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투명한 내 마음
베로니크 오발데 지음, 김남주 옮김 / 뮤진트리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스터리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이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 허망함을 이야기한다. 물론 우리가 타인을 완전히 알 수는 없다. 그녀/그가 보여주는 일면만을 보고 내가 느끼는/믿는 부분만을 받아들이면서 평생 이해하려 노력하다가 끝나는 게 인간 사이의 관계 아닌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설 11, 책 18
다그 솔스타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과 취미 생활마저 그를 구할 수 없다는 건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누구에게나 공감할 수 있는 요소겠으나 그걸 타파하기 위해 한 짓이 너무 어이없었다. 이 인간이 이런 방법을 쓸 수 있었던 건 북유럽 복지제도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여러 면에서 씁쓸했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러스트레이티드 맨 - 문신을 새긴 사나이와 열여덟 편의 이야기 환상문학전집 35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배경만 미래일 뿐, 당대의 사회 문제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단편들이다. 인종 차별, 교리주의적 종교 행태 등. 이 모든 이야기들은 각기 합리적인 결말을 맺지만, 인간과 지구 입장에서는 새드 엔딩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난 대환영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4월의 유혹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3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묘사되는 이탈리아의 풍광은 아름다웠다. 묘사만으로도 내가 마치 4뤌의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꽃향기 속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만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마 블랑카의 회고록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4
테레사 데 라 파라 지음, 엄지영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장이 아름답고 캐릭터들이 생생해서 즐겁게 읽었다. 결말은 아쉬웠지만, 그건 인생에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 그래도 돌아볼 수 있는 추억이 있음으로 인생을 버텨나갈 수 있는 거니까, 그걸로 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