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의 풍경
쟝 모르.존 버거 지음, 박유안 옮김 / 바람구두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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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에 한 번 정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이 가끔 나에게 넌 다녀본 곳 많아서 좋겠다고도 하는데...그런 말 들을때마다 나는 주위를 휘~ 둘러보게 된다. ㅋㅋ 예를 들면 쟝모르... 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고하면..어쩐지 좀 민망할 거 같아서 말이다...쩝

나같은 선무당은 사실..

여행한 번 다녀오면 그 장광설이 남자들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 보다 더 늘어지기 일쑨데...ㅡ..ㅡ

쟝 모르의 글은

과연, 남달리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담담하다. 요란하지 않게, 그저 자연스럽게 자신이 겪었던 일과 사진의 배경, 그리고 그 여행들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떤 점에서는... 뭐랄까...더 듣고 싶은 얘기가 많음에도 너무 금방 끝~!! 마무리 해 버리는 경향도 있긴 하지만 그의 점잖은 시선은 맘에 든다.

그런데..

존 버거...는 친구에게 좀 미안??할 것도 같다. 단지 "내 친구 쟝 모르를 스케치하다"를 쓰고 이름이 공동으로 올라 있으니까...^^:;;말이다. 아닌가? 그 반대 효관가??(아..난 왜이러지...너무 세상에 찌든 티난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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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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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걸 참을 수 없어서 이 책을 사고 말았다.

첫장면부터 흐응~ (김수현이냐?? 불꽃, 내남자의 여자..마냥, 시선끌기 씬을 넣었다)

맘에 안든다.

관둘까하다가...돈도 아깝고 뭣보다 그 반전이라는 게 대체 뭔지 궁금해서 끝까지 읽었다.

물론 술술 읽히는 맛은 있다. 날도 덥구....비도 오구...머리 아픈 인생이니까.....술술... 좋지.

그런데...
이런걸 반전...이라고 하면 안되지 않나?
 

허.허.허.

 

왜 사냐건..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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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 타자기 -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
폴 오스터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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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님....의 글은

쓱 책꽂이에 꽂아뒀다가...아,,뭐 진도 팍팍 나가는, 기묘하면서도, 재미나면서도, 있을까 말까..한 이야기, 그런 이야기가 읽고 싶은 날,,,꺼내 읽으면 딱!이다. 

이 소설은..

아무래도 자신의 경험담(안 찾아봤음)인 거 같다. (아님말고) 주인공 이름도 폴 오스터이고...계속해서 글을 쓰게 되는 인생도 그렇지않을까..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은근 슬쩍 책에 포함시켜도 되고 따로 분리된 글로 읽어도 되는 희곡 세 편을 묶어 놓은 걸 보면 말이다.

내 희곡도 괜찮으니 좀 읽어봐~~ 하는 느낌.
이라고 하면 내가 너무 안순수한가?? ㅡㅡ;;;;

어쨌든,,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폴 오스터의 이야기 보따리는 여전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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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오영욱 지음 / 샘터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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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나중에 나온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를 먼저 읽고

이 책을 보니,, 두 책을 비교해 보게 된다.

개인적인 감성 표현이나 선택되고 있는 어휘는 이 책이 좀 더 진지하고 심각하지만

여유있고 유머러스한 감각은 여전하다.

세밀하고 촘촘하게 그려진 그림들 역시.

그런데 나는...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다..문득, 

귀여운 오기사의 매우 다른 일면...즉, 어마어마한 꼼꼼함?? 이 두렵게 느껴졌다는..ㅎㅎ

<모든 것을 잃어버린 브라질에서 여행을 중단하고 집에 돌아가려 했던 나에게 계속 진행할 것을 독려해주셨던 부모님꼐 감사드리며>

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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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행복한 오기사의 스페인 체류기
오영욱 지음 / 예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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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뤄왔던 행복한 오기사의 책  두 권을 나란히 읽었다.

그 중 먼저 잡은 책이 바로 이...바르셀로나 편이다.

술렁 술렁 하루 하루를 사는 거 같아도 바르셀로나에서의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자신의 분신...빨간 헬멧 귀여운 오기사,,를 통해 잘 끄집어 내 보여준다.

읽으며 내내 미소짓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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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_ble 2007-07-31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수첩같은 책 넘 좋아요.

naemaum 2007-08-01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바르셀로나 가서 살아보고 싶더라구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