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왔습니다 ^^

주변분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에 즐거운 3박4일을 보내고 안떨어지는 발걸음을 옮겨 오늘 서울에 잘 도착했습니다. 자리 비운 동안 제 일 도맡아 해준 영민 씨에게 스페샬 땡쓰~

사진도 많이 찍고 맛난 것도 많이 먹었습니다(절 아시는 분이라면 제가 얼마나 좋아했을지 상상할 겁니다) 머리 복잡한 일이 많아서 동생 핑계로 훌쩍 떠나서 잘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문득 생각해보니,젊음은 탄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 떠날 수록 자신이 싸워야 할 현실로 더 강하게 돌아오게 되니까요.

상관없는 풍경 속에서 며칠을 보냈더니 지긋지긋해했던 이곳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과연 몇살까지 내 현실에 대해 이런 탄성을 가지게 될까요.

그때까지 부지런히 여행을 다녀야 겠습니다. 정말 제일 무서운 것은 그곳도 이곳도 그립지 않은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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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4-02-22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 좋은 데 다녀오셨나봐요?
님의 글을 읽으니까, 저도 어딘가 훌쩍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관없는 풍경 속에서 며칠을 보냈더니 지긋지긋해했던 이 곳이 너무 그리웠단 말...
참.. 멋진 말인걸요.. 지긋지긋해했던 이 곳에서 열심히 산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리움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