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의 일
김혜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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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비근한 모습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너무나 흔하고 너무나 친숙하지만 너무나 무기력한. 그건 어쩌면 이 사회를 사는 누구나 마찬가지일 테다. 결말을 알면서도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그게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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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천국 같은가
존 치버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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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최고의 장편‘이라는 업다이크의 글을 봤는데, 솔직히 동의하진 않는다. 내게는 아직도 『왑샷 가문 몰락기』의 감동이 어렴풋하게나마 남아있다. 하지만, 아마도 시어스의 나이 즈음에 내가 다시 이 소설을 읽는다면 업다이크의 말에 동의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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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탱고 -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알마 인코그니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 알마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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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챕터의 장소적 배경이 협소해서 연극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엄청나게 흥미롭거나 전개가 빠르진 않지만 서술이 친절해서 페이지가 빨리 넘어간다. 환멸나는 현실과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섞여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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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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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들에 나오는 미친 인간들이 결코 책 속에만 있거나 일상에서 마주치기 힘들거나 하지 않다는 게 씁쓸하다. 예전에는 남자들도 가부장제의 희생자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희생자보다는 수혜자가 더 많다는 걸 발견하게 되는 것도 슬프다. 물론 명확히 구분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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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애슐리 테이크아웃 1
정세랑 지음, 한예롤 그림 / 미메시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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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인에게서도 섬에서도 은근히 배척당하며 숨겨진 폭력의 희생양으로 살아가지만 결국에는 스스로 성장을 이루어낸 그녀가 기특했다. 작가의 엔딩을 믿었기에 - 늘 내가 원하는 엔딩이었다 - 큰 부담은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맘으로 읽었는데, 엔딩까지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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