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이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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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만의 미학을 뛰어난 필력으로 풀어냈다. 모든 작품들이 완전히 새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작가의 색을 독특하게 드러낸다. 환상과 현실 중간에 서서 양쪽에 발을 걸치고 적절히 균형을 잡고 있다. 읽어나가면서 작품 하나하나가 다 맘에 들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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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보이 로망 컬렉션 Roman Collection 4
김서진 지음 / 나무옆의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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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는 연상의 여자와 세상 따윈 모르고 싶은 연하의 남자라면 겪을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간극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믿고 싶어하는 마음이 밀도있게 이야기된다. 아름다웠지만 나 또한 어쩔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기에 안타까웠다. 은영도 온희도 그게 최선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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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보다 강한 감정
마르크 레비 지음, 장소미 옮김 / 북하우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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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흡입력이 상당했다. 미국 근대사를 조금 엿본 듯한 기분도 들고. 조금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엔딩 또한 그 정도면 해피했다고 생각한다. 이 작가에게 기대했던 만큼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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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나의 주인님 - 총천연색 이야기의 아릿한 맛
전아리 지음 / 은행나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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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을 날것처럼 드러내는 단편들. 필력이나 내용 면에서 나쁘지는 않았지만 유니크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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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스의 눈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 지음, 이경아 옮김 / 엘릭시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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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다이크 박사의 활약에는 흥미가 좀 가지만 화자가 탐정 자신이 아니어서 스토리 라인이 좀 허술하다. 박사가 알아낸 걸 대화로 화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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