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브랜딩 - 아마존은 어떻게 브랜드를 관리하는가
스티브 수시 지음, 조유미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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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쪽에서 '아마존' 하면 떠오르는 것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기업이라는 것이다.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하여 미국 전체 온라인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 기업은 무서운 성장과 확장의 속도를 보였다. 현재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을 기막히게 장악해 사람들과 다른 기업에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존이라는 브랜드는 어떻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 콕 박히게 되었을까.



마케팅 분야의 책은 접했어도 '브랜딩'에 관련된 책은 처음이었다. 작년부터 책 커버에 브랜딩이란 글자가 새겨진 책들이 종종 눈에 들어오던 참이었다. 보통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하며, 소비자에게서 어떤 브랜드가 되어야 할지 고민해보게 되는 책들이 많았다. 스티브 수시의 <이유 있는 브랜딩>은 성공한 케이스 즉, 아마존의 성공 케이스를 가지고 최고의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핵심을 정확히 꼬집어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되어있다. - 화폐 / 정보 / 충성도 / 시간 - 이 4가지는 결국 고객이 아마존을 찾게 만드는 핵심이었다. 읽으며 신선했던 단어가 있었는데, 바로 '브랜드 커런시'였다. 브랜드 관리를 위한 하나의 이 틀이자 이 4가지를 담고 있는 단어였다. 운영비를 최소화하여 고객의 비용을 낮추고, 데이터를 생성해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여 소비를 이끌어내고, 고객의 시간을 절약하여 만족을 제공하는 것. 이것이 아마존의 브랜드 커런시였다.


아마존이라는 브랜드가 성장하고 성공하는 데 있어 우연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인재가 모여 '브랜드 커런시'를 구축하고 고객을 끌어오고 (아니지 찾아오게 한다는 표현이 더 맞다) .. 이 생생한 브랜딩 사례가 앞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란다. 또한 트렌드가 되어버린 퍼스널 브랜딩에도 아마존의 브랜드 커런시를 알맞게 적용한다면 최고의 결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마존은 자신들이 특이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사실을 전적으로 받아들인다. 실제로 아마존의 마스코트는 ‘독특한peculiar‘를 줄여 ‘페시Peccy‘라고 이름을 붙였다. - P45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돈을 고객에게 써라. 고객에 대해 배우고, 고객의 말에 귀 기울이며,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객을 기쁘게 하고,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며, 당신이 아닌 고객의 돈을 절약하라. - P130

고객의 시간 절약은 아마존의 성공 요인 중 하나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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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으면 다 언니 - 좋아하는 마음의 힘을 믿는 9명의 이야기 : 황선우 인터뷰집
황선우 지음 / 이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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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떠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멋지게 성취를 이뤄낸 여성은 다 언니나 다름없다. 이 책의 제목 <멋있으면 다 언니>처럼 정말 '멋진 언니'.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다. 여기 아홉 명의 <김유라 PD / 김보라 영화감독 / 이슬아 작가 / 장혜영 국회의원 / 손열음 피아니스트 / 전주연 바리스타 / 자야 작가 / 재재 PD,MC / 이수정 범죄심리학자> 언니들은 여러 시행착오 끝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성공이라는 성취를 이뤄낸 여성들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언니들 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두 언니의 이야기가 맴돈다.



모델 포스 풍기며 아침마다 물구나무를 서거나 달리기도 하고 구독 서비스를 발행하는 작가 이슬아 언니. 그녀를 알게 된 것은 <세바시> 프로그램에서였다. 솔직하며 속이 단단한 이 언니를 보며 '아 정말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또한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조금씩 음미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멋있으면 다 언니>에서의 인터뷰는 작가 이슬아에서 한 꺼풀 벗겨낸 '사람 이슬아'를 만나게 된 기분이 들었다. 그녀의 가치관과 고민, 글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 등 오로지 그녀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답이라 읽는 내내 이슬아라는 하나의 세계에 잠시나마 머문 느낌이었다.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글을 쓰고, 꾸준히 묵묵히 자신의 길을 자신의 글을 펼치는 그녀는 나의 롤모델이나 다름없다. 앞으로 그녀의 글과 삶은 독자에게 어떤 영감을 주게 될까.


실명을 드러내지 않은 채 요리도 잘하고 할머니 돼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작가 자야 언니. 사실 웹소설은 한 번도 접한 적이 없어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녀의 작품 <에보니> 를 읽어보게 되었고, 왜 '자야 자야'하는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시 그녀의 인터뷰를 읽어보니 그녀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완벽한 작품엔 그만큼의 노고가 있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그녀. 세상 모든 작가가 그런 시련과 고통을 겪겠지만 한국 사회의 여성으로서 받는 스트레스는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경험과 그녀의 영감이 <에보니>라는 작품을 완성한 것이 아닐까. 일과 사랑 둘 다 쟁취한 그녀는 주변의 상황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좋아하는 마음을 지켜내었다. 다음엔 어떤 사랑을 그려낼지 그 속에 어떤 내면의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기대가 된다.


다른 언니들의 이야기 또한 만만찮게 대단하고 멋지고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또한 '그녀들이기에 해낼 수 있었던 이야기겠구나!'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직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거나, 자신의 확고한 목소리를 내기 주저하게 되거나, 나의 삶에 있어 작은 한 부분이라도 닮아가고 싶고 삶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꼭 <멋있으면 다 언니>를 읽기 바란다. 그녀들의 이야기가 곧 당신의 이야기가 될 수 있으니.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군가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조용하고, 너그럽지 않은 사람들은 큰 소리를 내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그럴 거라 미루어 짐작하면서 계속 용기를 내야 해요." - P128

"재미만 있으면, 오히려 재미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더 오래더 많은 사랑을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이 누군가에게는 바로 그런 멋언니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당신이 용기를 내어 직면하는 현실의 고민, 다르게 시도해보는 실행이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줄 테니까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우리는 더 멀리 그리고 오래 나아갈 수 있습니다. - P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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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2-3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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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 당신이 커피에 관해 알고 싶었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개정증보판
마크 펜더그라스트 지음, 정미나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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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없이 살 수 있을까. 딱 한 잔으로도 정신이 또렷해지고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을 받는 나에게 커피는 없어서 안 될 음료이다. 커피의 종류와 대략적인 용어는 자신있었지만 커피 역사의 정보는 알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인터넷으로 찾으면 알 수 있지만 너무나 방대하고 무엇보다 학문적인 느낌으로 커피 역사를 공부하는 것에 있어 흥미를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는 읽을수록 자세하면서도 숨겨져 있던 재미난 역사의 순간들을 모아두었기에 7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도 술술 읽을 수 있었다.



페이지를 넘기며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1716년 <행복의 나라 아라비아로의 여행>에 실린 판화인 커피 식물의 정밀화였다. 늘 마시던 커피의 식물을 정교한 그림으로 마주하자 묘한 느낌이 들었다. 첫 역사의 순간은 에디오피아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커피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커피 농장에서의 노예와 노동자들의 모습, 제 1, 2차 세계대전에서의 커피 보급, 커피 생산의 중심지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의 정치, 경제적 배경, 인스턴트커피의 시작과 스페셜티 커피의 탄생 그로 인한 트렌드 변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애정하는 스타벅스의 이야기까지 이 모든 역사의 이야기가 이 책 한 권에 다 담겨있었다. (중간중간 사진과 그림의 조화를 어우르는 책이라 이해하기가 정말 쉬웠다)


흥미로웠던 점은 옛사람들도 커피의 카페인 작용을 알았는지, 수피교 수도승들이 졸지 않고 밤을 새우며 기도를 하기 위한 용도로 마셨고, 치료제로도 마셨다는 것이다. 또한 미군은 전쟁이 끝날 무렵 날마다 34만 킬로그램의 이르는 생두를 로스팅했다는 점이다. 떠올려보면 옛 생활을 담은 영화마다 술과 커피는 빠지지 않고 마시는 장면이 많았다.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만큼 커피는 우리의 삶에 알게 모르게 깊숙이 스며든 것이다. 책의 제목처럼 매혹적인 부록이 있는데, 바로 완벽한 커피 추출을 위한 팁이다. 알쏭달쏭한 팁에 웃음이 나지만 이어 전문적인 팁에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저자 펜더그라스트의 마지막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무엇이든 당신의 입맛에 맞으면 그것이 바로 정답이라는 것을.'


*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커피 가루는 금방 산패되었기 때문에 군인들은 통생두를 그대로 가지고 다니며 필요할 때 갈아 쓰는 편을 선호했다. - P137

1901년에 이탈리아인 루이지 베체라가 최초의 상업용 에스프레소 기계를 발명했다. ... 빠르게 농축 추출되는 이런 머신의 이점 중 하나라면, 하등급 원두의 모든 특징을 가려 준다는 것이었다. 사실 값싼 로부스타 블렌딩으로도 풍부한 크레마가 형성되었을 정도였다. - P406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먹거리를 재배하는 이들이나 그 먹거리가 유래되는 생태 환경과 다시 소통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 P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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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코칭 - 탁월한 성과를 내는 리더의 선택
김종명.여재호.이해원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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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저자 김종명, 여재호 그리고 이해원 그들의 말대로 지금은 빨리 가면서도 멀리 갈 것을 요구받는 시대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그룹코칭'은 이러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자기계발에 관련한 훈련이나 내용은 많지만, 그룹코칭은 생소했다. 혼자가 아닌 여럿의 아이디어와 의견 흔히, 집단지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그룹코칭. 흥미롭게 느껴졌다.



혼자 열심히 성과를 내어 팀장으로 승진을 했지만, 이제는 혼자가 아닌 팀원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 된다. '팀원들을 통해 팀장의 성과를 내는 것'이 바로 팀장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한다. <그룹코칭>에 소개된 오늘날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다음과 같다. 열린태도 - 목표발견 - 전략수립 - 성취지원 이 모든 역량을 가지고 팀원의 집단지성을 이끌어 성과를 내야 한다. 말이 쉽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렇기에 '그룹코칭'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이끌어 집단지성을 연결시키고, 최종적으로 성취를 이루어내는 것을 약자로 G.R.O.U.P (Greeting - Revisit - Objective - Understanding - Plannin) 즉, 그룹코칭의 프로세스이다. 개인적으로 적용하고 팀원 전체가 서로 공유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소통으로서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소통이 원활하려면 아무래도 서로 간의 친밀감이 있어야 한다. 간단하고도 서로를 잘 알 수 있는 더 나아가 자신의 최근 상태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효과도 있는 게임을 통해서 친해질 수가 있다. (책에 다양한 게임이 많이 나온다) 또한 집단지성뿐만이 아닌 팀 내의 분위기도 즐겁고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 같았다. 서로를 이해하고 칭찬하며 시너지를 만들게 해주는 '그룹코칭'. 개인 위주로 서서히 바뀌고 있는 이 시대에 모든 기업과 직장인이 좋은 성과와 윈-윈(win-win)을 향한 직장생활을 위해 '그룹코칭'이 많이 받고 적용해봤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들은 단순하게 일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일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한다. 이는 그룹코칭이 지향하는 바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같은 노력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그룹코칭이 지향한는 바이다. - P34

즐거움과 연결, 집단지성과 시너지는 모두 그룹코칭의 성과를 내기 위한 요소들이다. 그룹코칭은 과정 그 자체에서 성찰이 일어나고 인식이 전환되기도 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성과를 내고 성취를 이루는 것이다. - P144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지더라도 열려있는 마음으로 참가자들을 모두 수용해주겠다는 마음으로 진행하시면 훌륭한 그룹코치가 될 수 있을 겁니다.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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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의 고장난 시간
마가리타 몬티모어 지음, 강미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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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또는 다가올 시간을 미리 알고 싶어 '시간여행'을 바란다. 당연히 아직은 시도할 수 없지만, 상상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마가리타 몬티모어의 <우나의 고장난 시간>은 이러한 우리의 소망을 실현시켜주는 소설이나 다름없다. 우나는 과연 시간 여행을 통해 무엇을 깨달았을까.



여기 곧 성인이 될 여자가 있다. 그녀는 바로 1982년에 살고 있는 19살 우나였다. 그녀는 커다란 진동을 느끼며 눈을 뜨자 2015년을 살고 있는 51살의 중년 우나로 변하게 된다. 눈 한번 감았다 떴는데 내가 늙어있다니! 생각과 마음은 아직 19살 그대로인데, 나의 모습과 주변은 늙어있었다. 그녀는 과거의 자신이 남겨놓은 편지를 통하여 자신이 생일만 되면 무작위로 '타임 리프'를 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나이를 살게 되기 전까지 남은 시간은 단 일 년. 그녀는 매년 자신이 남겨놓은 편지를 통해 일어날 일들을 바꿔보려 애를 썼고, 점차 자신의 변하는 모습에 익숙해져 갔다.


제목 그대로 우나의 고장난 시간이었다. 젊어졌다, 다시 늙어졌다를 반복하는 그녀를 유일하게 알아봐준 건 그녀의 엄마와 비서였다. 그녀는 자신이 왜 이러는지를 알고 싶었지만, 두 사람은 진실을 피하기만 했다. 그동안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소설과 영화는 무척이나 많았다. 하지만 <우나의 고장난 시간>은 열린 결말로 끝난 소설과 영화와 달리 마지막 퍼즐 조각이 딱! 맞춰지는 결말이 있었다. 마지막을 위해 시간은 그렇게 모질게 고장 났는지도 모른다.


만약 내가 우나였으면 똑같은 선택을 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에게도 미래를 알 수 있는 순간이 온다면 어땠을까. 과거를 바꾸려고 온 힘을 다했을까. 완벽한 인생으로 살아가기 위해 바꾸려고 노력할수록 성공을 쟁취했지만, 더 큰 시련들도 다가왔던 우나. 뭐든 그만큼의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씁쓸하지만은 않다는 희망을 보여주기도 한 <우나의 고장난 시간>. 앞으로 현재의 삶을,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성실하게 행복하게 살아가야겠다. 무엇보다도 진정한 나의 목소리를 키우며. 이 세상의 모든 '우나'가 그러하길.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 누구도 운명을 가지고 장난치면 못 쓰는 거야. - P85

그녀의 얼굴과 몸은 지나간 세월을 담을 수 있을지 몰라도 진정한 자아는 스물한 살이었으니 노련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 P262

그녀의 얼굴과 몸은 지나간 세월을 담을 수 있을지 몰라도 진정한 자아는 스물한 살이었으니 노련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 P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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