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단의 방문
제니퍼 이건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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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들은 그들의 인생의 가장 찬란했던 순간일 수도, 가장 찌질한 순간일 수도, 혹은 그저 그런 하루일 수도 있다. 그런 크고 작은 시간의 조각들이 모여서 결국 인생이 되는 것. 시간은 누구도 거스르거나 되돌릴 수 없는 깡패이지만, 돌아보면 혹은 상상하면 아름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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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하는 돌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홍지로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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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건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자식들의 갈구. 어머니의 사랑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서였겠지만 아버지와 자신은 다른 자식들 중 누구와도 다르게 특별했다고 믿고 싶어하는 자식들의 이야기는 현실에서도, 다른 소설에서도 보기 드문 이야기이기에.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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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7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 지음, 송기정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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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나쁘지 않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이유는 어머니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여성으로서의 어머니를 이야기한 방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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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와 이저벨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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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변하는 듯 변하지 않는다. 이제 막 여성이 된 딸과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어떻게든 잘 꾸려나가고 싶은, 어쩌면 딸보다 더 큰 정신적 위기를 겪고 있는 엄마는 앞으로도 여성으로서의 서로를 사랑하면서 또 미워하면서 함께 살아갈 것이다. 이제껏 그래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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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59
하인리히 뵐 지음, 신동도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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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로 정말 재미있었다. 한스의 끊임없는 회상은 당연히 시간순이 아니므로 독자를 이리저리 휘두르지만 충분히 따라갈 만 하다. 그리고 한스가 이야기하는 나치 부역자들에 대한 비판은 상당히 통쾌하다. 다만 한스의 앞길이 어떠할 지 걱정스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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