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독 - 세계문화예술기행 1
박완서 지음 / 학고재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다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채 함부로 이야기 하는 것.
그들을 그렇게 내 시선대로만 바라보는 것.
그 자체가 그들에게 "모독"이라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섬섬한 글을 쓰는... 박완서라는 작가에 대한 믿음과 역시 티벳/네팔 지역의 여행 이야기라는 점에서 선뜻 손이 갔다.

그러나
그녀의 "모독"에는 100% 공감을 하면서도
단 며칠에 불과한 패키지 여행에서 그녀가 말하는 대단함...이 오히려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수년에 걸친 경험이 아닌...스쳐가는 인연의 생각의 끝이 어찌 그리 같을수가....

적잖은 놀라움과 적잖은 갈등....중.....--:;;;

말과 글과 생각은 그 현실과 어느 만큼의 비례가 성립되는 것인지...
지식과 가슴의 표현이 정녕 같아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내 여행 또한 그러할 것이기에...더더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