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뒤에 쓴 유서 오늘의 젊은 작가 41
민병훈 지음 / 민음사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묵직하다. 아버지의 죽음만이 아니라 화자의 고민이, 화자와 어머니의 관계가, 글쓰기가 너무 무겁다. 모든 삶은 견뎌야 할 무게를 지니고 있지만 어떤 삶은 옆에서 보기에도 더 무거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무게를 모두 덜어내야 하는 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줄라이, 줄라이
팀 오브라이언 지음, 이승학 옮김 / 섬과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흔할 수도 있고 가쉽처럼 소비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분명 한 명 한 명이 살아온 이야기는 나름의 무게를 지니고 있고 동시대를 살아온 이들은 서로를 감싸안을 줄 안다. 중년의 나이에도 그건 희망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 윌리엄! 루시 바턴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루시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분하다. 윌리엄의 이야기이지만 결국 루시의 이야기이고, 첫번째 책에서의 루시 자신의 이야기와 두번째 남매들 이야기와 더불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길고 깊은 이야기가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살아있는 한 계속 깨닫고 성장하고 주위를 돌보는 인생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이름을 불러줘
황여정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잘썼다. 인물들의 등장이 매우 자연스럽고 역할이 적절하여 많은 인물과 얽힌 사연에도 전혀 피로감이 없다. 거기에 더해 ‘나‘의 묵직한 존재감과 그 서글픔도 무겁지만은 않으면서 충분히 깊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정말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척
레이철 호킨스 지음, 천화영 옮김 / 모모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인이 감추고 있는 비밀과 처음에는 완벽한 듯 보였지만 점점 의심스러운 에디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 하지만 결말은 좀... 뒷심이 부족하달까. 미진한 기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