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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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 포르투갈 작가라는 점

2. 마르케스, 보르헤스와 함께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힌다는 말.

3. 세상 사람들이 다 눈이 멀고 단 한 사람만 볼 수 있다는...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줄거리.

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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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재밌군.

1/3  ---> 음...

1/3  ---> 요즘 지구력이 넘 없어서 큰 일이야.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가 쉽지않다. 자기 고집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나이...요즘 내가 그렇다는 생각을 가끔하는데...

사실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아이들도 그건 마찬가지란 생각이다.

꼭 자기가 먹으려고하고,

더 높은 곳에서 더 많은 걸 보기 위해 누군가 안아줄때까지 울고 또 운다. 하지만 사람들은 말한다. 종류가 좀 다르다고. 어른의 자기 고집은 귀가 닫히고 눈이 닫히고,,,결국 마음이 닫혀가는 것이라고.

 

정말 그런것일까.

그냥 살면서 느낀바 있어, 참고,삼가고,한번 더 생각하다보니 그래보이는 건 아닐까...^..^

하긴. 나도 어느날 눈이 닫히고 귀가 닫히고 마음이 닫혀간다는...두려운 그 사실을 절감 할 때가 있긴 하다.

난 그러지 말아야지....결심을 하면.

나의 옹졸한 마음 구석은 더 잘 보이기만 하니..

하하하

참 야속할 따름인게고.

 ======

겨우 책 한 권 읽고 뭔 말이 이렇게 장황하게 나열되는가.
그러게 말이다.

1~4에 의거. 너무 기대가 컸는가?

그러게 말이다.

 
즉,

가르치려드는 책이 나는 싫다.

그냥 슬프면 슬픈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유치하면 유치한대로 그저 그거면 만족이다. 헌데 넘들 다 좋다는 별4, 5개짜리 책을 읽고도 눈꼽만큼 좋단 생각이 안드니...괜시리, 너 그렇게 잘났냐? 누군가에게 핀잔들을 성 싶다. 자기 고집이 어떻고 저떻고...정말 소심하게 구는 걸 보니 말이다.


어쨌거나 위1~4에 대하여.
 
1. 색다른 문장을 기대 ---> X

2. 적어도 이 책은 아니다.

3. 풍부한 상상력 기대 ---> X

만약 이 세상 모두가 눈이 멀어 단 한사람만 볼 수 있게 된다면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변할까. 떄론 동물적으로 때론 무차별하게, 어설프게, 성욕,식욕 등등등 무슨무슨 욕,욕.... 본성을 드러낼 것이지... 그리고 그 와중에 발휘되는 인간애와 반성, 협력, 의지...........뭐 그런....................................................뷁!!!

 
4. 나는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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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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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내용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써 내려간다.

.....는 것이

폴 오스터의 방식인가 보다.

그런 점에서
문장의 자연스러운 이끔이 굉장히 탁월하다고 생각.
그렇지 않았다면..
욕 먹기도 쉽지 않았을 테지.

=========

개인적으로는
공중곡예사가 더 맘에 든다.


==========

달의궁전이란 제목은..자체로는 멋지지만.. 글쎄,,쓸데없다.

다른 게 뭐 없을까
내가 지어보려고 했는데
뭐 특별히 생각나는 게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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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국성 옮김 / 예하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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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쩜 이렇게 빠르냐...'
모르긴 몰라도 내 나이 정도 먹은 사람이라면 아마 하루에 한 번...부질없이라도 지껄여보는 말 아닐까.
그러다 또 어떤 날엔... 정말 이 놈의 시간이란 넘... 가속이라도 붙어 달려가고 있는 게 분명하다~!!! 확신이 들 정도이니 말이다.

시간...!

무슨 무슨 영화에서도 보면...
과거 미래 막~ 오가기도 하고,,
매일 똑같은 날이 찾아오기도 하고,,
뒤돌려 다시 시작하기도 하고....
심지어 이휘재란 개그맨 "그래, 결심했어~!"그러면서 이랬다 저랬다 살아보기도 하고....

그러고보면... 인간들...정말 시간을 두고 고민 많이 하고 살긴 한다.

"아인슈타인의 꿈"은
물리학자면서 무슨무슨 책들을 많이도 쓴, 앨런 라이트맨...이라는 사람의 소설이다. 시간에 대해 생각 많이 하는 사람들이 한번쯤...혹시 이렇지않을까...궁금해 했던 온갖 경우의 "시간에 관한 생각들"이 이 책 안에 다 들어있다.
그리고,,
재미난?? 것은... 어떤 경우의 시간속이라도 결국 우리 사는 모습이 그 안에서 발견되고 있다는....것...-..- (아,,,인간들이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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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L 2007-07-20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가끔 각자의 시간들이 모두 다르게 돌아가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ㅎㅎ

naemaum 2007-07-20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시공간에 살아도 인생이 다 다른 걸 보면...그렇긴해요...그쵸? ^^
 
모독 - 세계문화예술기행 1
박완서 지음 / 학고재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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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채 함부로 이야기 하는 것.
그들을 그렇게 내 시선대로만 바라보는 것.
그 자체가 그들에게 "모독"이라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섬섬한 글을 쓰는... 박완서라는 작가에 대한 믿음과 역시 티벳/네팔 지역의 여행 이야기라는 점에서 선뜻 손이 갔다.

그러나
그녀의 "모독"에는 100% 공감을 하면서도
단 며칠에 불과한 패키지 여행에서 그녀가 말하는 대단함...이 오히려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수년에 걸친 경험이 아닌...스쳐가는 인연의 생각의 끝이 어찌 그리 같을수가....

적잖은 놀라움과 적잖은 갈등....중.....--:;;;

말과 글과 생각은 그 현실과 어느 만큼의 비례가 성립되는 것인지...
지식과 가슴의 표현이 정녕 같아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내 여행 또한 그러할 것이기에...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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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 '인도'라는 이름의 거울
이옥순 지음 / 푸른역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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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인도를 거울 삼아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잘못된 오리엔탈리즘을 조목 조목 이야기 한 책이다.       

 인도를 식민지화 한 영국이 그들을 쉽게 통치하기 위해 만들어 낸 인도에 대한 환상들... 그것은,,

그들은 신비하고 정체(도와 명상의 나라로만...)되어 있으며 수동적이라는 "박제 오리엔탈리즘"

그리고

그렇게 박제된 인도에 대한 환상을 그대로 수용하여 그들보다 우위에 있음을 말하고 싶은 우리들의 "복제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따가운 비판이다.       

 
저자는 우리 어린 시절 열라 열심히 읽어댔던 셜록 홈즈 시리즈와 소공녀, 비밀의 화원( 이 책의 등장 인물 중에는 인도로 갔다가 병에 걸리거나 죽거나...몹쓸 경험들을 한다. 알게 모르게 인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주입하는 것) 

그리고 영화 시티 오브 조이 등등등과

우리의 강석경, 류시화,이지상 외 여러 작품을 실례로 들어 알게 모르게 영국으로부터 박제된 오리엔탈리즘을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 의식의 우를 꼬집고 있다.            

 

인도..라는 글자가 들어간 거의 모든(뻥이 넘 심했나?) 인쇄물들을 까발리고 있기 때문에...읽다가 중간에 두어번...

"그래서 어쩌란거지?"
"어쩔까나..."

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결국

더럽고, 위험하며, 가난을 순순히 받아들이는(저자는 과연 그러할까? 라고 반문한다) 인도....로만 알고 있는 그들에 대한 우리들의 부정적(또한 환상적) 시각이 이제는 좀 더 자유로와지길 원하는... 작가의 애정어린 바램이라고 이해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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