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의 도시
폴 오스터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악몽같은 소설이다. 지옥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는 이 악몽 속에도 우정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나가 사랑을 하면서 희망을 갖게 되는 게 기쁘지만은 않았다. 단순히 실망과 상처 때문이 아니라 희망이라는 순진함이 오히려 생존에 방해가 될 것임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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