았다. P27


 

장수가 졸들을 아프지 않게 하고 공을 세울 수 있게 도우면 불속이라도 따를 것이야. P285

 거기에 그를 따르는 검은 투구와 검은 갑옷에 검은 장창을 든 삼천여명의 조의선인이라든지..  전쟁 속에서 그가 얼마나 인간적이면서 지휘자로서의 대단한 통솔력이 있었는지 보여준다.
철에 대한 중요성과 각종 장인을 귀하게 여기는 점 등등..
 그가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광대한 영토를 남길 수 밖에 없었 던 이유들이 계속해서 나온다고나 할까...

 거기에 또 가독성 있게 해준 또 다른 이야기. 그와 모린의 연정.
실제로도 이러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로 인해 그 주변에 생기기 시작한 질투와 엇갈림. 그리고 점점 고구려에 찾아오는 위기까지. 

  짧은 생을 살아 더 아쉬운 태왕. 그의 업적을 다른 나라에 가서야 만 확인이 가능해서 너무나 아쉬운 우리의 역사. 그리고 또 숨겨져 왜곡된 역사 등등.
이런 역사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다루진 않아 아쉬웠지만
당시의 문화나 생활상, 태왕이 행했을 여러 가지 업적과 생각 등을 통해
광개토태왕의 전체적인 성장기를 하나의 소설처럼 읽을 수 있도록 써 내려가서 재미나고 유쾌한 시간이었다.

"우리가 선조의 위대한 뜻을 잊고 왜곡되게 기억한다면 다가올 날들 역시 그렇게 비틀릴 수밖에 없지. 무서운 건 지금의 비틀린 생각이 다가올 날들을 그렇게 만들어버린다는 데 있다. 지금 우리의 생각이 다가올 그때를 만들어버리거든." 2권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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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볼 때 이런 고민해봤니?
박재욱 지음 / 퍼플(pubple)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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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평가 전문가가 알려주는 아파트에 관한 숨은 지식.

 예전 학창시절에 배우는 주거의 유형을 보면. 한옥. 양옥...
 언제 적 주거의 유형인지. 요즘 집하면 단독주택이냐 다세대주택이냐.
아파트냐 ... 정원은 있냐? 뭐 이런.. 다양한 주거유형이 나올 것이다.
또한 예전처럼 대가족이 사는 가족형태가 아닌 1인 가족의 형태가 늘어나면 원룸과 기숙사 등등 다양한 용도의 집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덧 나 역시 새롭게 결혼을 선택하면서 대부분 아파트라는 선택을 하게 됐다. 결혼 전에는 아파트에서 살아본 적도 없는 나였건만.
 왜 이리 수도권으로 올라오면서 아파트라는 생활환경에 빠져들게 돼버렸는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기도 하고 다양한 상권과 이점이 있다는 것 그리고 또 그러한 장점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것까지 알게 됐다고 할까.
 두 부부만 살고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아파트의 층간 소음 담배 여러 단점을 뒤로하고 이사를 가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아파트라는 공간이 예전 우리나라의 한마을을 뜻하는 것 같은 이점을 발견하게 되었달까..

 그래서 최근에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이사도 두어 번 하게 되다 보니 이런 경우 저런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나 같은 경우엔 연식이 된 아파트 위주로 이사를 했기에 따로 새 아파트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는데
 이 책에는 새 아파트와 오래된 아파트 그리고 지역별. 학군별 다양한 각도에서 아파트를 바라보는 관점이 나와있어서 찬찬히 살펴보게 되었달까.

 살기 좋은 아파트는 어디?
분명 같은 아파트여도 각각의 위치와 여건 가격이 천차만별이기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조건 내에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접근을 해야 한다는 것은 이사 두어 번 하시는 분들이라면 머리 깨지도록 고민을 했을 법한 주제이다.
가족의 유형별로 시작해서.. 금액이라든지 교통. 이러한 고민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 속에 있다. 무릎을 탁 칠만한 해결법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아 이런 점도 생각을 해야 하는구나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나와 있다고 나 할까?
 이사하고 나서 느꼈던 깨달음 이 책에 나와 있는 듯한.
 아 이래서 저 아파트가 인기가 있고 가격이 안 떨어지는구나..에 대한
깨달음??

 처음 아파트에 접근하는 분들에겐 유용한 책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깨달은 새로운 관점.
새 아파트의 베이크아웃& 오래된 아파트의 올 리모델링의 함정.
베이크아웃이야 많이 들어봐서 알고 있지만 이러한 점들을 미리 입주 전에 아파트 내에서도 해준다는 사실.. 솔직히 새 아파트라면 내가 가서 직접 해야 하는 건 줄.. 요즘 새 아파트의 발전은 정말 너무나 빠르기에.. 좋기도 하지만 또 모르면 모르고 넘어가버리는 경우도 허다할 거 같다.  (그래서 또 나름 브랜드 아파트 하는가 보다..)
그리고 올리모델링이면 무조건 좋을 것 같은 이 문구에 있는 함정.
어디를 어떻게 고쳐진 줄 알 수 없다는 것이 함정이 된다는 것이다. 세입자의 입장에서는 좋을 듯한데.. 어찌 보면 구입자 입장에서는 꺼림칙한 복불복의 함정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달까?

 대부분 서울 쪽 중심으로의 설명이 많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아파트 선택함에 있어 이런 정보가 가득한 책을 보고 선택한다면 더 가볍고 든든한 마음으로 살 곳을 정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결국은 자신이 겪어봐야 하는 집 선택의 문제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선에서는 아파트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에게 (저 같이.. ㅎ)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는 책이어서 좋았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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