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좋아하는 공부 사전 - 심리학과 뇌과학에서 찾아낸 공부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
홋타 슈고 지음, 오승민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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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성적이 달라지는 객관적이고도 과학적인 공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 있다. 바로 <뇌가 좋아하는 공부 사전>이다. 전 세계 석학들의 실험실과 연구실에서 발견한 44가지 공부 상식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우리의 뇌가 공부를 좋아하게 되는 것일까?



공부에 필요한 상식과 기억력-암기력-집중력을 높여 공부하는 뇌를 만드는 핵심적인 방법이 심리학과 뇌과학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무작정 오랫동안 앉아서 책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만으로는 완벽한 공부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단기간에 집중해서 공부하거나 배운 것을 바로 복습하거나 조용한 곳에서 공부하는 등' 이것이 최고의 공부법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전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억지 미소를 짓거나,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바라보거나, 초콜릿을 먹는 등' 다소 황당한 방법이 중요한 팁이자 제대로 된 공부법이며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라고 한다. 


대학교수인 저자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공부법'을 찾는 학생의 질문을 듣고 난 후부터 기억술과 학습계획 관리, 동기부여 등 공부와 관련된 심리학과 뇌과학 등등의 세계적 논문을 검토하고 효과가 입증된 방법만을 모아 이 책을 썼기 때문에, <뇌가 좋아하는 공부 사전>에 담겨있는 방법은 모두 제대로 된 성공적인 공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독자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해 인기 인스타툰 <틴틴팅클>의 난(Nan) 작가의 귀여운 그림도 한몫한다.


현재 많은 사람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공부를 하고 있다. 시험에 통과하고 자격증을 따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지만 살아가며 우린 계속 어떤 분야든 공부할 것이고, 배운 것을 활용하며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공부할 것이다. 이왕이면 뇌를 활성화해 공부 효율을 높여 알찬 공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뇌가 좋아하는 공부 사전>을 통해 공부 지식도 쌓고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보자. 즐거운 공부를 위해.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읽기든 게임이든 여러 취미활동을 기분전환용으로 잘 활용하여 공부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면, 성적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 P45

졸음이 오거나 피곤해져서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할 때 커피 대신 공부 효과를 높이는 스텝박스 오르내리기를 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 P161

인생에서 불안은 절대로 제거할 수 없습니다. 불안은 인간 생존에 꼭 필요한 본능이기 때문이죠. 불안을 억지로 부정하기 보다 지혜롭게 마주하면서 공부 효율을 높여나가시기 바랍니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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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일상 - 천천히 따뜻하게, 차와 함께하는 시간
이유진(포도맘) 지음 / 샘터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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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며 다양한 차를 접하게 된다. 맛과 향을 생각하며 마셔보곤 하지만, 생각보다 익숙해지지 않는다.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티 소믈리에'의 선택과 친절하고 따스한 설명이다. 그렇기에 <차와 일상>은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상황별 어울리는 차와 이야기를 알려준다. 저자의 깊고 진한 차 이야기에 빠져보자.



총 네 가지의 챕터로 나뉘는데, - 아침의 차, 오후의 차, 저녁의 차 그리고 주말의 차 - 로 되어있다. 각각의 시간에 어울리는 차와 그에 걸맞은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마치 우려낸 차를 아주 천천히 음미하는 시간 같았다. 시간뿐만이 아닌 날씨와 계절에 어울리는 차가 있는가 하면, 몸에도 좋은 여러 종류의 차를 알 수가 있었다. 또한 그 어떤 차의 설명보다 더 깊은 감성이 담겨있었으며 각 차의 효능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어가며 저자가 말하는 차 생활의 기쁨을 조금씩 깨달을 수 있었다. 차를 선택하고 준비하며 우려내는 시간 그리고 천천히 마시며 맛을 음미하는 그 과정에서 우리의 마음이 열린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차를 마시면 좀 더 차분하게 바라볼 수 있는 마음과 생각이 들고, 마신 후에도 맴돌고 있는 그 차 한 잔의 온기에 편안함이 쌓일수록 차 생활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닐까.


그동안 차는 조금 멀게만 느껴져서 커피만 공부하고 여러 종류의 원두를 경험했었는데, 이제는 차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냥 티백에 우려 마실 수도 있지만 정말 찻잎을 진하게 우려내는 차를 친숙하게 마시고 싶다. 그렇게 친숙해진 차를 마시며 저자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읽어볼 생각이다. 몸도 마음도 행복해지며 진정한 위안을 받을 수 있을 테니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좋아하는 찻잔도 아낌없이 꺼내고 좋아하는 차도 마음껏 함께 즐길 수 있는 지금 이 아침이 나는 참 좋다. - P38

빗소리에 차 한 잔을 곁들이며 가만히 그림에 몰두하는 시간. 나에게는 이 시간이 메마른 일상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단비와도 같다. 오늘따라 정산소종이 더 시원하고 달게 느껴진다. - P148

고요한 정적이 참 좋다. 차 한 잔을 우려놓고 앉아서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창밖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와 베란다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차를 따르는 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 일상의 소리가 공간을 채운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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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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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우린 꽤 많이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을 한다. 상대방에게 짐이 되진 않을까, 이런 내 모습이 약해 보이진 않을까 걱정하며 나 자신까지 속이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마음 하나 편히 기댈 곳이 없는 사람은 자주 괜찮은 척한다. 그래서 때로는 스스로가 스스로를 가장 힘들게 할 때도 있다. 이런 우리의 마음엔 어떤 위로가 필요할까?



베스트셀러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의 저자는 사람의 감정과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다. 저자의 문체는 독자가 아프지 않게 천천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또한 한 가지 주제에 치우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며 한 번쯤은 겪게 될 순간들이 담겨있기에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간혹 에세이를 읽다 보면 오그라드는 포인트들이 조금씩 담겨있는데,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는 전혀 그런 것 없이 아주 담백하고 잔잔히 다가오는 위로를 건네주었다.


사실 한 번에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었지만 천천히 읽었다. 한문장 한문장 작은 소리로 따라 읽기도 했다. (아마 이 책을 통해 온전한 위로를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읽고 나니 마치 저자가 담고 싶었던 마음과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거 같았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는 분명 10대부터 40대까지 누구나 읽어도 공감할 책이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에게 하는 나쁜 말들을 모두 들을 필요 없다. 왜냐면 그것은사실이 아니니까. - P41

사실 인간관계를 잘 이어가는 방법이 특별히 있기 보다는 인간관계에서 꼭 지켜야 될 매녀가 있다며 그 매녀를 지키는 사람을 만나라고 하셨다. - P121

오늘이 괜찮지 않았어도 내일은 더 잘 살아야 하기에 불안한 생각을 이제 멈춰야 한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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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세상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기회
김지현 지음 / 성안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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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은 웹, 2010년은 모바일 그리고 2020년은 메타버스. 3번째 디지털 데케이드 메타버스 시대에 우리는 완벽히 준비된 것일까? 메타버스의 뜻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란 걸 아는 사람은 꽤 많다. 그럼 그 가상 세계는 어떻게 이 시대에 사용되는 것이며 어떻게 우리의 일상, 사회, 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일까?



작년과 올해 가장 센세이션을 일으킨 건 가상 인플루언서 모델이 아닐까 싶다. 국내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연 수입 10~130억을 벌고 있는 이 모델들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몸은 사람이지만 얼굴은 가상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사람과 똑 닮았기에 처음엔 헷갈리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젠 웬만한 연예인보다도 인기가 더 많다. 이외에도 메타버스를 이용하여 더 많은 비즈니스의 기회가 열리고 있어 우리는 더 빠르게 그 영향을 흡수해야 할지도 모른다.


<3번째 세상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기회>는 IT 오피니언 리더인 김지현 저자의 야심작이라고 볼 수 있다. 메타버스 서비스와 더불어 메타버스의 수혜주 그리고 유망 사업 등 시중에 나와 있는 메타버스 관련 책보다 더 깊고 쉽게 메타버스의 경제와 비즈니스 흐름을 알 수 있었다. '제3의 신세계는 메타버스로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세상'이라 말한 저자의 말이 딱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일까. 위기가 될지 기회가 될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준비에 달려있다는 저자.


바뀌는 추세지만 많은 기업과 사람들은 아직도 메타버스를 완전히 받아들이진 않았다. 과연 메타버스는 끝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메타버스를 통한 비즈니스가 더 확장되고 우리들의 일상에 더 보편적으로 스며들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준비를 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실 메타버스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써보고 느껴보는 것이다. 글로만 읽지 말고 직접 체험해 보면 메타버스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 P42

쇼핑은 물건을 사는 경험이 아니라 쇼핑 그 자체를 경험하는 새로운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또 실제 사지 않아도 그런 물건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콘텐츠 서비스가 되고, 상품, 브랜드를 PR하는 마케팅 비즈니스도 새로운 사업으로 주목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P122

메타버스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는 우리의 미래를 알게 해줄 것이다. 욕망과 생각 그리고 현재의 상태를 넘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꿈과 의지, 실행 가능성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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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인간에 대하여 - 라틴어 수업, 두 번째 시간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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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믿은 인간의 흔적과 삶의 태도를 알려준 책 '라틴어 수업' 그 두 번째 이야기는 바로 <믿는 인간에 대하여>이다. 저자가 학자로서 예루살렘에서 보낸 한 달의 경험과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이 세계를 살아가는 공동체와 인간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돌아보기 위한 책이라고 한다.




모든 종교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온전한 믿음 자체가 사라져가고 있다. 믿음 없이 우리는 살아갈 수 있을까?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크고 작은 기적 하나는 경험해봤으리라. 그렇기에 어떠한 신을 믿든지 그 신을 향한 우리의 믿음은 살아가는 삶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도 줄어들고 있는 종교인과 사라져만 가는 믿음의 시대. 그 속에서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약 80페이지로 제작된 가제본 도서라도) 알 수가 있었다.



내용이 너무 깊게 종교적으로 치우치지 않아 좋았다. '각자 자기만의 신도 믿지만,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믿으며, 이끌어줄 사람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나 자신이 누군가를 이끌어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참 와닿았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통해 진실한 믿음을 굳건히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었다.


가제본이라 더 많은 이야기를 알 순 없었지만, 완전한 책을 읽는다면 '신이 있다면 신의 뜻은 어디에 있는지, '종교의 자유'가 사회 안전보다 우선한다고 말할 수 있는지, 예수를 배신한 베드로와 유다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 몰랐던 지식과 깨달음 등 신을 믿은 인간의 역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종교와 신앙인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생각의 어른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나이가 어리더라도 그가 사려 깊은 사람이라면 그가 곧 생각의 어른입니다. - P23

‘보다‘는 생각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능동적이며 열려있는 동사입니다. 이 사실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보면, 바라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다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우리 스스로 알 수 있지 않을까요? - P39

우리는 자기 삶 가운데에 본인이 입은 옷이 무엇인지, 그 옷의 무게를 잘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합니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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