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983년 9월 269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대한항공 007기가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의 미사일을 맞고 격추되었다.

 

 

소련 상공에 나타난 괴비행체.
그리고 그 비행 물체의 정체를 알고도 비밀 군사 시설인 포스트  굿윌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기 위해 그들은 알래스카에서 서울로 가던 한국의 민간 여객기가 항로를 이탈한 것을 알고도 격추시키게 된다. 
 이 사건은 각 나라의 외교와 정보 조작의 희생양이 된 것인지 아니면 여러 우연한 사건들이 만나서 발생한 인재인 것인지는 .. 아직도 의혹만 남긴 채 사건은 종결이 되어 역사에 묻히게 되었다.

 

 

위 사진이 당시 KAL007편의 비행 항로이다. 점선이 아마 원래 항로이고 진한 선으로 비행을 하면서 소련의 영공에 깊숙하게 침범을 하게 된 것이라 여겨진다. 실제 블랙박스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관성항법장치에 의존해서 비행을 하면서 오는 조종사들의 실수라는 결론이 나면서 결말이 지어지지만 여러 음모론과 당시의 냉전시대를 생각하면 납득할 수가 없는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여진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씌여진 이야기.
실제 인물들도 나오고 사건들도 나오기에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이 사건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지 못했기에 열심히 포털사이트를 뒤져서 볼 정도였기에..
 워낙에 진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한 작가님이다 보니 책 읽는 독자들에겐 빠른 흡인력과 집중력을 느끼게 해준다고 할 수가 있다. 

 어려서 헤어진 동생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만나길 고대하던 지민.
그런 여동생을 태운 KAL007 비행기의 비상식적인 연착. 그리고 실종.
그는 이 사건의 진실과 책임을 묻고자 열심히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 개인의 힘은 연약하고 당시 한국 정부의 힘도 국제사회에서 힘을 쓸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기에 그저 한국에서의 행위는 범법자라는 이름으로 낙인찍히게 되고
그리고 추방.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여동생을 위해 미국에 있던 여동생의 양부모와 열심히 계획을 세우지만 결국은 또 다른 스파이 혐의와 함께 감옥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시작된 그의 감옥생활.
 아마 이 감옥에서의 생활에 그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종교인 문. 
 복수와 악에 받쳐 살아가던 그에게 새로운 이념을 주입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당시에는 그의 말이 귀에 들리지도 않는 지민이었기에 그는 여전히 여동생의 복수만을 꿈꾸고 소련행을 원했다. 

 

 

 

결국은 문의 도움으로 그는 오랜 인내의 시간을 거쳐 모스크바에 입성을 하게 되지만 그동안 그가 겪어온 삶과 복수를 꿈꾸던 사람의 삶 등등
여러 가치관에 혼란을 느끼게 된다. 그의 동생 지현도, 원수도, 살아갈 이유도..

 마지막 복수의 존재와 만난 그는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을까... ?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지민의 이야기보다는 문의 종교적 활동으로 끝이 나버린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마무리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마지막 그의 예언처럼 우리는 통일을 하게 될까? (싶은 마음도 들고.. )

이야기는 이리 끝이 나지만..
이제서야 알게 된
그 사건의 충격은 책을 덮고 나서도 계속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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