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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섬
김한민 지음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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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깎아 만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네모난 모양에 집중하면 만져지는듯한 미세하게 오톨도톨한 활자는 이런 상상을 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러나 그뿐 잠시 스쳐지나가는 생각이었는데 이런 주제로도 책을 쓸 수 있다는 건 책의 저자만큼이나 우연을 낚는 일이 아닐까? 물론 그 이야기를 물고 늘어지는 독자는 적고 미끼만 물고 사라지는 독자도 있겠지만 이런 상상에 활력을 받는 독자도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금방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잊혀져 갈때쯤 한 번씩 꺼내 머릿속도 환기시키고 책도 환기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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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간 고양이
피터 게더스 지음, 조동섭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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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 속에 넣었던 가장 큰 이유는 책이 가벼워서였지만, 생각보다 좋은 선택이었다. 반려묘가 있는 나는 공감되는 부분도 부러운 부분도 많았다. 소소하고 간결한 흐름 덕분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공백의 시간을 채우기에는 안성맞춤! 안그래도 무거운 배낭에 책까지 들고가야 하는지 마지막까지 망설였지만 이젠 책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없을 것 같다. (덧. 우리나라도 책이 좀 가벼워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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