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그래서 우리는 계속 읽는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읽는다 - F. 스콧 피츠제럴드와 <위대한 개츠비>, 그리고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
모린 코리건 지음, 진영인 옮김 / 책세상 / 2016년 1월

많이 딱딱할 줄 알았지만 자연인으로서의 저자의 팬심과 영문학자로서의 해석이 아주 적절히 버무려져 꽤 재미있는 책이 되었다. 읽으면서 내가 간과했던 『위대한 개츠비』의 많은 부분들을 새삼 발견하는 기분이었고, 종국에는 그 책을 꼭 다시 읽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자평] 낮잠형 인간

낮잠형 인간
로맹 모네리 지음, 양진성 옮김 / 문학테라피 / 2014년 7월

결말이 뻔해서 아쉬웠지만 나쁘지 않았다.

[100자평] 위대한 중서부의 부엌들

위대한 중서부의 부엌들
J. 라이언 스트라돌 지음, 이경아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월

어릴 때부터 뛰어난 미각과 요리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던 에바의 이야기가 고기만두 속 돼지고기처럼 큼직큼직하게 이야기되는 중간중간 에바의 주변에 있거나 에바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만두소 속 여러 맛있는 재료들처럼 더해지고, 이 모든 것들이 잘 버무려진다.

[100자평]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황근하 옮김 / 은행나무 / 2017년 9월

결말이 살짝 열려 있어서 좀 아쉬운 것 외에 내용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번역이... 그런 직역 정말 오랜만이다. 애매한 대명사들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대체 이 단어의 뜻은 알고 쓴 걸까 싶은 부적절한 단어 사용은 정말이지...

[100자평] 시간을 파는 상점

시간을 파는 상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좋아하는 청소년 소설 작가여서 편하게 읽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많이 작위적이다 싶었던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역시 무난하게 잘 쓴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