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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포지셔닝
십일월출판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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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1996년에 보았습니다. (당연히 읽었습니다.^^)

요즘엔 마케팅 서적의 홍수라고 할만큼 주옥?같은 & 인기 많은 책들이 많지만

마케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세월이 흘렀음에도 이 책의 내용들은 구식이 아닙니다.

발상의 전환, 효과적인 전략, 풍부한 성공 사례를 원한다면 꼭 이 책으로...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저 자신을 세상을 내놓는 것 -취업 등등- 이

바로 나를 상품화해서 소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 나 자신을 올곧게 보지 못하고 감상적으로 싸고? 도는 경향이 있잖아요.

과연 나는 상품가치가 있는가? 고 부가가치品인가? 등등...(원자화 들먹이면서 딴지 걸면 안됩니다.^^)

여튼 저는 그런 도움을 얻었습니다. 다른 분들께는 또 저마다 다른 깨달음이 임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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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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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버스 안에서 에리히 프롬의 ‘사랑을 기술’을 읽고 있을 때였다. 방과 후 우루루 차에 오른 남학생들이 내 책 표지를 보고 키득거린다. 어느 남학생의 입에서 ‘테크닉’이란 단어가 튀어나왔다. 한창 '성'에 눈을 뜨고 있을 그네들에게 내가 읽는 책은 ‘사랑 행위에 있어 테크닉’ 정도로 비춰졌던 모양이다. 반면 여학생들은 - 내 기억을 더듬어 볼 때 - 조금 다른 상상을 한다. 사랑을 하면 밥맛이 떨어지고, 일상 중에 의식이 있는 시각에는 항상 그 사람이 떠오르는, 말 그대로 순정만화같은 사랑을 꿈꾼다.

남자들은 흔히 사랑 행위의 과정에서 파트너를 만족시키는 것이 시간과 테크닉일 것이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 비단 그네들이 이상한? 포르노 영상을 통해 사랑을 배워서만은 아닐 것이다. 그 오해의 근원을 찾다보면 침묵으로 일관한 여자의 몫도 어느정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남자가 쓴 책이다. 남자가 여자의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도저히 남자가 이런 사소한 여자의 심정까지 헤아릴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 적지않다. 책을 읽는 동안 코엘료 처럼 여자를 깊이 이해하는 남자를 친구나 애인, 남편으로 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한편 그건 너무나 불가능한 일이기에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내 주변의 남자로 하여금 이 책을 읽게 하여 여자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있던 것을 깨우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스토리에 대해 열변을 토해본 결과, 이상하게도 여자들은 꼭 읽어보고 싶다며 호기심을 내비치는데, 남자들은 별거 아니다, 이미 다 안다(니들이 뭘 아냐?)고,,, 무시한다. 내 설득력이 약해서인가?

남자들이여, 제발... 이 책을 읽고 단 11퍼센트라도 이해하길 바란다. 그리하여, 사랑에 대해 오랜 침묵으로 방관했던 여자들을 용서하고... 진정으로 여자를 안는 길을 터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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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리타 2004-09-10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을 이해했다기 보다는 다른 시각으로 성과 사랑을 보게 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 빈치 코드 - 전2권 세트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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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독서 행위를 자위 행위라 했던가? 나는 그 말에 적극 공감한다. 내 의식과 조금이라도 이질적인 이야기들을 담은 책들은 더디 읽히다 못해 책을 놓아버리게 되니 말이다. 다빈치 코드는 무심결에 집어든 책이었다. 김치 냉장고 위에서 자길 봐 달라고 자색 낯빛으로 유혹하는 다빈치 코드. 어라 두 권이네. 그래 첫 장만 읽고 아니다 싶으면 던져버리자, 어차피 내 주머니 털어 산 것도 아니고...

그런 회의적인 생각이 든 지 30분도 못되어 난 완전히! 몰입했다. 첫 날엔 잘 고쳐가고 있는 몽유병이 도졌나 싶을 정도로 뒤척였고(뜻 모를 두려움, 읽어본 독자는 아시리라), 2권차에 이르러서는 밤을 새워 읽었다.

인류에게 모계사회가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왜, 부계사회로 변하게 되었을까. 이 외에도 궁금증은 많다. 왜 예수는 그 나이가 되도록 솔로였을까? 유대교에서는 결혼하지 않는 것을 죄악시했다는데... 왜 성당 신부님은 결혼하면 안되고 목사님은 될까? 마녀사냥의 본질은 무엇이었을까? 어처구니 없는 멧돌같은 질문들이지만 교회, 성당에 열심히 다니는 친구들도 해결해주지 못한 의문이었다.

물론 다빈치 코드는 명백한 소설이지만, 그 어떤 실존역사서보다도 내 마음을 움직인 명쾌한 책이었다. 그래, 교회에 음모가 있다. 남성 중심의 권력을 세우고 명맥을 잇기 위해 지혜롭고, 사고하는 여자들을 마녀라는 이름으로 못박아 화형시켰다. 사과를 깨문 하와의 원죄를 들먹이며 여성에게 족쇄를 채웠다. 말도 안된다고? 그렇다면 이 얘긴 어떤가? 예수도 아내가 있었다. 막달라 마리아다. 아이도 있었다. 그 피를 물려받은 후손들이 지금 시대에도 존재하고 있다. 정말 말도 안되는 픽션이라고? 그럴지도,,, 하지만 정말 사실이 그러할지도...

다분히 정통 기독교?(이것 역시 사람들의 손에 의해 기록되고 무수히 변화를 거친, 더욱이 우리에겐 번역과정에서 오는 오류까지 포함해서)에  반기를 드는 이단적인 행위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신만이 아는 일일 것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야훼라는 단어를 풀이하는 말에 주목하시길 바란다. 내가 여성임을, 남성이 아니라는 사실에 더 이상 핸디캡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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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기술 실무이야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엮음 / 공간예술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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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얼마전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신간 소개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쭉 넘겨봤습니다.

평소 책하고는 친하지 않지만 건축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그냥 지나치기에는 뭔가 끌리는

부분이 있어서 멈춘 발걸음이었지만 그래도 잘 멈췄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보기 시작해서 전체적인 만족도를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나

내용의 분할이 깔끔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예전에 한 걸설회사 현장에서 얼마간 기사보조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경험했던

부분들이 하나씩 떠오르더라구요.

그때는 잘 모르면 현장 직원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해서 궁금증을 해결하곤 했었습니다.

물론 전공 서적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실무에 관한 부분에 관해서는 조금밖에 언급되지 않아서

앞의 두 방법이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건설 업계에서도 새로운 공법의 시도나 개발에 있어 한 발 앞서 간다고 하는 삼성건설에서

만든 책이라서라기보다 학생이나 실무자가 보기에 편하게 만들어진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전공 서적 하나 값의 가격이라 구입해도 후회는 안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여자 친구가 알라딘에서 사서, 선물해주어서 기쁨 두배였지만요.

앞으로도 실무에 관한 이러한 책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건설회사

사이에도 서로 보안만 유지 할 것이 아니라 서로 자료를 공유 개발해서  더 나은 책이 나왔으면

하는 소망도 갖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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